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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 글은 다른 카페에 올린 글이고, 제목도 달랐습니다. 그런데, 밑에 좀 이상한 결론에 이르는 글을 보고 나서, 다른 관점에서 다시 이 문제를 검토할 수도 있다라는 점을 보이기 위해 올립니다. [사기]는 물론, 갑골문 어디에도, 현재까지 상나라와 한국인이 관련이 있다 없다에 대해 명확한 답을 줄 수 있는 문장이 없습니다. 당연히, 그 때 한국인이 존재하지도 않았는 데, 도대체 어떻게 이천년 넘게 의견이 분분한 사서해석이나 백여년 전 발굴이래로 아직 모르는 글자가 더 많고, 다 해석도 안 된 갑골문을 가지고, 그 연관성을 입증하거나, 부정하려고 하는 지? 그렇다고, 제 글이 무슨 상나라도 한국인이 지배계급으로 있었고, 한자도 동이인 우리가 만들었다는 걸 주장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바라건대, 오버하지 맙시다^^>
유명한 물리학자 호킹 박사가 말하길, 자기는 물리학이론이 현실세계를 얼마나 잘 반영하는 지는 관심이 없다. 자신은 관찰된 사실들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 이론물리학의 임무라고 생각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일상생활의 현상들을 잘 설명하는 뉴톤역학도 광속에 가까운 빠른 속도의 물리현상을 설명하는 데 문제가 있기에, 아인슈타인의 상대론으로 패러다임이 바뀐 것입니다.
(The Peopling of Korea Revealed by Analyses of Mitochondrial DNA and Y-Chromosomal Markers,Han-Jun Jin1,2, Chris Tyler-Smith2, Wook Kim1* 1 Department of Biological Sciences, Dankook University, Cheonan, Korea, 2 The Wellcome Trust Sanger Institute, Wellcome Trust Genome Campus, Hinxton, Cambridge, United Kingdom)
위 도표는 한국인의 부계 유전자 Y 하플로의 40~50%를 차지하는 O3의 STR(short tendem repeat)의 진화 네트워크를 나타낸 것입니다( 백색- 남방계 민족, 청색- 한국인, 보라색- 북방계). 위 표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1.중심에 가까운 원으로부터 바깥으로 나가는 방향으로 변이가 축적되어감을 볼 때, 단연 O3 유전자의 변이다양성의 중심이 남방계임을 알 수 있습니다.
2. 오른쪽 상단의 남방계 백색원으로부터 많은 청색의 한국인이 뻗어 나온 것이 보입니다. 한국인 남성유전자의 상당수가 농업, 특히 벼농사를 시작한 남방계에서 기원함을 알 수 있고, 이는 2000년대 들어와서 본격화된 한국인 부계 유전연구의 대부분의 결과와 일치하는 것입니다.
3. 왼쪽 상단에 특히 주목한 만한 현상이 보입니다. 역시, 남방계 작은 백색점으로 시작하나, 곧바로, 작은 청색점으로 이어져, 이 변이로부터 많은 남방계와 북방계의 변이가 나오고, 한국인과 관련된 변이의 거의 절반이 여기에 몰려 있습니다. 이는 남방계로 시작한 한국인의 조상 중 누군가가 어느 지점(중국대륙의 북방 산동성내지 하남성부근으로 추정: 이유는 중국대륙의 춘추전국시대이후 전란과 사회혼란으로 수차례 대규모 남향이민으로 많은 북방계가 남쪽지방으로 이동해서 인구분포에 많은 변화를 초래)에서 인구의 급격한 증가가 발생하고, 이 변이의 후손들이 각각, 여러 남방계와 북방계로 분화하나, 그 본류는 한반도로 이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 한국인이 동이족의 후손이라는 이론이 이 현상을 잘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요? ( 혹시, 이런 말에 민감한 분들을 위해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건 확정된 제 결론도 아니고, 이렇게도 해석해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제안입니다.)
위 그림은 다른 한국인의 부계 유전자 중 다수가 있는 하플로 O2b의 진화 네트워크입니다. 위의 표를 보면, 네트워크의 중심에 일본과 한국이 위치하고 있고, 변이다양성도 한국인이 가장 풍부합니다. 이 한국인-일본인의 공통 조상으로부터 남아시아와 북아시아 여러 민족에로 확장되어 나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O2b는 O3계열의 여러 하위 하플로에 비해, 변이다양성이 낮고, 발생시간도 다소 늦은 것으로 볼 때, 저는 저번에 백제의 담로가 실제, 동남아시아에 걸치는 식민지 네트워크이고, 이것이 이러한 O2b의 광범위한 확장의 원인이 아닐까하는 관점을 제기했습니다.
위의 도표는 저번에 올린 것과 같이 하와이 대학 인류학과에서 나온 형질인류학 관련 논문(Taiwan aboriginals and peoples of the pacific-asia region: Multivariate craniometric comparisons ,Michael pietrusewsky and Ching-fang Chang, Department of anthropology, University of Hawaii,Honolulu,USA,,Anthropological science 111(3),292-332,2003)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타이완 원주민과 세계 여러 고대와 현대 유골의 비교분석한 논문인데, 역시 지난번 논문과 마찬가지로, 현대 중국인보다 한국인이 중국 하남성 안양에서 출토된 상나라 유골에 가장 근접하고, 일본 야요이 시대 유골도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위 세가지 도표를 잘 해설할 수 있는 가설이 현재 우리나라 사학계에서 있는 지 저는 의문이고, 앞으로도 그럴 능력이 있을 지 회의적입니다. 저번에 한 분이 유전자인류학이나 형질인류학은 선사시대 탐구에 쓰이는 것이고, 역사시대에는 쓸 수 없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의외의 사실에 부딪쳐서 그것을 설명할 능력이 없는 자의 희망사항에 불과합니다. 유전자인류학의 징기스칸 혹은 누르하치 자손에 연구에도 이용되고 있고, 유전지인류학은 앞으로 상염색체 SNP지도 완성과 같은 인간유전자에 대한 연구가 정밀해 질수록 더욱 역사연구에 많은 영향을 끼치리라 확신합니다.
기존 사학계 이론이 갖는 문제점은 근대에 형성된 한국,중국,일본의 국경을 토대로 이를 그대로 고대에 투영해서, 현대의 한국인이 역사적으로 한반도에서 활동한(혹은 요동이동의 고구려까지만 포함하는 , 그러나 , 근래 이것마저 부정해서 고구려는 한국사가 아니라는 사람도 있음^^) 사람들의 후손이고, 거의 모든 역사적 사실을 한반도내의 사건으로만 보려는 경향입니다. 한국사는 현재 판도가 가장 자신에게 유리한 중국사나 유럽이민자들이 원주민을 말살하고 건립한 미국사, 또는 섬이라는 공간으로 특수화된 일본사와 같은 영토사 중심이 될 수 없습니다. 이는 현재 러시아 영토라 할지라도 칸트가 활약한 쾨니히스베르크,혹은 동프로이센의 역사가 독일의 역사가 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그러기에, 역사계승의식과 그 물질적 기초가 되는 혈연계승, 한국어라는 특수한 언어를 사용하는 집단이라는 범주는 한국사라는 범위를 확정할 때 저는 필연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요소라고 봅니다.
민족주의나 또는 동북공정에 대한 대응방법 등으로 위 부분에 대해서 저와 의견을 달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그 기원이 불분명한 한국인과 한국어의 형성 또는 변천를 연구하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자료들을 잘 해석할 수 있는 다양한 가설들이 나오고, 이 가설들 중 사실들을 가장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이 궁극적으로 살아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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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dna 하플로 그룹을 분류하였다는 설들이 다수이기 때문에 어떤 확정된 정설은 아직까지 없는것으로 보입니다 이와같이 확실한 근거자료로 활용하기에 미흡할뿐만 아니라 어떤 사람은 미토콘드리아 하플로 분석시 기준이 되는 표본집단 구축 그자체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유전자 분석법은 당분간은 유물 유적 문헌에 비해 뒫바침되는 자료로 이용하기에는 시기상조라 보입니다
'dna하플로 그룹을 분류하였다는 설이 다수이기 때문에'는 문장이 무엇을 말하는 지 구체적으로 말해 주시기 바랍니다. 님의 글은 유전자인류학의 기본도 모르고 하는 말로 보입니다. dna하플로 그룹은 당연히 하위 하플로 그룹으로 분류됩니다.표본집단 구축에 의문이 있으면, 구체적인 논문을 찾아서, 해당논문의 표본추출 및 통계분석의 문제를 지적하면 됩니다. 그냥, 그런 말이 있는 것 같다라는 '~카더라' 말고, 구체적으로 문제있는 논문을 적시하고, 그 문제를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어느 한 논문이 문제가 있다고 해서, 유전자인류학 전체가 신뢰성이 없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것을 아시리라 믿습니다.
황우석 논문이 문제가 있다고 해서, 줄기세포 연구 전체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 것과 같지요. 저는 유전자 인류학이 만능열쇠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정확한 사실에 기반해서, 자신의 논지를 분명히 하고, 그에 맞는 증거를 제시하는 생산적인 토론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짧은 지면이니 요점만 말하지요 모 설은 만주 퉁그스 친근설을 주장하면서 중국인과는 거리가 멀다라거나 또는 동남아 인과 친근설을 주장한다면 모설은 유럽인 유전자와 친근설을 주장한다면 결국은 전문가가 아닌이상 그런식으로 분류하는 여러설들이 있을뿐 정설은 없다고 여기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리고 dna 로 민족기원등을 논단하는것은 갑론을박단계이지 아직까지 정설은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는것입니다
도대체 님은 제가 한 질문에는 제대로 답이 없이 계속 엉뚱한 소리를 하는 지? 이러고도 또 피곤하게, 댓글 길게 달면 님이 옳은 말 하는 겁니까? 그 모모설이 무엇인지? 왜 무무설은 안 됩니까?^^ 유전자인류학에서, 그렇다는 건지, 형질인류학인지,아니면 언어학에서 나온 건지, 님이 말한 논지하고 그 모모설이라는 게,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언제 갑골문해석을 제외하고, 모든 의견이 통일되어 있다고 말했습니까? 저를 그리 높이 봐 주시다니! 그럼, 갑골문 해석으로는 한국인과 상나라와 하등의 관계가 없다는 정론이 나온 겁니까? 정론이 벌써 정해졌으면 님하고, 이런 논쟁을 벌일 필요가 있는 지 0.1초만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에 님이 이미 좋아하는 유물,문헌 분석에 의한 갑골문 분석 내용을 직접 썼고. 제가 댓글들을 새로 달아 놓았습니다. 님이 납득할 만한 답을 주시면, 님의 의견을 고려해 보겠습니다. 스스로 사고할 수 있는 누구나 보기에, 님이 전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황당한 결론을 내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님의 글 하나로, 저도 유물,문헌의 가치를 평가절하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인터넷에 열심히 비방에 열을 올리는 이른바 '*까'들의 글이 대부분 이런 수준이고, 이러면서 '실증' ,'과학' 운운하는 것입니다. 소설가가 주축이 되어서 인지 소설쓰기를 무척 좋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료를 올린다고 하였으니 올려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분명 중국산동인과 한국인이 친근성이 약하며 그들이 한국인 주류가 아니라는 발상이 소설이라는 말은 첨들어보는 소리인데 분명 저는 사견이라는 타이틀을 달았음에도 사소한 견해나 일부 표현법에대해 흥분하시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저야말로 중국동부인이나 상왕조지배층이 한국인과 유사성을 논단할만한 증거가 있다면 제시하여 주기를 바라고 있으며, .. 뭔가를 까기 위한 목적으로 심심풀이 댓글이나 올리는것은 아니올시다
내가 님에게 제시하라는 자료는 하나도 안하고, 이제는 도로 나보고 님에게 자료를 제시하라구요? 어떤 자료를? 님이 밑에서 갑골문해석을 바탕으로 한 황당한 결론이 아니라, 다른 근거를 가지고, 상나라와 한국인의 관계를 근거를 가지고, 논리있게 제시하면 저는 얼마든지 들을 자세가 되어있습니다. 저는 위에 적어도 님보다 토론해 볼 만한 자료를 올렸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부끄러움 알고, 틀린 것을 인정할 때, 발전이 있습니다. 저도 이 문제에 관해 아는 것이 많지 않습니다. 님이 공부해서, 또 다른 좋은 반론이나 가설을 제시해 주면 고맙게 생각하고, 저에게 자극이 되리라 믿습니다.
나는 초재님이 올린 자료도 좋은참조가 되는 정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런 참조자료를 수고스럽게 올리는 분이 쉽사리 감정적인 댓글로 일괄하는것을 볼때 참으로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저는 님의 글에 논리가 없음을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론을 뒷받침할 만한 납득할만한 근거를 제시하라고 했습니다. 이게 감정적인 댓글인가요? 여기에 대해 제대로 답은 하나도 없이, 저에게 계속 힘빼기 식으로, 어디 '카더라'통신을 남발하는 님은 토론할 자세가 되어 있는 지 스스로 자문해 보시죠. 자신이 말한 것이 논리가 부족하면, 부족하다고 인정하고, 현재로서 잘 모르면, 그냥 모른다하면 되는 겁니다. 그게 그리 어려워서, 계속 이런 지저분한 댓글을 달려고 합니까?
지금 초재님의 말투를 보건데 산동일대 구 동이족 주력이 한국으로 이주하였다는 사실을 신앙처럼 믿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아니라는 증거를 대라는 말로 들립니다 물론 내가 증거를 대도 갑론을박식의 소모적인 논쟁만 하게되겠지만 조만간 댓글을 올리도록 하지요 어차피 초재님도 증거를 댈수는 없게되겠지요 무슨 재주로 산동일대 동이족 주력이 한국으로 이주했다는 증거를 댈수 있겠습니까 이부분은 어차피 그렇다는 증거도 아니라는 증거도 명확하게 댈수있는 부분이 아닙니다만 근거를 요구하니 아니라는 증거는 대보지요 흔히 중국 동북공정주의자들은 제곡고신에 고 자가 들어간다는 이유만으로 고구려가 고신의 후예이니 어쩌느
제가 어디 신앙처럼 믿는다고 썼거나, 아니면, 그 비슷한 어조라도 쓴 것이 있으면 제시해 보기 바랍니다. 님같은 분이 또 저를 엉뚱하게 몰아 갈 것을 잘 알기에, 저는 위 본문에서도 분명히, 사실을 해석하기 위한 모델의 하나인 제안이라고 썼습니다. 그리고, 천학비재한 저의 재주를 높이 평가해 주신 데 대해서는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제가 하지도 않은 말 날조하는 데,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차라리 갑골문에서 상나라와 한국인이 하등의 관계없다라는 문장을 발견하는 데 정진하시길...혹시 압니까 상나라 사람들이 타임머쉰 타고 와서 한국 생긴 걸 알았고, 미래의 갑골문 연구자를 위해서, 미리 써 놓았을 지 ^^
니 떠들어 대지만 거기에 대해 그들이 증거를 댈수 있습니까 저도 물론 가설만 제시하는데 지나지 않습니다. 제가 무슨재주로 정설을 제시합니까 그리고 요약 간략하게 설명하는게 인터넷 토론으로 걸맞는겁니다. 조금 진지하게 생각하는것을 넘어 아주 깊히 생각하는 설을 제시할것같으면 전문적으로 연구자의 길을 가지 단순히 토론용댓글을 답니까 아무튼 산동성 구 동이족이 오늘날 한국인과 직접적인 연관은 크지 않다는 사실에 대해 토론용 댓글을 올리도록 하지요
글 읽는 사람의 시간도 소중한 것입니다. 물론 저같은 재주 없는 사람 시간 말고, 혹시 낚여서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실 회원분도 있을 지 모르니까, 자신이 쓴 글의 논거는 자신의 논지에 부합하는 지 재독하고 올리시길...님의 글은 가끔 보면 한국어 문법도 틀리고, 문장쓰기도 안정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런 글들은 읽는 사람을 피곤하게 하고, 글 자체 신뢰성도 떨어 뜨립니다. 하기사 '사서의 품위' 운운하며, 요사지리지가 어떻네 하면서도 자기들이 쓰는 문장이 얼마나 사람을 괴롭히는 정도인지도 모르는 자들에 비해서는 낫더이다^^
훌륭한 자료입니다 한번 부탁 좀 하겠습니다 중국 각지에서 발견된 인골과 유전자 데이타와 최근 연구 동향을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O2 이론에 대해 생각이 났는데 예전 유투브에서 중국인들이 한국인은 동남아시안이다라는 동영상을 퍼뜨린 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O2 정확히 말하면 O2b은 만주에서 발원한 고유의 동북아시아 유전자입니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O1, O2 O3를 같이 묶어서 동남아시안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죠 이게 중국 학계의 대세인가요?
동아시아 유전자 인류학 연구에 있어서는 애리조나대의 Michael F. Hammer가 한국, 일본, 중국의 여러 연구자와 수행한 공동연구가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의 연구자로는 상해 복단대학의 진리교수와 그 제자로 현재 예일대에서 포닥을 하는 리휘의 연구가 가장 포괄적이고, 인용이 많이 되는 연구자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그들과 중국과학원의 다지역기원론자들과의 논쟁이 계속 진행되고 있고, 가능하면 님이 직접 이들의 저술이나 논문을 읽고, 판단하시는 게, 여러 쟁점에 대해 아마추어에 불과한 제 견해를 듣는 것보다 나으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이 글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야율초재님이 제기하신 가설(맞나요?)에 적극 공감합니다. 물론 구체적인 내용에서는 다소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흐름은 저와 대동소이한 것 같습니다. 갑골문 이전의 글자인 초기 금문을 놓고 해석을 해도 역시 야율초재님의 해석이 도출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초기금문 해석시에는 춘추시대 이전에는 오늘날 하족과 혈연관계가 존재했었다는 겁니다. 족외혼을 기반으로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귀중한 내용으로 퍼가도록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존 사학계 이론이 갖는 문제점은 근대에 형성된 한국, 중국, 일본의 국경을 토대로 이를 그대로 고대에 투영해서, 현대의 한국인이 역사적으로 한반도에서 활동 사람들의 후손이고, 거의 모든 역사적 사실을 한반도내의 사건으로만 보려는 경향입니다." ▶ 이것이 우리의 정체를 더욱 알기 힘들도록 만드는 지뢰밭입니다. 여기에도 이런 분들 중 전문가연하는 이들이 적지 않죠. ^^ 첨언하면, 商과 韓은 초기금문 기록 해석상 계승의식에서 직결됩니다. '고대문자는 인칭 외에 다른 뜻이 없다'는 곽말약의 지적을 생각하면 혈통 또한 그러할 것입니다.
참 답답하네요... 사학계는 신경도 안쓰니...
저는 사학계도 문제지만, 사학계의 정설이 철저히 검증되었다고 믿고 있는 그 추종자들이 더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으로 철저히 검증되었다고 믿는 건 지?^^
이병도의 추종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