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떨어져 가슴에 고인다. /토소 지금 나를 모르는데 다음에 만나면 나를 알아볼까. 세상이 가물가물하니 세월은 기억해 주지 않는다. 다시 돌아눕고 싶은 그리움 겨울이 성큼 가슴을 파고 있다. 문풍지에 매달린 상고대의 글썽임이 이 추위를 이겨낼까 걱정이다. 뜨거운 눈물이 떨어져 가슴에 고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