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구들교육(2024. 3.30~4.1)에 사용되는 3 mX5 m 중간방에 구들 놓기는 "불 밀기의 창(矛/尖字札陣)과 불 가두기의 방패(盾/魚鱗鶴翼陣)"라는 제목으로 하려 한다. 실습의 내용은 교육을 마치고 편집해서 게시하려 하고 우선 이론적으로 적어본 내용 일부를 게시하려 한다.
분량이 많아 오늘부터 구들교육이 끝나는 날까지 총 4회로 나누어 게시하려 한다. (김명환)
'첨자찰진(尖字札陣)' 전법을 응용한 구들 놓기에서 '역행(力行)'기법과 '관통로(貫通路)' 기법
구들 놓기의 최종목적은 “방이 얼마나 고루 넓게 오래 따습냐?”이다.
나는 이를 성공하기 위해 다양한 이론을 적용해 보았는데 전법 중에 '첨자찰진(尖字札陣)'을 응용하였다.
전법에 '장사진(長蛇陣)'과 '첨자찰진(尖字札陣)'이라는 것이 있다.
"첨자찰진(尖字札陣)'은 중군함(전군을 방위 별로 전군 후군 중군 좌군 우군으로 나누는데 중군은 사령선을 호위하는 부대이고 전군에서 가장 중핵이 되는 부대)이 좌승함(사령선) 앞에 배치되어 있으며, 이것은 요즘의 복쐐기진과 매우 흡사하다.
맨 앞에는 척후선이 각각 좌우에 한 척씩 배치되어 있고, 그 뒤에 중군의 직접 지휘를 받는 전위대열이 있다. 그리고 좌승함 주위에 적은 배들도 쐐기진 형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 뒤에 후열로써 좌승함의 직접 지휘를 받는 듯한 후위 대열이 있다. 이 진형은 많은 배들이 이동하거나 적군을 공격하기에 매우 용이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백과사전에서 펌)
이 전법은 적진의 중앙부를 공격하거나 좁은 협곡에서 적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는 전법이며 이를 내가 세로 긴 큰방 구들 놓기에서 일등 공신 기법이 '첨자찰진(尖字札陣)'과 같은 '관통로(貫通路)'기법이다.
먼저 그림을 한 장 보면서 설명하려 한다.
구들 놓기에서도 아궁의 화열이 냉 습기의 천국인 고래 속에 들어가서 굴뚝으로 배출될 때 까지를 '첨자찰진(尖字札陣)'전술을 응용해서 나의 팔현기법의 여덟 가지 방법을 연결해서 그림을 그려 본 것이다.
아궁에서 방을 볼 때 9m의 세로 긴방은 다양한 구들 놓기를 연구해야 성공할 수 있는데 구들은 '첨자찰진(尖字札陣)' 전술과 같이 평면상의 횡적 종적이 아니라 열기는 오르고 냉 습기는 내리는 것이 구들 놓기의 원리라 단면을 더 연구해서 화층(火層)과 수층(水層)을 알고 놓아야 성공할 수 있다.
그러면 '첨자찰진(尖字札陣)'전법의 형식을 구들 놓기에 응용한 '관통로(貫通路)' 기법이란 무엇인가?
이 기법은 세로 긴 방에 놓는 나의 기법 중에 한 가지인데 아궁의 뜨거운 화 열을 식지 않은 상태로 해서 고래 속 윗 목으로 빠르게 밀어 넣는 방법이다.
부연해서 설명하자면 무운구들 팔현기법의 4번째 불을 힘차게 미는 형식인 '역행(力行)'의 기법이다.
이 기법도 여러 가지인데 처음 아궁에서 역행할 수 있는 것이 '관통로(貫通路)' 기법이다.
아궁의 뜨거운 화 열을 식지 않은 상태로 해서 윗 목으로 무조건 밀어 빠르게 밀어 넣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난로나 벽난로에는 숯불도 난방이 되지만 구들에서는 화 열의 세력이 약한 숯불은 고래 속으로 무한정 스며 나오는 냉 습기 때문에 방 따습기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생각하기로는 숯불이 아궁에 남아 있으면 그동안 축열한 것을 계속 유지 시키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실제로 실험을 하고 본 결과로는 도움이 별로 되지 않았다.
세력이 약한 숯불의 열기가 고래 속으로 들어가는 양에 비해 고래 속에서 무이이화(無爲而化) 자동적으로 스며 나오는 냉기와 습기의 양을 이기지 못하는 결과이다.
일반 적으로 작은 방도 대개가 아랫 목이 시커먹케 탄 방이 많은데 하물며 더 긴 세로 긴 큰방 윗 목 쪽까지 아궁의 화 열을 밀어 넣는다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그래서 이러한 큰 방을 불의 성질과 냉기 습기의 성질을 화층(火層) 수층(水層)으로 나누어 그곳에 맞는 기법으로 큰 방을 놓고 보면 쉽게 방을 고루 따습게 할 수 있는데
지금까지는 고래 속의 높이에서 세로 나누기를 화층(火層) 수층(水層)으로 하였지만 이제부터는 고래 속을 아랫 목과 윗 목 사이를 평면상으로 해서 아랫 목은 마른자리인 화층(火層)으로 하고 윗 목은 진자리(젖은 자리, 개자리)인 수층(水層)으로 보아 아궁의 화열을 힘차게 윗목으로 진자리의 습기와 냉기를 뚫고 나가게 하는 구들 놓기 기법을 적용하여 가로 4m세로 9m의 세로 긴 큰방도 적은 양의 장작으로 쉽게 방의 윗목까지 고루 따습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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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궁에서 방을 볼 때 세로로 긴 방에는 전법에서 '첨자찰진(尖字札陣)'과 같은 형식의 구들 놓기인데 무운구들의 세로 긴 방 놓기 기법에 사용되는 '관통로(貫通路)' 기법에 비교한다는 것은 정확하게 맞지는 않지만 원본 글의 이해를 돕기 위한 비교 글임을 밝혀 둔다.
'첨자찰진(尖字札陣)'이나 '장사진(長蛇陣)'의 전법은 무운구들 놓기에서 '관통로(貫通路)'기법에 해당하여 아궁의 뜨거운 화 열을 식지 않은 상태로 해서 윗 목으로 무조건 밀어 빠르게 밀어 넣는다는 점이 비슷하여 설명 상 비교한 것이고 무운구들의 4번째 '역행(力行)'의 기법이고 또 하나는 '관통로(貫通路)'기법이다.
다시 부연하면 이 두 가지 기법은 내가 세로 긴 큰방 구들 놓기에서 일등 공신의 기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