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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등학교(청조)22
 
 
 
카페 게시글
디지털 그림세계 스크랩 창-02
오진국 추천 0 조회 22 11.02.08 10:5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窓-02
2011 Daniel's Digital Artworks (3150)
Original Image size 8,738 x 7,276 Pixels (181.9M) Resolution 300dpi, RGB Mode, JPEG Format
(본 작품의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으며 작가의 동의없이 일체의 상업적 용도의 인쇄원고로 사용,
또는 무단변형하면 저작권보호법에 저촉됩니다. 단 감상용도의 온라인상의 스크랩이나 복제는
허용됩니다. 보다 상세한 문의는
ohjinkook@empal.com으로 메일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窓은 늘 새로운 이미지를 암시하고 나에게 많은 숙제를 가져다 준다.
특히 유리창은 반사면으로 인하여 하나의 화면에 여러 다른 형상을 내포하는 특성을 가져서
빛의 반사각에 따라 시시각각 여러 대상을 동시에 끌어 안기도 하다가 한편, 내뱉기도 한다.
  창은 가려지면서도 뚫린 곳이고 닫혀있으면서도 열린 곳이다.
바깥 쪽에서 바라보는 창은 照度에 따라 내부의 모습이 투영되기도 하지만 마치 거울처럼 바
깥쪽 풍경이 반사로 나타나기 때문에 안과 밖의 묘한 대비가 늘 관심의 대상이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앞 건물의 유리창이 다시 반사가 되면 그야말로 형언키 어려운 구성으로 아주
걸출한 작품이 되기도 한다.물론 나는 사진작가가 아니므로 그러한 '챤스'의 포착을 위하여
몇날 몇일을 기다리지는 않지만 적어도 내가 알고 있는 그런 이미지를 나름대로 유추해 보는
즐거움도 대단한 것이 아닐 수 없다.

 

  디지털 그림에서 내가 종종 시도하는 脫장르처럼 인물과 풍경등이 각기 따로 존재하지 않고
실내의 풍경에 바깥 풍경을 '인서트'한다거나 일체가 되는 현상이 바로 유리창이기 때문이다.
이런 시도까지기 2차원적인 상식이지만 나는 이러한 시도를 계기로 한 발자욱 더 나아가 또
다른 경지의 3차원적 窓을 조만간 연출할 계획이다. 그렇게 하므로써 하나의 현상을 정지시킨
작품의 틀에서 벗어나 무한상상의 세계로 유영이 가능할 것이므로 대단히 '환타스틱'한 연출이
되리라 예견한다. 어쩌면 이런 류의 작품은 그러한 길을 가기 위한 나만의 수순인지도 모른다.
아무리 상상의 날개가 은빛처럼 고와도 기능이 따라주지 못하면 의도한 바에 도달할 수 없는
것이 또 그림의 세계이기에 부단한 공부와 연구가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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