사르밧 과부가 받은 복
열왕기상 17 : 8 – 16
새해가 되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하며 복을 빌고 받습니다. 사람들은 복 받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죽은 조상을 섬긴다든지 아침에 떠오르는 해를 복고 복을 빌기도 합니다. 그러나 복을 주시는 분은 오직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성경에 하나님으로부터 복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그들 중에 누가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제일 많았다고 생각합니까? 대부분이 솔로몬이라고 할 것입니다. 솔로몬은 다윗 왕의 아들로서 왕국에서 배우고 자란 사람으로서 누구도 받지 못한 복을 받았습니다.
사르밧에 사는 한 과부는 솔로몬이 받은 복과 비교할 수 없지만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았습니다. 상대적 평가로 보면 솔로몬보다는 사르밧 과부가 큰 복을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이 아프지 않고 건강한 것은 복이지만 복이라는 사실을 잘 모릅니다. 그러나 병들어 죽게 된 사람이 고침을 받아 건강하게 된 사람은 자신을 살려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을 돌립니다.
사르밧 과부는 아들과 함께 한 번 구워 먹고 죽을 수 밖에 없었지만 가뭄이 지나기까지 먹을 것이 떨어지지 않은 것을 상대적으로 솔로몬보다 더 큰 복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언제 어떻게 죽었는지 알 수 없지만 남편이 죽었기 때문에 과부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과부’와 ‘참 과부’로 구분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바울은 “참 과부인 과부를 존대하라”고 말했습니다.(딤전5:3) 도와줄 친척이 있거나 젊어서 재혼할 수 있는 과부는 교회가 도와주지 않게 하라고 바울은 말했습니다.(딤전5:16)
그런데 시돈의 과부는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지만 품에 안을 정도의 어린 아들이 있는 것을 보면 젊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19) 젊은 과부는 구제를 받아야 할 참 과부가 되지 못했습니다. 가뭄으로 흉년이 들어서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그가 가진 것을 가루 한 움큼과 기름 조금 뿐이었습니다.
어린 아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의 삶을 더욱 어려워 습니다. 아들이 없다면 재혼할 수도 있고, 품팔이를 하든지, 무엇을 해도 굶어 죽지는 않을 수가 있습니다.
시돈의 과부는 인간적으로 볼 때 살 소망도 없는 가장 불행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여인과 아들을 살려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여인과 아들을 어떻게 살리셨는가를 기록한 말씀이 본문입니다.
이스라엘의 왕 아합과 왕후 이세벨은 엘리야가 기도해서 비가 오지 않고 가뭄으로 흉년이 들었다고 하며 엘리야를 잡아 죽이려고 했습니다.(1) 그래서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그릿 시냇가에 숨기시고 그 물을 마시게 하시고,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아침 저녁으로 떡과 고기를 가져다 주어 먹게 하셨습니다.(4)
시내도 말라 마실 물도 없을 때,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머물라. 내가 그곳 과부에게 명령하여 네게 음식을 주어 먹게 하였느니라”(9)고 말씀하셨습니다.
엘리야는 시돈으로 갔습니다. 성문에 이를 때에 한 여인이 나뭇가지를 줍은 것을 보고 그를 불러 “그릇에 물을 조금 가져다가 내게 마시게 하라”(10)고 말했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 여인인가를 알기 위해서 물 졸 달라고 것입니다. 당시 물은 생명과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그 여인은 낫선 유대인 남자가 물을 달라는 말을 듣고 곧 바로 물을 가지러 가는 것입니다.
엘리야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 여인이라는 것을 알고, 다시 불러 “네 손에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11)고 말했습니다. 그때 그 여인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명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 뿐이라.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12)고 말했습니다.
그 여인이 이방인으로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명세하노니’라고 말하는 것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섬기는 하나님은 살아계시는 분이심을 알고 있었다는 신앙 고백입니다.
그리고 엘리야가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어려움을 숨기지 않고 엘리야에게 말했습니다. 어쩌면 그가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에게 이렇게 말한 것은 그의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행복한 사람입니다. 자신의 어려움을 터놓고 말할 수 없고 혼자 안고 속아리 하는 사람은 매우 외롭고 불행한 사람입니다. 성도는 자신의 어려움을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기 때문에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 여인은 엘리야에게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 뿐이라 내가 나뭇가지 둘을 주워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 죽으리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얼마나 어렵고 살 소망도 없는 절박한가를 말했습니다. 그 여인은 물을 달라고 했을 때는 쉽게 응했지만, 떡을 요구하는 것은 이처럼 구차한 이유를 말한 것은 그에게 줄 떡이 없어서 이기도 하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아들과의 최후의 만찬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엘리야는 그 여인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13)고 말했습니다.
그 여인과 아들이 먹고 죽으려고 하는 말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엘리야는 자신에게 먹을 것을 가져온 후에 그와 그의 아들을 위해 먹을 것을 만들라고 했습니다. 엘리야가 이렇게 말한 것은 인간적으로 듣기 어려운 냉정한 것처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엘리야가 그 여인에게 이렇게 말한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복 받을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비결입니다. 오늘의 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복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사람에게 십일조를 바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십일조를 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말3:10)
엘리야가 이렇게 말한 것은 그 여인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시험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치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네 사랑하는 아들 이삭을 번제물로 바치라’는 시험과 다를 바가 없는 시험이었습니다.
엘리야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고 말했습니다.(14)
엘리야가 그 여인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은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내가 그 과부에게 명령하여 네게 음식을 주게 하였느니라’는 말씀을 들었기 때문입니다.(9)
만약 엘리야가 그 여인의 어려운 사정을 알고 ‘가서 그것으로 떡을 만들어 너와 네 아들이 먹고 후에 나를 위해 떡을 만들라’고 말했다면 그 여인과 아들은 그것으로 떡을 구워 먹을 수가 있었겠지만 엘리야에게는 줄 수 있는 떡을 만들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말했다면 엘리야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말씀을 그대로 전하지 않고 사람 중심으로 말씀 전하는 거짓 선지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오늘의 교회에 성도들이 듣기 좋아하는 말씀을 전하고 듣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불행합니다.
시돈의 과부는 엘리야로부터 매우 듣기 힘든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여인은 “그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그와 엘리야와 그의 식구가 여러 날 먹었으나 여호와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 같이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15,16)
우리가 주의하여 살펴보아야 할 것은 ‘여호와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 같이’라는 말씀입니다. 그 여인은 엘리야가 전해주는 말씀이 곧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순종했다고 말씀하였습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 복 받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비결입니다. 오늘도 말씀을 들을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하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르밧 과부는 이방인이었지만 엘리야가 전하여 준 말씀을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고 순종했습니다. 그로 인해 엘리야가 전해준 말씀대로 비가 내리는 날까지 3년 동안 가루 통에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기름병에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는 기적적인 복을 받았습니다.(18:1)
그런데 얼마 후에 아들이 갑자기 병들어 중세가 위중하여 죽었습니다.(17) 아들의 죽음은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여인은 엘리야에게 ‘당신이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 내 아들을 죽게 하려고 내게 왔느냐’고 말했습니다.(18)
그 여인은 엘리야 당신 때문에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 내 아들을 죽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엘리야 때문에 아들이 죽었다고 원망했습니다. 그래서 엘리야는 죽은 아들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하게 기도하여 살려 어머니의 품에 안겨 주었습니다.
그때 그 여인은 엘리야에게 “이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시오.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 아노라”고 말했습니다.(24) 이 말씀을 한 것을 보면 그 여인의 믿음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여인은 엘리야를 처음 만났을 때는 분명히 엘리야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 같이” 믿고 큰 복을 받았습니다.(16)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엘리야가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것과 그가 전하여 주는 말씀이 여호와의 말씀이라는 믿음이 변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도 어려울 때는 하나님에게 기도하고 말씀도 잘 듣고 믿습니다. 그러나 복을 받고 어려움이 없으면 자신도 모르게 믿음이 식어지고 변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행하여 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에 지나면 믿음이 떨어지고 하나님의 사람이 전하는 말씀을 의심하게 된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그러나 그 여인은 아들이 죽음으로 자신의 죄를 생각하게 되었고, 아들이 살아남으로 불신했던 자신의 잘못을 고백한 것입니다. 불완전한 믿음이 완전해 졌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죽은 아들을 살려 줌으로 죽은 자도 살리시는 부활의 하나님이심을 가르쳐 주셨다는 것입니다. 부활 믿음은 구원받고 영원히 사는 믿음입니다.
시돈의 과부는 죽었던 아들을 살려주신 하나님을 찬송하며 온전한 믿음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후에 그가 어떻게 살았다가 죽었는지에 대해서는 기록이 없어 알 수 없지만 엘리야가 섬기는 하나님을 잘 믿고 섬기다가 죽어 그의 영혼은 낙원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위로 받고 있다고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시돈에 사는 과부가 받았던 복을 받읍시다. 그래서 살기 어려운 시대를 살지라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고 어려움 없이 살며, 죽은 자도 살리시는 하나님을 믿어 구원받고 천국에서 영원히 삽시다.
첫댓글 좋은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설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보좌의 능력과 축복을 가진 자의 지혜로운 한마디가
사람을 살리는 능력이 있습니다. 오늘도 멋진 날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