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3월 9일 일이 있어 빠지고 3/15일 2차 강습을 받았다.</P>
<P>항상 모글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P>
<P>집에서 지산으로 출발하면서 발이 안 떨어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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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날씨가 너무 좋아서..</P>
<P>좀 일찍 출발했는데 10시반쯤에 지산에 도착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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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슬로프를 오르니 에어 s.i님이 모글을 만드는 중이었다.</P>
<P>도움을 별로 안되겠지만.. 4번 슬로프에 4번째 라인만드는것을 거들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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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느덧 점심시간</P>
<P>늦은 아침이 내 배속을 애매하게 만들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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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시쯤 강습이 시작되었고..</P>
<P>첫날보다는 수준이 많이 올라간 강습내용이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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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상급자 라인으로 인식하게된..</P>
<P>거이 턴을 안하고 탑을 모글의 빽사면과 반대되는 앞사면(언덕)에 부디쳐서 </P>
<P>속도제어를 하면서 모글턱에서 다음모글로 들어가는..</P>
<P>내 눈에는 뒤에서 볼때 거이 직선 주행처럼 보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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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따라 해보려 했지만 겁도나고,속도도 많이 나고,몸의 중심이동이 안되니</P>
<P>당연히 폴을 못써서 두팔을 벌리고 그냥 내려오는 그런 모습이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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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결국 속으로 상급반 너무 일찍온것 같은 후회감이 왔고</P>
<P>내일은 중급반에서 타야겠다는 생각을 할때..</P>
<P>기어코 5번 슬로프 모글에서 앞으로 엎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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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스키를 다시 신고 내려가려고 해도 바인딩이 말을 안듣는다.</P>
<P>땀은 삐질삐질 고글에는 앞이 안보이는 성애가..</P>
<P>어떻게 어떻게 하다보니 바인딩이 정상으로 돌아와서 평사면으로 겨우 내려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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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후에는 의기소침해 져서..</P>
<P>강습이 끝남과 동시에 스키 벗어 차에 실고 집에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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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몇번 안되는 마일리지 때문인지 모글이 점차 부담스러워 진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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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열심히 가르치는 열정에 비해 내 배우는 열정이 부족한것 같다.</P>
<P>몇번분은 나이가 많으신대도 불구하고 아주 열정적으로 모글에 들이대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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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항상 그런점을 배워야 하는데..</P>
<P>뭐든지 배움에 시작에선 정말 힘든것 같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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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부디 이 좋은날에 눈들이 오래 버텨주기를 빌며 담 일요일을 기약해야 할것같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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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말 어려운 시간내서 많은것을 가르쳐 주시는 대장님과 s.i m.i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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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설룡님 용기를 가지십시요..5번 모글은 상급자도 상당히 힘든 상태입니다...그리고 가능하시면 중급반에서 강습을 받으시는 것이 실력에 적당할 듯하네요...ㅋㅋㅋㅋ...지송...
모글 만들때 도와주셔서 감사드려여~~~ 타시기도 바쁘실텐뎅...ㅋㅋㅋ
컥 5번 모글은 국가대표급인 것 같아요. 너무 어려워요. 깊은 좌절....ㅠ.ㅠ
네 조언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힘내서 아자! 부디쳐 봐야지요^^ 이젠 중급입니다. 거기서도 못 버티면 초급부터..^^ 열심히 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