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

[승우아빠]

일자 : 2009년 10월 06일

날씨 : 흐리고 바람 강하게 불고 얼라려 마지막에 빗방울 까지

산행코스 : 용장골 → 천우사 → 공룡능선→ 고위봉 → 천룡사지 → 백련암 → 봉화대터 → 칠불암 → 금오봉 → 삼릉(5시간 08분 소요)

누구랑 : 언제나 그렇듯 나 홀로

지도 없습니다. 나침판도...

무모하기 그지없는 나만의 산행이 또 시작되었습니다

앞선이의 발자취 끝을 부여잡고 오늘도 어둠이 채가시지 않은 산속으로 뚜벅뚜벅 걸어갑니다.

경주 남산

그저 스쳐지가기만 할 뿐 오르지 못했던 산

오늘 이곳으로 산행을 떠납니다.

용장골에서 출발 삼릉으로 하산하기로 계획하고 새벽 어둠을 달립니다.

 ▽ 용장골 주차장 앞 (06:01)

     조그만한 다리를 건너 이집 대문 좌측으로난 포장길을 따라 오릅니다.

     새벽녘 불청객을 맞아주는건 동내 개들 밖에 없네요  동내사람들 다 깨울까봐 얼른 지납니다.

 ▽ 헉! 장난끼 철철 넘치는 아들녀석덕에 똑딱이 카메라 야간모드 촬영불가를 깜빡했네요

     첫번째 이정표에서 좌측 개울을 건너 숲길로 진행합니다.

▽ 아직 잠이 덜깬건지 갈팡질팡 이리갔다 저리갔다 올라갔다 내려오길 수차례

    그러는 동안 주위가 훤해졌습니다.

    천우사 입구

    5분이면 도착할 거리를 40분이나 걸렸네요 어찌이런일이...

    천우사 입구 직전 좌측 아래로 열린 등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여기저기 등로길이 열려있어 어디로 갈까 잠시 망설입니다.

▽ 잠시 뒤를 돌아 보며 숨을 돌립니다.

▽ 고위산 가는 길에서 바라본 금오봉

▽ 쌍봉 

▽ 바위길이 재미있습니다.

▽ 고위산 정상에서

▽ 정상석 뒷편 내림길로 천룡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 내림길에 바라본 내남면 일대

▽ 내림길에서 좌측으로난 천룡사 방향으로 진행 

 ▽ 가을이 깊어갑니다.

▽ 천룡사지 삼층석탑

▽ 천룡사지에서 다시올라와  고위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 등로 옆 백운암에 들려 물을 보충하고 잠시 쉬어갑니다. 

 ▽ 경내에 코스모스가 한창입니다.

▽ 백운암 직전 좌측으로난 좁은 등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산죽터너을 지나 임도 삼거리에서 칠불암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 흔적만 남은 봉화대터에서 세월의 흔적을 느낍니다.

 ▽ 등로 아래로 칠불암의 모습이 보입니다.

 ▽ 잠시 옛 석공의 손길에 정신줄 놓습니다.

 ▽ 칠불암

▽ 초 하나 밝히고 마음속 기원하나 빌어봅니다.

▽ 동심불심

    의미가 아주 쉽게 다가옵니다

 ▽ 금오봉 가는길에

▽ 산초나무 

▽ 임도길을 따라 진행하다 이곳에서 삼층석탑 방향(우측)소로로 진행합니다.

▽ 금오산 정상

▽ 하산길

▽ 상선암이 눈에 들어옵니다. 

▽ 상사바위 

▽ 삼릉 가는길

    상선암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 부뚜막도 진화하는 모양입니다.

▽ 약수터

    물이 거의 바닥입니다.

▽ 등로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 삼릉 

▽ 날머리

    삼릉입구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11:08)

 ▽ 새벽부터 지금까지 물 밖에 주지않는다고 속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삼릉에서 유명한 칼국수집을 찾아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 칼국수집 마당 한켠에 핀 꽃.. 분명히 주인 할머니에게 들었는데 이름이 생각나지 않네요

    벌써 이러면 안되는데 걱정입니다. ㅎㅎ

▽ 오늘 산행을 함께한 산동무들도 잠시 휴식

▽ 우선 대포 한 잔으로 갈증을 풀고

    우리 밀로 만든 칼국수로 허기진 배를 채웁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주인 아저씨 인심이 얼마나 좋은신지 대포 값도 받지 않으시고 삼릉에서 용장동까지 걸어가기에 거리가 멀다며 차를 태워주신다는걸

    밀려드는 손님때문에 바쁘신걸 보면서 차마 신세질 수 없어 정중히 사양하고 동동주 한 병 옆구리에 끼고 용장동까지 세월아~ 네월아~

    걸어갑니다.

 ▼ 들머리 찾아가는 길

     행단보도 건너 좌측으로 진입합니다.

▽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그 끝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 주차후 비닐 하우스 방향으로 진행 

[만디]

승우 아빠님이 경주 사시나보죠? 처가집이 경주 내남 이조라서... 명절때마다 한번씩 삼릉으로 해서 남산을 올라 갔는데... 반갑네요..

[승우아빠]

경주에서 가까운 포항에서 살죠

[신영길]

저와 비슷한 산행스타일이시네요. 지도도 나침판도 없고 홀로가는 산행...하지만 길없는 곳에서 많은 어려움을 당해서 이제는 나침판 정도는 가지고 다녀야 되겠 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름있는 사찰들이 많은 구간을 지나셨네요. 수고 많으셨고 구경 잘하고 갑니다.

[승우아빠]

늘 좋은 말씀 항상 고맙고 감사합니다. 길 잘찾아가는 방법 이제 공부를 해야할것 같네요 산에 오를때마다 알바를 안한적이 없어서 지금까지 알바도 나름 산행하는 재미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기본적인것은 알아두는것이 도움이 될듯하네요 늘 즐산하시고 건강하시길

[무늬]

경주 남산의 구석구석을 잘 찍으셨네여..보는 것만으로도 그 풍요로움에 가슴이 벅찹니다. 멋찐 곳 발품으로 소개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승우아빠~ 멋쟁이!!!

[승우아빠]

쑥스럽네요 ^^! 어제 날씨만 좋았더라면 가을 정취를 더욱 잘 느낄 수 있었을테네 조금 아쉼움이 남습니다. 어제 오늘 바람이 무척 심하게 불어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오드리델뻔]

남산 저도 항상 가봐야지 하면서 아직 못가본산인데 사진보니 빨리 가봐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 사진이 아주 맑고 깨끗하게 잘나왔네요 . 사진을 보니 몬가프로의 냄새가...제디카랑은 아주 비교가 되네요 칼국수집 마당에서 찍은 꽃 너무 아릅답습니다. 남산 눈으로 잘보고 갑니다 ^^

[승우아빠]

반갑습니다. 직접 뵌적은 없지만 클럽내에서 오드리님 활약 잘보고 있습니다. 항상 밝은모습 보기 좋던데요 날씨 좋은날 한 번 다녀가세요 볼거리, 먹거리도 많고 아무튼 좋은 추억가지고 가실 것 같네요 사진실력은 허접한데 요즘 카메라 성능이 워낙 좋아서 지가 다 알아서 합니다. ㅎㅎ

[juni]

오드리님...진짜로 언제 경주 한 번 내려온나.. 내가 길잡이도 해주고 우리밀 칼국수에 시원한 동동주 한 사발까지 대접할테니...대신 날짜는 일요일로 ㅎㅎ~~~^^&

[배병만]

산보다 마을에 내려와서 담으신 정겨운 그림들을 한참 쳐다 봅니다.한장의 흑백사진도 너무 마음에 들고...오늘같은날 부처님의 근엄한 모습에 침묵하는법도 배우고 싶구요.. 편안한 사진들 좋습니다.

[승우아빠]

좋은 인연" 길옆 목공예 공방을 지나며 맘에 들어 한 장 담아봤습니다. 우리 클럽 모두분들과 "좋은 인연" 계속 이어가길 희망해봅니다.

[셸파(이명주)]

승우아빠님 오래만입니다 석남사 환종주에서 뵙죠...덕분에 남산 구경 잘하고 경주에 우리밀 칼국수 생각이 간절합니다.

[승우아빠]

네 반갑습니다.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동안 산행기에서 종종 뵐수있는데 잘 지내시죠? 칼국수 맛있던데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같이 산행하고 싶습니다.

[은란]

경주가면 볼거리도 많지요...남산은 몇번 간것 같습니다만 사진으로 보니 새롭습니다...경주가면 전 찰보리빵을 사옵니다..ㅎㅎ 맛이 좋거던요...수고하셨습니다...^^

[승우아빠]

감사합니다. 전 경주가면 항상 황남빵을 사오죠 아들녀석이 무척 좋아해서요 ㅎㅎ 아들녀석은 좋아라만하고 먹는것은 제가 쓱~

[juni]

반갑습니다~~저도 포항에 살아서 혼자 제일 자주가는 산이 남산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코스로 알짜배기 산행하시고 오셨네요...용장골 암릉길을 남산 공룡능선이라고 부르더라구요 ㅎㅎ 아기자기 참 잼난 코습니다... 덕분에 가을정취 향껏 풍기는 남산 즐감했습니다. 늘 즐산 안산하세요~~

[승우아빠]

하늘아래 같은 동내에서 산다는것 만으로도 참 좋은 인연인것 같습니다. 반갑습니다. 가까이에서 생활하니 얼굴보고 인사드릴 기회가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날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uni]

저도 조만간 뵐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좋은 날 되세요...

[와룡산(이인구)]

산행코스 주변에 옛 조상들의 얼이 스며있는 듯 합니다. 산행기 고맙습니다.

[민들레]

좋은데 다녀오셨네요..감상 잘 하구갑니다..^^

[바랭이(한종렬)]

경주 남산에 석불이 많다더니 정말 그런가봅니다. 아직 안가본 경주 남산 구경 잘했습니다. 감들이 익어가는 것을 보면 가을이 깊어감을 느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후다닥]

오래전에 갔던 남산의 애기공룡 아기자기한 맛이 일품이지요...고위봉 정상은 명당으로 소문난 묘자리인데 묘는 없던가요.남산 한바퀴 휘~ 구경 잘하고 갑니다.사진이 참 인상적입니다.

[juni]

그러고보니 정상에 묘 한구 있었던 거 같네요...ㅎㅎ 이제부터 고위봉 올라가면 고위봉 정기 받아와야겠습니다^^&

[독산호연]

천년고도의 경주 남산을 오르신게 아니고 문화재 탐방을 하신듯 합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산허리]

문인화에 경험이 있는것 같네요 즐감하고갑니다

[현상]

아~ 가까운 대구에 살아도 아직 남산도 못 가봤네요. 산기를 접할 때마다 가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인데, 왜 이렇게 실행에 옮기기 힘든지.. 정말 가보고 싶은 산~ 남산!! 즐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