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고 악한 것은 여자에게 달린 것
어느 부부가 이혼을 하였다. 이혼하기 전에 두 사람은 모두 착하기 그지없는 사람들이었다.
이혼하고나서 남편과 아내는 둘 다 재혼을 하였다. 세상에는 착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악한 사람도 있는 법이다. 남편은 불운하게도 악한 여자와 재혼을 하였다. 그래서 그는 마침내 아내를 닮아 악한 남자가 되고 말았다.
여자도 운이 나빴던지 악한 남자와 재혼을 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여자는 악한 여자가 되지 않았다. 여자는 착한 여자 그대로였다. 다만 그 새남편이 착한 남자로 바뀐 것뿐이었다.
남자는 결국 여자에 의해 만들어진다.
첫댓글 세상을 품는 것은 남자, 그 남자를 품는 것은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