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6 성 바오로 미키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예수님께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53-56
그때에 예수님과 제자들은
53 호수를 건너 겐네사렛 땅에 이르러 배를 대었다.
54 그들이 배에서 내리자 사람들은 곧 예수님을 알아보고,
55 그 지방을 두루 뛰어다니며 병든 이들을 들것에 눕혀, 그분께서 계시다는 곳마다 데려오기 시작하였다.
56 그리하여 마을이든 고을이든 촌락이든 예수님께서 들어가기만 하시면, 장터에 병자들을 데려다 놓고 그 옷자락 술에 그들이 손이라도 대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 과연 그것에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정월대보름
언덕 위 소박한 양양 성당 밤하늘에 뜬 대보름 달이 먼길에서 돌아온 나그네를 환하게 반긴다. 고즈넉한 마을 풍경 속에 멀리서 풍어를 기원하는 풍악소리가 들린다. 풍요로운 세상 아름다운 인생을 기약한다.
'바오로 미키 성인은 1564년 무렵 일본 오사카 인근의 도쿠시마에서 무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예수회 소속의 대학을 졸업한 뒤 수사가 된 그는 열정적으로 복음을 선포하여 대단한 결실을 거두었다. 그러나 바오로 미키 수사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박해 때 25명의 동료들과 함께 붙잡혀 1597년 나가사키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순교하였다. 1862년 그를 비롯한 동료 순교자들이 시성되었다.'(매일미사 202302)
1. 이제 사람들은 예수님을 알아본다. 병든 이들을 들것에 눕혀 예수님께 데려온다. 그리고 예수님 옷자락에 손만 대어도 다 '구원을 받았다'. 메시아 구원자로서 예수님의 정체성이 드러난다. 하느님의 나라 복음선포 사명이 이렇게 실현된다.
2. 교회는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그대로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한다. 땅끝까지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구체적인 기적들을 일으키며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한다.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새 계명을 실천하면서.
3. 예수회는 13세기 수도회 창설 초기부터 아시아의 중국과 일본에 복음선포자들을 파견하였다.
그 열매로, 16세기말 일본에서는 벌써 이런 위대한 순교자들이 있었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다.
생명과 평화를 위하여!
함께 하여 좋은 사람들. 좋은 이웃들 우리 생태복지마을 식구들은 한국의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camminare),
기도하고 봉사한다.
공감과 연대와 나눔으로
가난하고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과
동반하며(accompagnare),
이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시는
하느님을 찬미한다(adorare).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새 계명을 실천하며, '좋은 이웃 고마운 마음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인생'을 만난다.
온세상 모든 피조물에게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한다.
DMZ 평화의 길은 아픈 역사의 상처 속에서 피어나는 생명과 평화의 길로 강화 평화전망대에서 시작하여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이르는 길이다. 이 길은 주노선과 테마노선 11개 코스로 나뉘는데, 현재 테마노선은 방문 신청허가를 받아 노선별로 방문 가능하다. 주노선은 구축 중인데 2023년 올해 개통 예정이다.
11개 코스는 강화, 김포, 고양,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A, 고성B 코스로 나뉜다.
파주코스에는 의정부교구 장파리공소와 주내공소가 있다.
갈곡리성당 성지와 참회와 속죄의 성당 성지가 있다.
문산 예수마음 피정의집 공동체와 민족화해센터와 예수 마음 배움터가 있다.
그리스도 수도회 파주 한우리 공동체와 8개의 수녀원 공동체들이 있다.
노숙인 자활 늘푸른 자활의집과 아동 그룹홈 모듬살이와 성 보나와 봉일천 엑소더스 청소년 공부방과 민들레 지역아동센터와 성체의집과 노인요양시설 우양의 집과 중증장애인 거주 시설인 조이빌리지와 무료 양로시설 파주 성심의 집과 파주시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도란도란과 정신지체인 생활시설 프란치스코의집이 있다.
DMZ 평화의 길. 아픈 역사의 상처 속에서 피어나는 생명과 평화의 길.
좋은 이웃 고마운 친구들과 함께 이 길을 걸으며, 동반하며, 하느님을 찬미한다. 기도하고 봉사한다.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며, 감사와 찬미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