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대 총선 'D-51'에...
현재까지 국민의힘 공천 과정을 보면 윤심 논란이 뚜렷이 부각된 건 없다. 용산 출신들이 박대를 받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우대를 받는 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아직도 공천 중이고 갈 길이 멀어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잘하고 있다.
여당 한동훈 위원장의 총선 정국 주도권을 잡고 있는 상황에 야당은 물론이고 제3세력의 사정은 딱하다.
제1야당 / 조명래
골깊은 공천 내전
총선 전략 부재는
중심엔 당 대표의
생존의 리더십 탓
행보 마다 꼬이는
친명 주류의 생존
친문 적자의 배척
죽음의 욕망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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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가 반윤 연합 세력의 대표를 자임하고 있지만 우선 이재명 자신이 살아남아야하는 생존의 리더십 탓에 행보가 꼬였다. 민주당을 친명 주류 체제로 만들려 하다보니 친문 적자들과는 부딪칠 수밖에 없다.
생존 대 생존의 투쟁이다. 총선 후 당권까지 염두에 둔 싸움이다 보니 공천 내전이 불가피한 것이고 더구나 이재명 대표 자신이 직접 칼자루를 쥐려 하니 자기 손에 피를 묻힐 수밖에 없는 형국이기도 하다. 당 밖 세력들과의 비례의석, 지역구 조정 문제까지 첩첩산중이다.
현재로선 한동훈 위원장보다 야권 통합까지 이뤄내야 하는 이재명 대표가 더 힘든 처지에 봉착해 있음은 분명하다.
선거 국면이 한동훈 대 이재명의 대결로 전환되면서 겉으론 윤석열 대 이재명의 대선 연장전, 혹은 정권심판론은 희미해진 듯 보인다.
야권이 지리멸렬한 상태로 총선까지 갈지, 극적 봉합의 길을 찾을지도 지켜봐야 한다. 결국은 한동훈 대 이재명의 대결이다.
한동훈 위원장은 정계 데뷔 후 50여 일 동안 여론의 주목을 끌었고 이슈를 선점하고 지지층 결집에 중도 확장에도 긍정적으로 보인다. 다만 정치 신인으로 자신감에서 나타날수있는 실책이 없는 좀 더 진중한 리더의 모습을 보여 줬으면 한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극렬 지지층에 기댈수록 민주당의 중도 확장은 난망일 것이다. 자기희생 없이 장수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총선은 50일 남짓 남았다. 역대 총선은 한 달 앞두고도 분위기가 확 바뀌곤 했다. 누가 국민 앞에 더 겸허하고 덜 오만하고, 또 유능하고 비전이 있을까? 우리는 이미 둘의 정치 그릇의 크기도 리더쉽도 적나라하게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