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을 앓은 후부터
전혀 다른 세계(?)에 살던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만나서 즐겁고 반가운 사람들이 대다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오늘은 그 후자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 싶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0175F64050A08BA21A)
우선 주제파악을 못하는 인간들입니다.
지난 여름 덕적도에 갔을 때
작은 단체로 놀러온 사람들의 버스를 얻어 탄 적이 있었습니다.
그중 어느 사람이
'약초 캐러 다니는 사람이냐'고 묻길래
'암환자인데 시간이 많아 돌아 다니는 중'이라고 답해 주었더니
회장이라는 사람이 자꾸 암환자면
'어떻게 해라., 살라.'...는 등의 충고를 합니다.
그런 충고는 내가 해야 될 것 같은데...
호의(?)로 그런 말들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쨌든 마주치기 싫은 사람들 부류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23614250BD337C23)
그래도 '난체형'인간들은 조금 나은 편입니다.
그보다 훨씬 더 꼴불견인 사람들도 있습니다.
조금 아는 체 하고 지내는 어떤 사람이 제게 다가와
',,,암은 암도 아니야.'라는 말을 합니다.
또 어떤 인간은
'요즘 약이 좋아서 암은 다 고친다며?'
이런 인간들은 괜히 매, 욕을 법니다.
이런 인간들이 꼭 암에 걸려봤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알고 지내봤자 득 될 것이 하나도 없는 사람들이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2003B34F50B70C8B12)
그 위에 정말 사악한 돌팔이 인간들도 있습니다.
'암을 연구한다느니...'
'자신만이 별 고생없이 암을 완치시킬 수 있다느니...'
이런 돌팔이들은 다른 치료는 받지 말고
자신의 치료법을 따르라며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인간들입니다.
제가 6여년 동안 투병을 하면서
수백명의 암환우들을 만났지만 과문해서인지
병원치료를 받지 않고
다른 방법만을 사용해 완치했다는 사람은 단 한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거부하다가 잘못된 사람은 너댓명 보았지요.
최근에도 가까운 동네형이 방광암을 진단받고
병원치료 거부하고 홍천으로 이사 갔는데
1년도 안되어서 아깝게 그만...
여하튼 사악한 돌팔이들은 사람이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023B704550B5A4360F)
제 병이 남을 미워해서는
별로 좋을 것이 없는데...
아직도 수양이 덜 됐나 봅니다.
첫댓글 마저요!! 뚜지님 수양이 덜 됐어요!!
까짓거 잘난체좀하면 그러냐구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러버리면 되지 멀!~~그걸가지궁!!~~
열받으면 뚜지님이 더 바보징!!...안그려요!!...(*.~))...
세상에는 나부터도 잘나지도 못하면서 앞서고싶어하는이가 더 많은거 같어!!ㅎㅎ 재밌어요!!
날씨도 춥다는데 감기조심 하시구!! 오늘 멋진시간 되어요 뚜지님!! 화이팅!!!!!!!!!!!`~~^^
이제는 왠만해서는 열 안 받지요.
그보다는 초보환우들은 어쩔까 싶어...
그나저나 내일, 모레, 글피까지 눈 많이 온다는데...
남한산성 가면 안 될까요?
어제 남한산성가서 첫 눈을 맞았어요 친구랑 옹기점에가 도자기도 몇 점 사고!! 로고스타커피도 얻어마시고!!
금요일쯤 시간이 될 것 같으니 그 쯤에 제가 전화 드리겠습니다...서울 경기방님들중 함께하고싶은 분 계시면
함께하세요!!...
아이구.
기대됩니다.
저희 집도 암환자 가족임이다..
생각해준다고 하는 말들이 때론 가슴을 후려 파는상처 일수가 있더라구요..
이제 3년이 조금 넘었는데 좋은정보 부탁드려요..
병원치료 충실히 받으셔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몸을 지켜주는 보완요법에도 충실하셔야지요.
아름다움이 가득하신 눈과 마음을 가지신 분이시네요.
꽃과도 교감을 나누시고 생명들의 경이로움을 글을 통해 볼 수 있었어요.
사진 조금 복사해 가려는데 허락해 주시는 거죠?
많은 공부했습니다.
뚜지님 산에 멋진 풍광과 아름다움이 치유의 큰 영향이 많을듯 해요^^
어려서부터 좋아했지요.
지금도 그 마음은 똑 같습니다.
와~ 저도요.
생명을 가진 모든 것을 귀하게 여김을 압니다.
소통이 잘 이루어지심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