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NIE KAMAN
Improvisations
이미지와 패턴을 탐구하는 전재는 확장과 재생성으로 이어진다.
새로운 아이콘적 형태는 시험을 위한 형태를 나타낸다.
그림이 진행되는 동안 내가 그림을 그리는 것과 관련된 스토리가 다가와 나의 마음을 통과한다.
글 : gallery darii 제공
[2011. 10. 12 - 10. 18 갤러리그림손]
[그림손 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경운동 64-17 T.02-733-1045~6
홈페이지로 가기 http://www.grimson.co.kr/
예술은 영적이고 감정적인 과정이다. 예술이라는 단어의 뿌리로부터 받은 영감을 표현해서 설명하자면, 예술은 예술가의 호흡이며 정신이다. 예술은 보이는 것을 소재로 해서 숨을 들이마신 과정이며 숨을 내쉰 결과물이다. 예술은 직접적인 관찰인 동시에 관찰한 것을 가공하는 과정이다. 사진촬영은 그런 과정 없이 직접 현실을 표현한다. 그러나 케이먼(Kaman)은 직접적인 현실을 자기 회화 속에 표현하지 않았다. 그녀가 사용하는 소재는 상징이다. 작품을 하다 보니 상징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 1980년대에 그녀는 십자가 회화 연작을 그리면서 십자가 상징의 성격을 실험하고 그 상징에 있는 의인화된 요소가 무엇인지 연구했다. 후기 십자가 연작에서는 기본적인 수준의 의사소통 기술에 초점을 맞춰서 본질적인 요소를 찾으면서 작은 표시들을 확대시키는 법을 탐구했다. 예술 작품에서 자연과 감각이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회화에는 어느 정도 지성이 관여한다. 2011년 8월에 LA Artcore에 전시된 십자가 연작은 그녀가 최근에 집, 가족, 상실과 관련해서 겪은 경험들을 담고 있다. 작품에 표현된 상징들로는 집, 수선화 잎, 연꽃, 온실, 사다리가 있다.
그런 상징들을 어떻게 선택하게 되었느냐는 질문에 케이먼(Kaman)은 피아노를 치면서 즉흥적으로 작곡을 하는 것처럼 그림을 그릴 때에도 즉흥적 영감이 떠오른다고 설명했다. 음악은 그림을 그리는 것과 비슷하고, 자기가 그린 그림들에서 음악이 일부분을 차지한다는 설명이었다. 회화는 그 자체로 생명력을 갖는다. 창작자의 품을 벗어나서 그 자체로 존재 가치를 갖는다. 내버려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바로 그것이 그녀 작품의 핵심이다. "그냥 긴장을 풀고 붓 가는 대로 두세요. 억지로 그리지 마세요.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와야지 억지로 한다고 되는 일이 아닙니다. 반면에 개념 미술은 더 똑똑하지만 덜 개인적이지요." 라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그녀는 예술에서 모든 사람이 따라가야 할 옳은 길이란 없다고 덧붙여 말했다. 예술가가 되면 왜 좋은지 묻는 질문에, 그녀는 은퇴가 없다고 대답했다. 무언가를 그리고 있다면 은퇴할 필요가 없는 직업이라고 한다. 접근성도 좋다. 그녀의 어머니도 예술가였는데 그녀는 8살에 수채화를 그린 기억을 떠올렸다. 예술은 그녀의 모든 부분을 사용한다. 예술이 스스로 표출되게 하는 것, 이런 태도는 모든 예술에 도움이 된다. 미술 학도들은 기교를 먼저 개발해야 하고 끝없이 노력해야 한다. 그럴 때 비로서 "자기만의 예술 세계"가 나타날 수 있다. 기술을 연마하고 나면 자기자신이 작품에 방해가 안 되게 한다.
그러한 발전 지점에 이르면 전혀 다른 작품세계가 표출되고 그러한 차이가 그 작품만의 고유한 아름다움이 된다. 그리고 그 마법은 (그 마법이 어떻게 성취되었는지를 포함해서) 예술가가 그 지점에 이르기 전에는 결코 논의되지 않았던 새로운 주제가 된다. 그녀는 다른 예술가들과 함께 하면서 이 주제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릴 때 큰 기쁨을 느낀다. 요약해서 말하자면, 과정(process)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과정에는 일종의 해방(release)이 있어야 하고, 해방은 독특한 형태의 지식으로 이어진다. 케이먼(Kaman)은 예술이 인류 최고의 발견이라고 생각한다. 그녀에게 있어서 예술은 자아의 발굴이다… 자기 경험만으로는 알 수 없는 숨겨진 보물을 찾기 위해 발굴하는 행위이다. 발굴할 때 가장 흥미를 갖게 만드는 발견물은 인간이 만든 물건이다... 성벽과 도구도 흥미롭지만 창조적인 예술작품이야말로 가장 기대를 모으는 발굴물이다. 인간이 만든 것, 그것이 바로 예술이며 예술은 우리 조상들에 대해서 알 수 있게 해주고 과거의 인류와 현재의 인류를 이어주는 연결 고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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