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최대 명약은 좋은 이웃이 있는 공동체‘- 로세토 효과
개인화시대의 도구인 SNS가 네트워크 확장을 통한 '공동체의 복원'으로 나타나야 한다.
1960년대 이탈리아 ‘로세토’지역 주민들은 건강하고 범죄율은 ‘0’이었고 대학 진학률은 경제수준이 비슷한 다른 지역과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높았다. 공공 부조를 신청한 사람도 전무 했다.
술과 담배, 경제적 빈곤, 열악한 노동 조건, 소시지 같은 기름진 음식을 섭취했음에도 나타난 결과다.
정답은 ‘공동체’ 였다.
공동체가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로세토효과'라 불린다.
‘로세토 효과’는 소득이 낮거나 먹는 음식이 상대적으로 부실해도 좋은 이웃이 있어 서로 협력하고 신뢰할 경우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지역보다 더 좋은 건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로세토가 유명해지자 사람이 몰려오고 경제적으로 풍요로워 졌지만 불과 20년 만에 심장병이나 범죄 발생률이 다른 지역과 똑같아졌다.
행복은 미국화된 개인주의 삶이 아닌 공동체적 삶에 있다.
이웃이나 공동체를 더 중시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개인주의자들 보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더 건강하고 장수한다.
건강도시를 만들려면 유능한 의사나 유명한 병원이 아니라 이웃과 소통하고 협력하고 더불어 사는 것이 중요하다. 의료사협을 통해 걷기나 공부 모임 등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활성화 시키는 ‘로세토 효과’를 실천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