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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고6회 동창회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찬샘레터 35/김삿갓의 ‘죽시竹詩’]그렇고 그런 세상?
알록달록 추천 0 조회 813 22.08.17 09:39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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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9.12 08:31

    첫댓글 우천이 삼국지 서시의 감동을 일깨우네ㅎ
    (오랜만에 동네 산을 태산인 양, 멀리 보이는 한강을 長江인 양.... 나름 다시 새겨보네!)

    *
    (인간의 흥망성쇠를 아는지 모르는지)
    장강은 (그저 말없이)도도하게 동으로 흐르고
    여린 꽃같은 물거품에 옛 영웅 모두 쓸려가 버렸네
    시비 성패가 고개 한번 돌리니 다 空이로구나

    청산은 늘 그대로인데
    석양이 붉게 짐이(세월의 흐름이) 무릇 기하이더냐

    (도도하게 흐르는 장강을 무심히 내려다 보는)
    백발 성성한 어부와 나무꾼에게
    가을달 봄바람이 어찌 새삼스러우랴

    同志, 知己를 만나 탁주 한병에 즐겁게
    고금의 크고 작은(치열했던) 영웅담을 담소에 부쳐보네(훗날 사람들이 안줏거리 삼아 얘기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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