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괜찬아
나순옥
앙마디 진 두 손을
뒤로 자꾸 감추지 마
해맑고 결곡했던 네 모습 흐릿해도
늘차고 담방진 멋은 이냥마냥 좋은 걸
종심 고개 앞둔 우리
어밀어밀 살자구나
메주볼 좀 졌음 어때 뜨직뜨직 걸으면 어때
곰삭아 달보드레한 웃음에 퍼런 서슬 비켜갈 걸
- 《시조시학》 2024.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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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걷이' 순우리말로 지적을 해주셔서 한 수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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