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5일 밤 12시..드디어 언저리거들의 영알 습격기가 시작되었습니다..!!!
300미터 이상 절대 올라가지 않고..차에서 내려 30분 이상을 안 가는 이들이
단지 억새를 본다는 일념 하에 영알을 습격하였습니다.
그것도 1년만에 영알에 갔으니..정말 오래만에 갔네요...ㅎㅎ
하지만 역시 언저리거들... 300미터 이상 안 올라가기 위해
영알에서 가장 쉬운 코스를 탐문하던 중 케이블카 발견..!!!
바로 케이블카로 고고씽~~~~ *^^*
우리의 컨셉과 가장 잘 맞는 행동이였습니다...ㅍ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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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어디를 가던 배신자가 있는 법...
달님안녕님과 낭만전기님..그리고 국향님께서는 산에 왔으니 걸어서 꼭 올라가야 한다고 해서
저희는 과감히 그들을 버리고 케이블카를 타고 먼저 올라가버렸습니다.
케이블카가 있는데 왜 힘들게 올라가는지...가끔은 문명의 이기도 활용해야죠...ㅋㅋ
(겨울에 지리산 종주하기로 했는데... 어쩌지...ㅠ.ㅠ)
얼음골에서 아침 8시 케이블카 첫차를 타고 숙영지인 천황재로 향합니다.
아...역시 힘들게 안 올라오니 이렇게 여유롭구나...ㅎㅎㅎ
다들 모여 얘기합니다... 역시 문명의 이기를 이용하니 편해...
달님안녕님.. 낭만전기님.. 국향님.. 분명 후회할거야..!
이러면서 우리는 여유롭게 담소를..ㅎㅎ
처음 보는 피그말리온님의 저 여유로운 미소..
지난 공룡에서는 저런 미소 절대 볼 수가 없었는데..ㅋㅋ
역시..영알... 이곳에는 억새가 만개하였습니다...!!
저기 보이는 천황산 가는 능선 자체가 아름다운 억새밭이 펼쳐져 있습니다..넘 좋아..좋아..ㅎㅎ
살포시 셀카도 찍는 여유로움을 보여 주시고...
걸어올라 왔으면 메탈님 욕 엉청 했을거에요...배낭 던져버렸을지도..ㅋㅋ
근데 메탈님은 왜 이렇게 힘들어 보이시지..한 10년은 늙은 듯...
케이블카 타고 올라오는 것도 이제 힘드신건가... 그러면 이제는 어떻게... --;;;
잠시 천황산에서 바라본 억새평원의 풍경을 감상해 주세요.. ^^
드디어 천황산 정상에 도착... 우리의 컨셉에 맞게 200미터 정도 밖에 안 올라갔습니다..ㅎㅎ
천황산 정상에서 숙영지인 천황재 데크로 향합니다.
드디어 천황재 데크에 도착했습니다.
억새축제 때문에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정말 많이 오시더군요..ㅠ.ㅠ
서둘러 사이트 구축에 들어갑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억새...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하지만 역시 영알...!!!
바다에 면해있는 신불산..간월산에 못지않게 바람이 너무나 세게 붑니다.
새벽에 텐트 날아가는 줄 알았습니다.. --;;
사이트 구축 후 다들 먹어라 마셔라 하는 바람에 사진이 붕 떴습니다.
이 부분의 사진은 다른 분께 패스합니다..^^
다음날 아침 서둘러 자리를 정리하고 재약산으로 향합니다.
하산코스는 재약산을 거쳐 표충사쪽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길이 좀 너덜너덜 하더군요..--;;
재약산 정상 못 가서 멋진 포토존 발견... 사진 한방씩 찍어줍니다..ㅎㅎ
메탈님..피그말리온님.. 가족끼리 넘 다정하게 보이는거 아닙니다.. 반칙입니다...!!!
자운가객님...머 하세요???
자운가객님은 저희 보다 하루 먼저 도착해서 영축산에서부터 종주를 하셨습니다.
힘드셨는지 포즈가 이상하시군요... --;;;
중림님.. 사진 제대로 나오셨는데요..ㅎㅎ
재약산 정상 언저리에서 이상한 장면을 목격..!!
메탈님을 향한 이상한 분위기가...
아..이지메군요...ㅍㅎㅎ
대세인 저를 이기실려고 하면 이지메 당합니다..!!!
그 사이 전 하늘과 구름... 그리고 시원한 바람...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끼고 있습니다.
이지메를 당하고 있는 메탈님과 비교하면 역시 대세군요...ㅎㅎ
처음 뵌 국향님과 몽블랑인님...^^
국향님 정말 산에서 날으세요...메탈님도 좀 배워야 할텐데..ㅎㅎ
몽블랑인님... 처음 백패킹을 하셨는데 무릎은 좀 어떠신지요?
국향님과 몽블랑인님..앞으로 자주 뵈어요..^^
재약산에서 표충사로 내려오는 길에 본 흑룡폭포...
실제로 보면 정말 장관이였습니다.
돌이 굴러떨어지다 바위 틈에 박히고..거기에 커다란 소가 생겼습니다.
저곳에서 알탕을 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만 연신 했습니다... ^^
드디어 표충사에 도착하였습니다..^^
무박 3일간의 길고도 짧은 영알 습격이 끝났네요..
역시 영알입니다... 넓은 평원에서 보는 억새밭의 장관...
자연의 아름다움에 연신 감탄사만 연발했습니다.
1년만에 다시 찾은 영알이였지만 내년 이맘 때쯤 또 영알로 향하고 싶네요..^^
사진에 나오지 않은 산행님.. 언제나님... 코난님+1(닉네임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죄송합니다...꾸뻑)
사진에 없다고 슬퍼하지 마세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사진을 찍지 않습니다...ㅎㅎㅎ
도대체 산 타는 과정에서 뵐 수가 있어야죠..--;;
그래도 자주 자주 뵈어요..^^
모든 분들 즐겁고 시원한 가을... 마음껏 즐기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재미없는 후기 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꾸뻑...^^
추신:
해표님께서 사진을 올리지 않아주시기를 부탁드렸습니다...저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첫댓글 보비님, 즐거운 비박이었습니다.
급한일이 없는한 다음번개에도 참가예정입니다.
무릅은 아직도 뻐근하지만 견딜만 합니다.
제 사진있으면 메일로 보내주세요.
제가 가지고 있는 사진 보내드렸습니다..^^
다음에 또 뵐수 있기를 바랍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2.10.08 21:30
영남알프스에 케이블카가 생겼네요. . .예전에 털보산장까지 임도 걸어갔던 때가 기억납니다~~~후기 잘 보았습니다^^
케이블카가 생겨 접근성이 좋아졌지만 그런 만큼 자연을 더 아끼고 사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더욱 아름다운 자연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을테니까요..^^
제가 없군요ㅋㅋ즐거운 후기로 용서합니당ㅋㅋ
반가웠어요(^0^)~♪ㅋ
담에 예쁘게 찍어드릴께요...ㅎㅎ
저도 넘넘 반가왔습니다... 담에 또 뵐수 있기를 바래요..^^
가을빛의 억새도 눈부시게 좋았지만 함께한 분들과 더 행복하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던거 같습니다^^
보라빛비님 담엔 저도 포토존에서 이쁘게 담아 주세요ㅎㅎ 즐거운 후기도 잘 봤습니다~~~
넘 빨리 달리셔서 포토존에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ㅎㅎ
앞으로 자주 뵈요~ ^^
머야!!무슨 후기에 자기사진밖에 없어요...메탈님과 피그님만 찬조출연하고...심지어 여친사진까지 없다니...
보비님 혼자 나올때보다 해표님과 함께하니 더 재밌네요....보비님 옆엔 항상 해표님이 있어야 될 듯...
원래 인생은 독고다이에요...ㅋㅋ
이지메 사진이 압권이군요....조만간 정말 저렇게 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다들 손가락인데... 한사람은 주먹을....ㅋ~!!!
그렇게 될 듯...ㅋㅋ
1인칭 화자 중심의 재밌는 후기...ㅎ
그러게 누군 빼고 누군 넣고 그러지 말고... 찍은 건 다 공개하라~ 공개하라~!!!....ㅎㅎㅎㅎ
원래 숨기는게 있어야 신비한 법이에요...ㅎㅎ
독특해요 ^^
이런 후기라면 곧 이지메의 손가락이 보비님에게 향하지 않을지??? ㅎㅎㅎ
대세라...그러긴 힘들 것 같아요...ㅋㅋ
본인 사진과 내사진은 차이가 너무 나는군요....찍은사람과 찍힌사람의 차이인가요...ㅠㅠ
일년간의 언저리거의 철권통치의 시대는 이렇게 막이 내리고....이제는 보라빛님에게.....ㅋㅋ
사실...전 뒤에서 배후 조정하는게 더 좋아요...ㅋㅋ
보라빛비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두분 모습도 보기 좋았구요. ^^*
감사합니다~자주 자주 뵈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용할 수 있는건 이용해야죠..즐길려고 가는건데 스트레스 받는건 싫어서요..ㅎㅎ
보라빛비님~완전 군장이 멋지심니다~
총만 잡으면 바로 전쟁터로 가셔도 될것 같습니다~수고 하셨어요..^^
정말 이러다 군대 다시 가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ㅎㅎ
제 사는 곳 인근으로 오셨는데 개인 사정상 마중 나가지 못하여 아쉽고 송구하고 그렇습니다. 천상 내년을 기약합니다~~~
내년에는 꼭 뵐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 해표님 드뎌 머리 올리셨군요. ㅊㅊ 근데 사진에서 볼 수가 없네요.ㅋ 웰컴백 보비님 ^^
신비에 싸여 있어서요...ㅎㅎ
넘 즐거워 하더라구요..^^
이번에 단봉님이 못 오셔서 다들 얼마나 아쉬워(?) 했는지...조만간 뭉쳐요....ㅎㅎ
누가 아쉬워 했다고..ㅎㅎ 단봉낙타님 얼굴좀 봐야지...기타 튜닝기 줄려고 사놓은게 벌써 한달인데..
지난번 끊어진 6번줄 아직도 못사고 있음 ㅋ 조만간 보자구 ^^
단봉님 안오시는 바람에 언저리거 주제가 분위기가 안 살더라는 풍문이...ㅎㅎㅎ
그래도 내려가는 길은 좀 힘들었겠어요.^^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참 빠르네요.^^
함께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