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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밤입니다. 이용이라는 가수는 <잊혀진 계절>보다는 '10월의 마지막 밤'으로 더 알려진 이 노래 하나로 평생 밥먹고 살고 있습니다. 이제껏 이 노래를 8천번 이상 불렀다고 하네요. 올해도 마구 시간이 흘러 어느덧 10월의 마지막 밤입니다. 아련한 젊었을 적 추억이라도 떠올린다면 위로가 될까요? 옆지기 몰래 헤어진 첫사랑 얼굴이라도 한번 떠올려 보세요. 그것마저 불륜이라면 세상 너무 가혹하지요? 혹시나 그런 날이 있으셨다면 그날의 표정은 어떠셨나요? 쓸쓸하시던가요? 아니면 시원섭섭이라도? 그러나 이룰수 없는 꿈은 다 슬픈거지요? 변명이라도 제대로 하고 살면 좋을 텐데 그조차도 어려운게 세상살이입니다. 아래 중간에 노래 영상 올렸습니다. 심심풀이 땅콩으로 들어 보세요.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 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 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 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 모를 이야기만 남긴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 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 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10월 31일 홍제천
노래를 들으시려면 상단의 배경음악은 잠시 꺼주세요. 잊혀진 계절(10월의 마지막 밤)
10월 31일 평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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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 늙다리들 한테는 4월이 아니라 10월과 11월이 잔인한 달인것 같네. 그러나, 마지막이니 황혼이니 하는 허접스런 말들은 생각하지도 말고, 용감 무쌍하게 살자고.고딩때 이효석의 "낙엽을 태우면서" 라는 글이 생각나네. "이야기속의 소년들 처럼 용감하게 살자"는. 쎈치멘탈이라는 거, 푸시업 20회 실시하면 쓰잘데 없는 것이 되지.
암튼 미국 할아버지들은 씩씩하기만 해... 자네도 이젠 뭐 미국할배지 않은가? 우린 허접스럽게도 이 가을에 징징거리며 센치헌 표정으로 그러고 있으니 말일세. 우울해지면 그거 푸샵 스무번 허라고 허긴 허더라고! 막상 해보니 그게 그렇게 해서 해결될 일은 아니란 걸 알게 되더구먼. 미국할배가 용감무쌍허게 살자고 허니 다행은 다행이야. 이국 만리타향에서 그리도 씩씩허니께! 건강허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