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이 끝난지 얼마 안됐는데도, 요즘 드래프트부터 FA관련 소식까지 정신이 없군요. 지난 오프시즌에는 로스터를 그대로 유지해서 다른 팀들의 상황을 지켜 보는 입장이어서 마음이 편했는데, 듀란트부터 여러 선수와의 루머나 소식들안에 워리어스가 포함되어 있으니 베이 스포츠 체널에서도 매일 비슷한 주제로 토론하고 있고.. 그냥 흘러가는데로 뭐 지켜볼 수 밖에 없겠어요.
이전 마이어스 단장의 인터뷰를 이어서 공유합니다. 요즘 분위기에 맞게 오프시즌에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에 관한 질문들이 많았는데, 대체적으로 명확하게 답을 주지는 않으려고 하는 것 같네요.
Q. 현재 로스터가 충분히 강한데 이번 오프시즌에 얼마나 팀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지금 우리 팀의 멤버는 정말 좋습니다. 거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코칭 스태프를 비롯해서 저는 항상 이 팀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더 나은 팀이 되려면 무엇이 있어야 하는지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곧 FA가 시작되고 많은 고민을 하게 되겠지만 저는 현재 팀 멤버들이 좋습니다. 인간적으로는 물론 이거니와 팀 전체 분위기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떤 결정을 내리든 간에 신중히 할 것입니다.
현재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는 말하기 힘들고 제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더라도 반드시 그대로 일어나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솔직하게 모든 것을 다 말해줄 수도 없고, 물론 개인적으로 최대한 투명해지려고 노력하지만, 아직은 말하기는 힘든 단계입니다. 그래도 최소한 이렇게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적어도 우리 팀을 작년만큼 좋은 팀으로 혹은 더 나은 팀으로 만들 것입니다.
Q. 루크와 작별 인사는 했는지? 그리고 루크의 자리는 어떻게 메울 것인가?
게임 7이 끝난 다음 루크와 슬픈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 시즌 중에 루크가 이 팀을 떠난다는 것이 결정 되었을때 커 감독과 제가 그 자리를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했지만, 경기가 한창 진행중이라 정말 결정하기가 힘들었습니다. 특히 루크는 인간적으로도 실력적으로도 훌륭한 코치라서 메우기가 힘들 것 같지만, 한편으로 팀이 성공을 하면 사람들이 더 나은 자리로 가기 마련인지라 그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을 할 것입니다.
Q. 다음 시즌에 로스터가 많이 바뀔 것이라고 예상하는지?
아닙니다. 우리가 비록 챔피언쉽 우승을 하지는 못하긴 했지만, 우리 팀은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거의 우승을 할 뻔하고 게임 7에 아쉽게 패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그것은 감정적인 반응이 아니라 정말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우리가 우승을 해서 지금 퍼레이드를 하고 있던 아니든 간에 드래프트에서 소극적이거나 팀을 대충 만들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결과가 있든 우리가 구단을 운영하는 여러가지도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있는 지금의 NBA는 우승한 팀 아니면 우승 못한 팀들로 나뉘어 버렸고, 현재 우리 팀은 우승 못한 팀들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좋은 팀이라는 사실을 쉽게 잊어버리고 결정을 내릴 수 있는데, 그렇지 않기 위해서 신중하게 고민하고 더 원칙을 세워서 움직일 것입니다.
Q. 당신이 보기에는 현재 워리어스가 10년전보다 FA들이 훨씬 더 오고 싶어하는 매력적인 팀이 되었다고 생각하나?
물론입니다. 훨씬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 우승을 해서기도 하지만 코칭 스태프를 비롯한 선수들이 다른 FA선수들이 오고 싶어할 정도의 팀 문화와 분위기를 만들어 줬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우리가 몇년전부터 꿈 꿔오고 계획 해왔던 바이기도 합니다. 선수들이 즐겁게 농구하고 오고 싶어하는 그런 팀을 만들자고 얘기했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어서 기쁩니다.
Q. 구단주 조 레이콥이 이번 오프시즌에 더 적극적일 것이라고 했는데,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는 항상 적극적이고 공격적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잘 때까지 항상 그렇죠. 조의 그런 적극적인 면이 저에게도 전달되고 팀의 전반적인 문화를 세우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적극성은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반영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작년 우승 후 많은 사람들이 우리 팀에 변화가 하나도 없었고, FA 시장에서 수동적으로 움직였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결과만 놓고 보면 사실일 수 있으나 사실 우리는 매우 적극적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고민도 하고 또 알아보고 했으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더 나은 팀을 만들기 위해서 항상 적극적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Q 그런 면에서 봤을 때 팀내 다음 시즌에 FA가 되는 선수들과 모두 계약 할 수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요. NBA의 모든 구단들의 공통점은 모두 더 나은 팀이 되려고 노력하다는 것입니다. 우리 팀도 마찬가지이고요. 이전에 말씀 드린 것처럼 우리 팀에는 훌륭한 리더쉽을 가진 코칭 스태프도 있고, 훌륭한 선수들이 있지만, 앞으로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것은 더 나은 팀을 만들기 위해서 일 것입니다.
Q. 팀 내 FA가 되는 선수들을 평가하고 결정을 내리는 것은 정말 감정적으로 힘들 수 있을텐데 특히 이번에 RFA가 되는 선수들 반즈나 에질리가 파이널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를 완전히 배제하고 결정을 내리는 것이 가능한가?
다시 얘기하지만 현재로서는 정말 어떤 것도 모르고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팀 선수들 모두가 좋습니다. 정규시즌에 정말 잘해줬죠. NBA파이널은 정말 어려운 무대입니다. 훌륭한 선수도 NBA파이널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가 힘들 정도이죠. 에질리와 반즈는 우리 팀이 여기 오기까지 정말 많은 부분을 공헌하였습니다. 그래서 단 한 경기, 혹 4-7경기만을 보고 선수를 평가하거나 결정을 내리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해온 커리어를 보고 모든 경기들을 토대로 결정을 내려야만 합니다. 어린 선수들은 항상 나아지기 마련입니다. 특히 좋은 워크에틱을 가진 선수는 반드시 발전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지혜로운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Q. 루니의 회복 속도는 어떤지? 그리고 팀안에서 오프시즌에 수술을 해야하는 선수가 있는지?
루니는 썸머리그에는 뛰지 않을 것이나, 트레이닝 캠프에는 아마도 돌아올 것입니다. 그리고 오프시즌에 수술을 해야 되는 선수가 없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피지컬 테스트를 했는데, 다행히 어떤 선수도 수술을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첫댓글 지금 팀원들의 사기 때문인지 아니면 확실치 않으면 얘기를 안하는건지 정말 매뉴얼에 나오는 말만하는군요 확실히 어떤 방향인지 정해진 건 없지만 뭔가 공격적인 방향 같은 느낌입니다 터지면 블록 버스터 될듯한..
부상당하기 전의 에질리의 솔리드함, 시즌 내내 보여줬던 반즈의 가치 등을 보고 큰 로스터 변동 없이 오프시즌을 보낼 줄 알았습니다만
리핏에 실패하면서 상황이 많이 바뀌었네요. 듀란트가 온다면야 팀은 확실히 강해지겠지만 반즈를 보내야 한다면 솔직히 마음이 복잡하네요.
일단 반즈 계약이 어떻게 되려나요.. 샐러리 압박 없이 적정한 가격에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팀 유니폼 입고 있는 거 보고 싶지 않네요. ㅎㅎ
그리고 제발 가솔만 어떻게....
오늘자 듀란트 영입을 부르짖는 카와카미 기사를 보니 워리어스는 듀란트와 미팅을 하면서도 반즈의 행보를 계속 주시할 것 같다. 만약 다른 팀에서 반즈나 에질리에게 오퍼를 해서 그들이 싸인을 한다면 3일안에 워리어스가 매치하면 되는데. 반즈는 오퍼시트에 7/7부터 싸인을 할 수 있게 되고, 워리어스에게는 그후로 3일이라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그쯤에서는 듀란트의 거취를 알 수 있기에 반즈가 받는 오퍼를 매치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하네요. 카와카미는 듀란트 or 반즈가 될 것이라는 얘기를 하고요. 에질리는 사실 플옵전만해도 보것의 대체자로 워리어스가 잡을 의향은 있었으나, 이번 플옵 이후로 놔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특히나 이번에 에질리의 학교 후배 같은 포지션 존스를 드랩한 이유도 에질리와는 작별을 할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고 하네요.
반즈가 RFA이기 때문에 듀란트만 쫓다가 반즈까지 놓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얘기를 하네요.
@DUBnation 결국은 다른 팀들이 반즈에게 얼마를 제시하느냐부터 논의가 시작되겠네요.
맥시멈 지르는 팀이 나타나면 매치를 할 의사도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Sino_the_Sage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일단 듀란트와의 미팅에 집중하고, 잘 안되면 그 다음 플랜B는 반즈와의 계약연장..워리어스가 바툼, 드로잔, 화싸등 모든 FA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많은데, 어짜피 그들도 듀란트와 똑같은 맥스를 받을테고, 듀란트가 온다면, 보것이든 이기든 보내고 자리를 만들 의향은 있지만, 다른 선수들은 그러기에는 너무 리스크가 크겠죠. 워리어스의 선택은 결국 듀란트 아님 반즈인 것 같아요. 그리고 듀란트가 OKC에 남을 확률이 높기에 반즈를 잡을 것이고 아마 최소 20M이상부터 시작할 것 같네요. 그리고 전 그런 상황에서 워리어스가 어떤 오퍼든 매치할 것 같아요.
@열심남편 반즈 맥시멈 지르는 팀이 분명 하나둘은 나올 것 같습니다.
솔직히 메뉴얼 같은 느낌이 보이네요. 흔들리지않는 모습은 좋지만 너무 감추는 기분이 조금씩 드는기분은 왜일까요 ㅋㅋㅋ... 여튼 폭발하기 시작하면 아마 어느정도 일지는 감이 잡히기는 합니다.
참고로 마이어스 단장은 인터뷰 하기에 앞서 듀란트에 관한 질문은 받지 않겠다고 요청했다고 하네요.
뭔지 모르지만 기대감이....
당연히 감추어야지요...여기서 트레이드 할겁니다~라고 하는 말을 절대 못하죠...선수 사기도 있고 다른팀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있고 또 그것이 다른 설수들 영입하는데 독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다만 말은 하지않겠다는 것, 그리고 적극적일 거라는 것은 곳 큰 계약이나 트레이드가 터질것이라는 뜻이라고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