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문화재 이야기!
수많은 전쟁과 약탈을 겪으면서도 지금까지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 문화재를 소개합니다.
어린이들에게 줄곧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신 정인수 선생님은 ≪이야기로 겨루는 문화재 배틀≫에서
몽유도원도, 미륵사지석탑, 달항아리, 석굴암 같은 대표 문화재 26가지를 뽑아 숨겨진 이야기들을 풀어 놓았습니다.
우리의 무관심과 한순간 실수로 방치되거나 사라져 간 문화재 사연과 함께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도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 문화재가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것인지 알아가며
역사의식을 되새겨 볼 기회가 될 것입니다.
산전수전, 우여곡절 많은 우리의 귀중한 문화재
5,000년을 이어 내려온 우리 문화재 속에 담긴 숨겨진 이야기들을 알고 있나요?
문화재는 각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담고 있어요. 또한 옛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되기도 하죠. 아쉽게도 우리나라 문화재들은 개화기와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을 거치면서
해외로 많이 반출되었어요. 다행히도 기적처럼 되돌아온 문화재들도 있지만, 아직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몽유도원도나 직지 같은 국보급 문화재들도 여러 점 남아 있어요. 이런 유물들을 되찾아오기
위해서라도 문화재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하고 남아 있는 문화재들도 소중하게 다뤄야겠죠.
이처럼 숨겨진 이야기를 찾기 위해 우리의 주인공들은 ‘제대로’ 대 ‘자세히’로 팀을 나눠 문화재 조사 배틀을
펼치게 되었어요.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치며 각양각색 문화재 정보를 수집해 오는 동이와 동철이.
둘은 그 과정 속에서 실수도 하고 결과에 절망하기도 하지만, 친구들의 큰 우정을 경험하면서 부쩍 성장해 나가기 시작하죠.
계속된 약탈과 잘못된 보존 방법으로 상처 입은 우리 문화재들, 어떻게 하면 소중하게 지킬 수 있는지
동이와 동철이처럼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이런 점이 좋아요!
≪이야기로 겨루는 문화재 배틀≫은 문화재 뒷이야기와 역사 상식을 생생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꾸며 어린이들도
이해하기 쉽습니다. 되돌려받거나 약탈당한 문화재 이야기들을 통해 흥미로운 정보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역사의식과 주인의식도 함께 키울 수 있습니다. 다소 생소한 정보들은 사진을 곁들여 설명했으며,
관련 인물 이야기는 따로 주석을 달아 이해를 도왔습니다.
■줄거리
전통문화 이야기를 다룬 ≪고물 할아버지와 엉뚱한 박물관≫의 주인공 동이와 민지, 동철이와 지혜가
≪이야기로 겨루는 문화재 배틀≫에서 ‘자세히’ 대 ‘제대로’로 팀을 나누어 문화재를 조사하기로 했어요.
이번 조사는 ‘특별한 사연’이 있는 우리의 옛 문화재를 찾아내는 일이에요. 국보와 보물 같은 문화재는 많지만
특별한 사연을 담은 문화재를 찾아내는 건 만만치가 않죠.
문화재를 조사한 뒤에는 각 팀이 발표를 하는데 반 친구들은 발표를 듣고 어느 팀이 더 우수한 조사를 했는지
평가하게 됩니다. 일종의 문화재 조사 배틀인 셈이지요. 책과 그림, 도자기, 탑, 금속공예 등 분야별로
문화재를 살펴보는 가운데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 흥미진진한 대결을 펼칩니다. 그 과정에서 약탈당한
문화재와 잘못 보존되고 있는 문화재가 많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기도 하죠. 더욱 완벽한 조사를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가며 조사 배틀을 벌이는 친구들! 과연, 최후에 웃는 팀은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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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정인수
연세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정인수 선생님은 대학 졸업 후 우리나라 곳곳을 취재하는 기자로 활동하셨어요.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에게 재미난 이야기들을 소개하는 책을 쓰고 있어요.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고물 할아버지와 엉뚱한 박물관≫, ≪어린이들이 꼭 가봐야 할 박물관≫, ≪사찰기행≫, ≪내가 찾은 도공≫,
≪박물관에서 찾아낸 옛사람의 지혜≫ 등이 있습니다.
그림 장효원
조소를 전공한 장효원 선생님은 한동안 미술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셨어요. 현재 일러스트그룹 ‘SUDA’에서
활동하며 동화를 그리고 있답니다. 어른과 아이들이 모두 좋아할 수 있는 예쁘고 신나는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세요. 그린 책으로는 ≪도와줘요, 빨래 할머니≫, ≪오즈의 마법사≫, ≪이가 아파요≫, ≪딱 걸렸어!≫,
≪엉뚱이 금붕어≫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