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사역이 재생산되려면 . 신실한 과정을 즐기라 -메콩강소년(정도연)-
2단계. 신실한 과정이 있어야 한다. 과정은 나 자신과 싸우는 시간이다. 내가 기도하고 설정한 목표에 어울리는 존재,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존재로 변해가는 시간이다. 과정에도 3가지 요소가 있다. 한가지 지켜야 할 가치 기준과 두 가지 해야 할 일이 있다. 목회와 선교 현장뿐 아니라 세상일의 모든 과정에는 지켜야 할 것이 있고, 해야 할 일이 있으며,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할 것은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이다. 이 복음을 변질시키지 않고 풍성하게 확장해 가기 위해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이 있다. 이것이 사명이다. ‘해야 할 일’은 이 길을 먼저 걸었던 자가 해왔던 일의 핵심을 이어가는 일이다. 누군가 해왔던 일이 복음의 가치를 변질시키는 일이 아니라면, 그 방법이 내 생각과 다르더라도 멈추거나 중단하지 않고 이어가야 건강한 복음의 역사가 세워질 수 있다.
다른 하나는 내가 창의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다. 이런 일은 ‘해야 할 일’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가는 중에 그 필요를 발견하고 시작되어야 한다. 그 일이 거룩한 역사를 더욱 풍성하게 해야 한다. 이것이 진정한 성장이다. 내가 하고 싶은 사역 때문에 역사를 이어온 일을 중단하고 시작하는 일이라면, 그건 탐욕이다. 이는 복음의 퇴보를 촉진한다.
1. 복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의 가치를 순수하게 지키는 일이다. 영적 재생산의 핵심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다. 이것을 복음이라고 한다. 복음에는 ‘생명’과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이 있다. 생명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에만 있고 하나님의 영광은 그 생명과 함께 있다. 이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만이 ‘영적 재생산’을 이루는 능력이고 힘이다.
예수그리스도 외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다(행4:12). 영적 재생산은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을 중심으로 순환된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이 복음을 전파하라고 했다. 영적 재생산을 순환시키라는 것이다. 영적 재생산이 순환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복음의 변질이다.
복음의 변질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 외 세상의 부귀영화라는 달콤한 유혹이 삽입된 것이다. 인간의 귀에 듣기 좋고, 내가 영광을 받기에 편리한 내용을 끼워 넣는 것이다. 그것이 기복신앙이고 신비주의이고, 값싼 복음이다. 이들은 마음의 성전을 지어가기보다 보이는 성전을 지어 기독교를 우상의 소굴로 만들었다.
복음 전도자에게 가장 중요한 무기는 복음으로 변화된 자신이다. 복음 전도의 1차 대상은 아직 변하지 않은 자신이다. 복음을 전하며, 이기적이던 자가 이타적으로, 게으른 자가 부지런한 자로, 거짓에 습관화된 자가 손해 볼지라도 진실한 자로, 불의를 일삼던 자가 공의로운 자가 되어야 한다. 믿음 생활과 복음 전파의 결과에는 변화된 자신이 있어야 한다.
복음 전도자의 가장 중요한 자세는 복음의 본질을 왜곡시키지 않는 것이다. 전도자의 가장 위대한 업적은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하나님의 뜻 안에서 깨닫고 전하는 것이다. 복음을 삶의 편리를 위한 도구로 삼지 않아야 한다. ‘예는 예하고, 아니오는 아니오’라고 담대하게 말할 때 복음이 복음 될 것이고 의를 위해 핍박당하는 의인의 고독에 동참하는 일이 될 것이다.
첫댓글 아멘 복음으로 제가 먼저 변화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