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12구간 산행
코로나로 어수선한 이 시국에
대간길을 걸으려니 다들 마음이
편치 않는가보다.
뛰어대장에게서 전화와서 이번 대간길을
어떻게하면 좋겠느냐고 묻는다.
뭐 고민할 필요있어.
카페에 글 올리지말고
그냥 우리끼리 가자고했다.
졸업이 코 앞인데 여기에서
멈출수는 없잖아...
토요일 아침 집에서 나서는데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태풍도 올라온다하고...
그래도 가야겠지.
반기는 사람도 없지만...
백두대간 12구간 참석자 : 16명
뛰어갈거다대장님, mind님 , 무념무상님,
마린님, 가이드님, 광안대교님, 절산님,
돌도사님, 폴라리스, 산꾸니님, 생탁님,
백산가기님, 도이리닷님, 희야고문님
joon . 게스트: 민사마님
인드라님은 선땜방으로 불참
산행날자 및 시간 : 2020년 09월 05일 14시 00분 ~
2020년 09월 06일 08시 10분 (18시간 10분)
산행거리 : 52km
산행 코스
구룡령 - 갈전곡봉 - 가칠봉 - 조침령
북암령 - 단목령 - 점봉산 - 망대암산 - 한계령
구룡령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날씨는 흐려서 조망은 없을것 같지만
비는 오지않을것 같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68D335F57611237)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F0B335F57611236)
산행준비를 하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6B1335F57611201)
준비가 끝난 사람부터
숲속으로 사라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DBD335F57611238)
얘 정체는 뭔지 궁금해서 함 찍어보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DAA335F57611302)
길옆에서 반겨주는 야생화들도 담아보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CBC335F5761132A)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389335F57611335)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AA3335F5761132F)
4키로를 걸어서온 갈전곡봉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968335F57611402)
다들 모여서 인증샷을 남깁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5E63C5F57611434)
무념무상님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26D3C5F57611430)
뛰어대장님과 산꾸니님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B273C5F57611438)
절산님, 마린님, mind님, 백산가기님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1653C5F57611404)
mind님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8FB3C5F57611536)
마린님, mind님, 백산가기님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06F3C5F57611503)
생탁님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088415F5761162D)
가이드님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59F415F5761161C)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수는 없겠죠.
16명중 12명이 왕복 6키로나 되는
가칠봉으로 향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962415F57611629)
도이리닷님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22E415F5761162D)
가이드님과 희야고문님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01B415F57611631)
단체로....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729415F57611730)
다시 갈전곡봉으로 돌아와 간식을 먹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8F1415F5761172F)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18A415F57611731)
먹었으니 다시 길을 가야겠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2083C5F57611737)
예전 21차 대간때 구룡령에서 조침령까지
봉우리가 몇개인지 세어 본적이 있는데
37개로 기억합니다.
오늘은 가칠봉까지 갔다 왔으니
40개가 훨씬 넘을듯....
968봉을 지나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34E3C5F57611804)
멀리 조봉의 모습이 보이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3833C5F57611838)
아직도 조침령까지 많이 남았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3AA3C5F57611804)
서쪽 하늘에서 지는 붉은 노을을
나무 사이에서 볼수밖에 없네요.
원래 조망이 없는 갈전곡봉 길이기에
그려려니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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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99CE423C5F57611936)
조침령터널 관리사무소 앞으로 내려와서
삼계탕으로 배를 든든히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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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99A96B3E5F57673505)
조침령(阻沈嶺: '떨어질 조阻',
'가라앉을 침沈')이라 하였으나,
근래의 대간꾼들이 워낙
힘든 코스임에 "새도 자고
넘는다는고개"라는 뜻으로
조침령(鳥寢嶺)으로 뜻을 바꿔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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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대장님과 가이드님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0BA415F57611933)
도이리닷님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360415F57611933)
무념무상님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5DC415F57611932)
조침령에서 북암령 가는 길에 있는
진동호로의 접근금지를 알리는 경고문을
계속해서 보고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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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암령과 단목령을 지나 점봉산 방향으로...![](https://t1.daumcdn.net/cfile/cafe/99D1D2415F57611A2F)
드디어 점봉산에 도착합니다.
다들 이구동성으로 여긴 낮에 와야하는데
어떻게 밤에만 오게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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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 대장님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306375F57611A02)
가이드님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98D355F5761632E)
절산님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ED9355F57616331)
도이리닷님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D1B355F57616335)
민사마님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C4E355F57616335)
점봉산 위에 비박텐트가 하나 있네요.
하늘에 휘영청 떠있는 보름달을 보면서
태풍이 조금만 늦게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집에 도착할때까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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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대암산도 지나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1BB355F57616330)
돌도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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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돌아본 점봉산의 모습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5E4355F57616432)
멀리 바닷가의 모습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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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바위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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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 내려가는 길에 홀림골의
멋진 암릉들이 모습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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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99811C375F57616439)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9A2375F57616503)
멀리 설악산의 끝청은 운무에 덮여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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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길이 힘들고 속도도 안나지만
천천히 즐기며 기쁨을 만끽합니다.
그래!!! 바로 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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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997D68375F57616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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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귀때기청봉의 모습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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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99A90F355F57616633)
여긴 가리봉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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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998B98355F5761671E)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606355F57616736)
폴라리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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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9963A2395F57616734)
돌도사님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7B3395F57616734)
백산가기님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3EB395F57616834)
한계령초소를 무사히 통과해서 다시
한계령으로 올라가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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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무서워서 식당에서 매식도 못하고
길 옆 주차장에 모여앉아 삼겹살에
소맥한잔으로 산행의 피로를 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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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산행전에도 매식 대신에
준비해간 미역국으로 식사를 하고
산행후에도 간단하게 먹었지만
나름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다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다음 산행때까지
몸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마린님 산행중에 귀속으로
벌레가 들어가서 고생많았습니다.
병원에가서 잘 빼내었는지 궁금하네요.
앞으로는 귀마개하고 다녀야할듯.....ㅎㅎ
첫댓글 저도 망대암산에 오를때는 깜깜한 밤에만 꼬물꼬물 다녔습니다.
대단한 분들의 산길도 이제 한구간 남겨 두었고
첫단풍과 함께 그길을 밟고 걸어가실듯 하네요
그곳에서 뵙겠습니다
대간 산행을 하면서 보고, 느끼고, 즐기는 재미 외에
곁봉 같다오는 재미도 있었는데 이제 그 재미도
이번 산행이 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조망도 없고 지루하고 먼길 걸으면서
한계령 내려오는 길에 설악의 얼굴을
잠시나마 볼 수 있었다는게 그나마 힘든
산행에 대한 보답이였던것 같습니다.
그 곳에서 뵐게요.
쉬운길이 없네요ᆢ 거리가 짧으면 평속을
높혀 스피드를 즐긴다꼬 쎄가 만발이 빠지고ㅠ
가칠봉도 6키로 ᆢ 가도가도 안비는기 ᆢ
그래도 한계령 내림길에 마주한 설악은
명불허전 ㅎ 다음구간이 기대가됩니다
원래 갈전곡봉길은 지루한 길인데
거기에다 가칠봉가지 같다왔으니
더 지루해졌네요...ㅎ
한계령 내려오는 길이 힘들고 어려웠지만
멋진 설악산을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보상은 받은듯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매식이 불가능해져서
손수 음식 준비하느라 수고많았습니다.
졸업식에 너무 많은 손님이 오면 곤란한데.....ㅎㅎ
아~드뎌 졸업이시구나^^
망대암산에서 어느정도 조망도 즐기신듯 하네요~
한밤에 지나 바위 암릉 어찌 생겼었는지
기억도 없는데...
코로나로 다들 위축되고 있지만
이제 고지가 눈앞~ 건강하고 즐거운 걸음으로 마지막까지 화이팅!!
긴~~ 정맥을 하고나서 그런지 대간길이 너무 빨리 끝난것 같은 느낌입니다.
망대암산을 지날때는 밤이었고 한계령 다가와서 날이 밝았습니다.
다행히 설악의 일부라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것 같습니다.
마지막 남은길은 어떻게 걸어야할까요?
너덜숫자라도 세고 가야하나....ㅎ
사람 좋고 날씨 좋은 26차대간팀도 졸업만 남겨두니 시원섭섭햇던 구간였네요.
매번 팀원들 굶어죽을까 바리바리 챙겨오시는 대장님땜 살아서 졸업을 준비도 할수있고.
형님처럼 꼬박꼬박 추억을 회상하게하는 후기덕분에 미소짓게 하며 여러모로 감사하고 고마워하며 따라다녔던 대간길.,,,,,,,,
이번에도 모두들 무사히 즐겁게 마무리 수고하셨습니다 ^^
넘들이 보기에는 26차팀이 달리기만 할거같은데 실제는 화기애애하지요. 후미 배려한다고 곁봉도 갔다와서 후미와 보조를 맞추고...
사실 선두가 후미보다 늦게 들어온적도 많았는데...ㅎ
지난번에 정맥 졸업했으니 이번에 대간 졸업하면대간 졸업하면 1대간 9정맥 졸업이넹
마지막 산행길도 줄거웁게...^-^
힘차게 달려온 대간길 한구간만 남겨놓으셨네요
남은구간도 무사히 잘하시고 미리 축하드립니다.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졸업은 왁자지껄하게 하고 싶었는데 코로나 땜시 조용하게 지내고자합니다.
콜리님도 항상 안산즐산 하세요.
형님 수고하셨습니다.
매번 사진도 잘찍어 주시고 산행기록도 많이 남기시고
고맙습니다. 졸업산행까지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생탁님
언제나 사진 찍을때는 항상비슷한 포즈에 꽉다문 입술 기억에 남을것 같고 산행중에 하는 많은 대화는 주변사람들이 심심치않게 산행할수있게 해주어서 산행의 활력소가 되었네요.
항상 수고하셨고 다음 산행에도 즐겁게 걸어봅시다.
수고 많으 셨습니다~
마지막 까지 무사완주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 산행까지 즐기도록 하겠습니다.
" 나를 길들여줘 가령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 할거야"
대간 가는 날짜가 기대와 설레임 이었는데 벌써 마지막을 남겨 두고 있네요.
의도치않게 이번 구간은 혼자 걷는 구간이 되었네요 . 자차로 혼자서 산행을 한다는게 얼마나 불편한지를 새삼스레 느끼는 산행 이었네요.
수고하셨습니다
홀산행을 한다는게 많이 힘들지요.
차량 회수도 그렇고...
모든게 다음 산행이면 안녕을 고하네요.
정맥을 끝내고 대간산행을 하다보니 좀 짧아서 아쉽지만
안가본 산과 봉우리들을 탐샘하며 다닐려고합니다.
홀산행한다고 수고하셨습니다.
한구간 남았네요. 졸업하면 재미 없으니 한계령에서 빠꾸 하이소~~ㅎ
수고하셨습니다 ^^
한계령에서 빠꾸는 안되고 진부령에서 빠꾸 할려고합니다.
전부 다는 아니고 뛰어대장외 3명이 모여서 5구간으로...
아마도 10월부터 바로 시작하지 않을까 싶네요...ㅎ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빠르게 올라갔네요
남은 한구간 잘 마무리 하시길바랍니다
수고많았습니다
당초 계획된 15구간보다는 빨리 끝나지만
중간에 수정된 구간인 12구간보다는 1구간이 늘었습니다.
남은 구간 마무리잘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합니다.
성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중단된 대간길 조속한 복귀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