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1월 제주코스를 하면서<br />아! 그녀를 찾아가겠다고<br />결정했습니다<br />하지만 코스에서 돌아와서<br />바쁜 일정으로 자꾸만<br />만남이 미뤄집니다<br />?????<br />!!!!!!!<br />아~~ 아직 나는 결정을 하지<br />않았구나~~!<br />토요일 부산으로 가는 길에<br />시나브로에게 연락해서<br />일요일 스케줄을 물으니<br />그녀를 만나러 간다고 합니다<br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br /><br />오늘 아침~~<br />그녀를 만나러 가는 길<br />처음입니다<br />가볍고 기뻤습니다<br /><br />시나브로에게<br />그녀의 나이가 몇살정도 되었는지<br />물어봅니다<br />"90살 정도 되지 않으셨을까?"<br />"벌써??? "<br />" 그럼 네 나이가 몇인데?"<br />"맞네! 내가 올해 49살이구나!"<br />30년전<br />내가 20살때 그녀를 처음 만났으니<br />내 나이 먹는 것도 모르고 <br />그녀의 나이도 잊었네요....<br /><br />전화를 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br />만나면 더 불편했습니다<br />그래서 만나는 것도<br />만나기전에 그 시간들도<br />힘들었습니다 <br />친정 엄마가 돌아가실때 <br />하셨던 그 말이 가시가 되어<br />가슴에 콕 박혀 <br />커다란 나무가 되도록 했습니다<br />그러나 그 전부터 그랬네요<br />내 생각으로....<br />내 결정으로....<br />모든 것을 내가 선택하고 결정해놓고<br />그녀를 탓했습니다<br /><br />어느새 <br />도착해서 그녀를 만났습니다<br />가슴이 뭉클하네요<br />생각이 아닌 사실의 그녀는<br />유모차에 의지해서 걷고 있네요<br />안아봅니다<br />따뜻합니다<br /><br />그녀를 모시고<br />점심식사를 합니다.<br />멀리 있는 우리를 대신해<br />급한일이 있으면 한걸음에 <br />달려와 도와주는 시나브로의<br />친구부부를 초대해서 함께<br />합니다<br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br /><br />오리고기를 좋아하는 그녀를<br />위해서 메뉴를 정했는데<br />많이 드시지도 못하네요<br />찡합니다<br />포장을 해서 저녁에<br />드실 수 있게 챙겨드렸습니다<br /><br />오후에 일정이<br />있어 돌아오는 길~~~<br /><br />처음입니다<br />그녀를 만나러 가는 길도<br />함께 있는 순간에도<br />돌아오는 길에도<br />그냥 행복합니다<br /><br />그동안 내가 만든 환상속에<br />살았음이 알아집니다<br />과거는 존재하지 않고<br />오직 지금 이순간만이<br />존재함이 느껴집니다<br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br /><br />그녀와의 멋진 데이트~~♡</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SJIQ/834182335231ef42f0c1719f79f46419097f6278' class="txc-image"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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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누구실까!
궁금하지만 인주가 결정한 흐름에 그랬구나! 하면서
처음의 결정이 쉽지 않았을 인주를 토탁입니다
인주와 시나브로의
흐름이 참 귀하다는 생각에
뭉클합니다
그녀와의 멋진데이트!
에 확 밝아집니다.
인주의 가벼운 가슴이 느껴져~
함께 기쁩니다!
가볍게 즐기는 인주~
그 옆에 시나브로의 환한 미소~
그녀의 행복한 표정~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뭉클해요
네~~ 시어머니란 이름으로 만난인연을 기꺼이 경험하시길ㆍ
뭉클하고 기쁨 그리고 인주의 자유로움이 느껴져요ㆍ~♡
내 마음속의 거울을 걷어내고 온전히 지금에 집중한 인주~
자유로움이 느껴집니다^^
'내가 만든 환상속에 살았음이 알아집니다 과거는 존재하지 않고 오직 이 순간만이 존재함이 느껴집니다'
뭉클합니다, 감사합니다.^^
결정의 힘으로 지금의 주인으로 사는
인주~기쁘고 뭉클합니다~^^
결정한바를 바로 행하시는 인주
그리고 흐름에 맡기시는 님!
찬탄합니다
뭉클합니다.
만큼 인주의 의식이 넓어졌구나~ 기뻐요
무엇이든 결정하고 행하고 나눠주시는 마음 기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