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입대를 했다
그리고 수원역엘 나갔었다
왠 군인들이 그리 많은지 오가는 군인들이 눈에 띈다
그런 군인들을 보면서
연상해서 아들을 생각 하게 된다
군인들의 계급장을 보면 일병, 상병, 병장
이런 계급장을 붙였다
어
우리 아들 보다 상급자 이네
우리 아들 부대에 같이 있다면 고참이 되어
아들을 부릴수도 있는 사람들 이네...
라는 생각을 쉽게 하게 된다
번쩍이는 소위 계급장을 붙이고 지나 가면
소대장 이네...
공격 앞으로 할수 있는 사람이네
높아 보인다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어 온다
집사람이 결혼하고 바로 임신이 되었다
배가 불러 왔다
임신복장 이다
성당엘 갔다
오!
저 분도 임신을 하셨네
배가 부른걸 보니 곧 엄마가 되시겠네
라는 생각과 함께 눈에 쏙쏙 들어 온다
배부른 아낙들이 쏙쏙 들어 온다
성당에서 주차 안내를 할때
연로 하신 할머님을 손주가 손을 잡고
미사를 오고 있다
어!
우리 엄마가 계셨으면 나도 그리 할수 있을텐데
장모님이 같이 가시자고 하면 그럴수 있는데
라는 생각으로
노인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이런 현상들...
아들이 입대 하기 전에는 않보이던 그런일 이고
아내가 임신을 하기 전에는
오가는 여인들이 배가 부른지
배가 불러도 부른지 눈으로 알아 채지 못했다
어머니가 돌아 가시고
장모님 께서 생전해 계실때는
어머니를 모시고 함께 다니는 젊은이들이
눈에 들어 오지 않았다
아!
그렇구나
관심이 있는것만 보이는법 이구나
라는걸 알아 가게 된다
논에 벼가 잘 자라고 있는건지
도열병이나 벼 멸구가 쳐 들어와 벼들이
몸살을 하고 있는지
농부의 눈에는 잘 보이는데 지나 가는 행인은
보고 있어도 보이질 않는다
아!
그런거구나
보고 있어도 보이지 않기도 하고
보고 있으니 마음을 흔들기도 하는구나
저녁 퇴근 시간이 되면
한바퀴 나의 영역을 돌아 본다
전등이 켜 있는지
일을 하다가 위험한 상태로 방치는 하고 갔는지
여기 저기를 돌아 보게 된다
나의 눈에 보이는것들이
그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게 있다
아!
그런거로 구나
내눈에 보인다고 그들의 눈에도 보이라는
그런 법은 없는거 구나
요즈음 백합, 다알리아, 접시꽃, 도라지꽃
아름답기 그지 없이 피어 있다
나는 그 꽃들의 향기를 눈을보고
코로 느끼고 있다
그래서 참으로 자랑 스럽다
그런데
지나치는 많은이들 중에 그 기분을 느끼고
즐기는이는 많지 않은것 같다
가만히 서 있어도
눈이 행복 하고 코가 즐겁다
이를 합하면 행복한 생활 이다
그런데
이를 나와 같이 느끼는이는 얼마나 될까?
그들도 공짜로 주어 지는 그런 행복을 누리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 하다
세상에 나를 위해 주어진 여러 장치들
내가 누리면 내것이다
누가 이를 막을수 있는가?
길을 간다
인생의 길을 지나가고 있다
하루 24시간 이라는 그 시간을 향유 하고 있다
그런 그 시간속에
내눈으로 들어와 내 마음으로 느끼는것들
내눈으로는 보이는데
마음으론 보이지 않는 것들
이런 선택의 자유를 우리를 누리며 지낸다
어느게 더 善이고 어느게 惡 이랄수는 없지만
그래도 마음이 풍요러워 질수 있는
아름다움을 느끼고 즐기는 삶이
이쁜 삶이 아닐까?
그렇게 되어 지기를 바란다
그런 삶들이 모여 이쁜 세상을 만든다
그런 이쁜 세상에 사는 나는
더불어 행복을 누린다
산꼴에 사는 나는
요즈음 많이 행복 하다
아침 까치 소리에 잠이 깨고
저녁 부엉이 소리에 옛 친구를 생각 한다
개구리 노래 소리에 효도가 부족 했던
지난날을 돌아 보게 된다
그들이 보내 주는 나를 위한 나의 선물이다
이를 즐기고 행복해 하는데
어느 젊은 아낙은 이렇게 말을 하시더라
개구리 소리가 안면 방해가 된다고...
들을수 있는 사람만 들어라
나는 너의 주인 이다
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떠 올린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다
들어도 않들리고
보고 있어도 않 보인단다
나도 어떤면 에서 그럴것이다
나의 사랑의 방향을 넓혀 가는
영역 넓은 사랑을 배워야 하겠다
내가 행복해 지는 방법은 360도
그 테두리를 잘 살피야 하는가 보다
때로는 듣기 싫은것
보기 싫은것 이라고 외면 하는
편식증에 나의 주변 머리를
다 보고 느끼고 판단 하고
즐거움의 원천으로 삼을수 있는
지식과 지혜의 영역을 키워 가야 할것 같다
7월 초하루 부터 라도......
첫댓글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이런 시가 생각나네요~~ㅋㅋ
무엇이든 관심이 있는것만
보이고 들리고 하는것인가 봅니다~
7월도 건강하게 잘 보내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