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다크로 떠나는 아침.
새벽에 일어나 병원 식구들 챙겨보고
호스피스병동 환우들과 눈인사도 나누고
가방을 메고 정토를 나와 기차를 타고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인천 제1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정토마을 국경없는민들레 대원 40명이 집결하여
각자 가방에 약을 담느라 부산한 광경을 지켜보면서
이 약들이 인도로 가서 히말라야산맥을 가로질러
3500고산 라다크에 가닿을 생각을 하니 가슴 벅찹니다.
이번 진료 프로그램은 3일간 진행됩니다.
의사 5명(산부인과, 내과-심장, 한방, 내과-내시경, 외과)
간호사 8명
승려 8명
나머지는 모두 일반 봉사자들이 참여합니다.
라다크를 향하는 그 마음속에 당신이 담겨있습니다.
많은 분 께서 약과 약을구매 할 지원금과
따스한 옷들을 보내주시어 라다크 의료봉사대가 출발
가능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챙겨주신 마음 잘 담아서
그곳에 계신 분들께 잘 전해 드리고 오겠습니다.
이번 의료봉사캠프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이
잘 회향 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것 중에 조금씩의 마음을 모아서
이타행을 배우고 보리심을 키웁니다.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공덕은
오직 당신의 것입니다.
공덕무량 하소서.
다녀오겠다는 인사를
인천공항에서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와~이렇게 떠나는 공항의 집결에
가슴이 뭉클합니다. 그 준비 하시는라
많이 고생하셨습니다.
아무런 마장없이 잘 봉사 마치고
오시기를 기도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국제 의료봉사까지.. 하시다니 존경스러운 마음이 절로 솟아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