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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께 드리는 노래
_ 이해인 _
어디에 계시는지
사랑으로 흘러
우리에겐 고향의 강이 되는
푸른 어머니.
제 앞길만 가리며
바삐 사는 자식들에게
더러는 잊혀지면서도
보이지 않게 함께 있는 바람처럼
끝없는 용서로
우리를 감싸안은 어머니.
당신의 고통 속에 생명을 받아
이만큼 자라 온 날들을
깊이 감사할 줄 모르는
우리의 무례함을 용서하십시요.
기쁨보다는 근심이
만남보다는 이별이 더 많은
어머니 언덕길에선
하얗게 머리 푼 억새풀처럼
흔들리는 슬픔도 모두 기도가 됩니다.
삶이 고단하고 괴로울 때
눈물 속에서 불러보는
가장 따뜻한 이름 어머니
집은 있어도
사랑이 없어 울고 있는
이 시대의 방황하는 자식들에게
영원한 그리움으로 다시 오십시오 어머니.
아름답게 열려 있는 사랑을 하고 싶지만
번번히 실패했던 어제의 기억을 묻고
우리도 이제는 어머니처럼
살아있는 강이 되겠습니다
목마른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푸른 어머니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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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보이지 않는 뜨거운 사랑으로 주야로 품어 당신 가슴속에 귀한 보물로 담아 동행 하시는 우리의 어머니...저도 그렇게 당신을 닮아 당신만을 바라보는 해바라기 이고싶습니다...봄내님 오랫만에 오셔서 5월만 아닌 늘상 우리네가 품고 살아가야 할 은혜의 향기를 주셨네요...5월도 청순한 영혼의 향기로 평안속에 삶을 담으시길 바라요 (^^*)
울 엄마가나와계신것 같네요...
한마디. 한구절마다 가슴이 저려오는 까닭은 이내 맘속에 엄마께 잘해드리지 못하는 죄송한 마음이 앞서기 때문이겠지요..
친구 오랫만일세, 이런 좋은글을 올리느랴 자주 못왔나 보네,내일 모레면 어버이날인데~~~
우리도 이제는 어머니처럼 살아있는 강이 되겠습니다 목마른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푸른 어머니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