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8. 삼일등산회 팔공산 산행
80 생애를 누리면서 수 십, 수 백 차례 오르내리며 사랑한 우리 대구의 명산, 이맘때의 팔공산이 그 어디라고 아름답지 아니한 데가 있을까? 본격 묘사철로 참여도가 낮아 우리 삼일등산회 노털들 13인(권상진, 김성길, 김주환, 박화동, 송문호, 안홍우, 윤병옥, 윤세영, 이원복, 이회동, 장영걸, 정태욱, 김규선)은 참으로 오랜만에 조금은 교통편이 덜 붐빈다는 팔공 명소 파계사, 대비암, 성전암 계곡을 힘들여 찾았다. 一史의 승용차로 칠곡 운암역을 10시에 출발하여 10시 30분 경, 사찰 경내 주차장에 도착한 회원이 6명, 101-1 시내버스로 일찍 파계사 종점에 도착하여 30분 가까이 걸어서 파계사 도착 회원은 鹿村, 梧園, 彦照, 白旻 등 4인, 10시 25분 뒤늦게 종점 주차장에 도착한 靈山, 石儂, 艸田을 위하여는 一史가 또 수고롭게 픽업을 나와 아주 편하게 절 마당에 이르렀다. 11시에 등행을 시작하여 노년에겐 1시간 정도 소요되는 성전암 길을 답파하면서 牧路, 靈山 등 열성 회원들은 서둘러 암자를 돌아 내려왔고, 세상에서 제일 게으른 걸음으로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오색 단풍경에 취하면서 쉬엄쉬엄 등행한 회원들을 성전암 오르는 마지막 쉼터 지점에 주저앉아 계곡 경치에 취하면서 한담을 나누었다. 이어 소주 1배 곁들여 집행부가 정성껏 마련한 김밥 등 중식을 시작하여 12시 30분 경에 끝내고, 편안한 휴식 자리를 떠나기 아쉬워 1시 경이 되어서야 하산을 시작, 대비암, 지장전 경유하여 1시 30분 경에 절 경내까지의 하산을 마쳤다. 이어 다시 단풍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대구교육연수원쪽으로 가는 등산로를 들어 곱고 고운 단풍경에 감탄하고 돌아와 하산을 시작하고 곧장 101-1번 시내버스 종점 부근 유명 찻집을 들러 권상진 회장의 독지로 참여 회원 전원이 귀한 커피를 마시며 느긋한 휴식을 취하였다. 오늘의 멋진 행사를 위하여 牧路 총무는 중식, 간식 준비로 수고가 컸었고, 一史는 아침부터 회원 운송에 노고가 많았다. 특히 一史는 귀로에 아직 경험하지 못한 동승 회원을 위하여 3.7km 팔공터널을 통과하고 군의 한밤 근처에서 回車한 歸邱 길은 한티휴게소, 천주교성지 곁을 지나는 옛길을 주행하였고, 연이어 권회장 家族墓園이 있는 南原里 국토순례길 길을 돌아 3호선 운암역까지 주행하는 큰 수고를 베풀어 신명나는 드라이브를 즐겼음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
첫댓글 오늘 초전 덕분에 팔공산의 아름다운 단풍구경 잘했습니다. 우리 모두 만추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왔습니다.
정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일사 친구들에게 교통편의 제공해 주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