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개태사 삼존석불과 철확
논산 개태사는 고려 태조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한 뒤 그 기념으로 895년에 창건한 사찰입니다.
개태사 삼존석불
개태사 삼존석불은 국보 제8호로 지정된 고려시대의 석불입니다. 중앙에는 비로자나불, 왼쪽에는 문수보살, 오른쪽에는 보현보살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비로자나불
비로자나불은 불교의 중심적인 존재이며, '가장 밝은 빛'이라는 뜻입니다. 개태사 비로자나불은 높이가 5.7m로, 머리에는 높은 보관을 쓰고 있으며, 얼굴에는 자비로운 미소를 띠고 있습니다.
문수보살
문수보살은 지혜의 상징으로, 왼손에 연꽃을 들고 있으며, 오른손은 가르침을 베풀는 제스처를 하고 있습니다.
보현보살
보현보살은 깨달음을 상징하며, 오른손에 보주를 들고 있으며, 왼손은 염불하는 제스처를 하고 있습니다.
개태사 철확
개태사 철확은 국보 제9호로 지정된 고려시대의 철솥입니다. 높이는 1.2m, 무게는 1.8톤으로, 당시 최고의 금속주조 기술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철확의 몸통에는 용, 기린, 구름 등 다양한 문양이 새겨져 있으며, 특히 용의 형상은 매우 사실적이고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개태사 삼존석불과 철확은 고려시대 불교 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입니다. 논산을 방문한다면 꼭 봐야 할 명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