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흑성산(519m) - 태조산(421.5m) - 대머리봉(339.6m)

[하리]

천안 흑성산(519m) - 태조산(421.5m) - 대머리봉(339.6m)

일시 : 2022년 11월21일 월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덕전리, 독립기념관 주차장을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독립기념관 - 단풍나무길 - 계곡 데크계단 - 능선 갈림길(445m) - 흑성산성 - 흑성산(519m) - 흑성산 활공장 - 헬기장 - 샘터 - 터널위 생태통로 - 옛 성황당고개 - 임도 - 아홉싸리고개(385m) - 교육원 삼거리 - 태조산(421.5m) - 도라지고개 - 청소년수련원 갈림길 - 간벌지대 - 구름다리 갈림길 - 대머리봉(339.6m) - 구름다리 갈림길 - 각원사 갈림길 - 각원사.

교통 : 천안 독립기념관 주차장에 차량주차(주차비2,000원, 월요일은 무료). 산행후 천안 행복콜택시(041-554-1000)를 콜해 차량회수(택시비18,000원)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천안 흑성산(519m) - 태조산(421.5m) - 대머리봉(339.6m)을 향한 산행을 시작합니다.

하늘로 치솟은 높이 51m의 하얀 겨레의 탑 뒤로 독립기념관의 뒷산인 천안 흑성산 송신소 탑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겨레의 탑은 막 대지를 박차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새의 날개 같기도 하고 기도하는 양손 같기도 한 독립기념관의 상징탑입니다.

과거, 현재, 미래에 걸쳐 영원 불멸하게 웅비하는 한민족의 기상과 자주독립, 통일, 번영에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랍니다.

겨레의 탑을 지난 걸음은 청기와 지붕의 독립기념관 본관인 "겨레의 집"으로 향합니다.

천안 흑성산(519m) 아래 자리한 겨레의 집은 독립기념관의 대표 상징 건물로 수덕사 대웅전을 본떠 만든 동양 최대의 기와집이랍니다.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 앞에 이르면 "태극기 한마당"이 자리하는데 8,15 광복절을 상징하는 815개의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습니다.

태극기 한마당은 민족의 독립정신과 자주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광복 60주년 해인 2005년에 조성되었답니다.

태극기 한마당 오른쪽에는 거대한 광개토대왕비 모형이 우리민족의 웅장한 기상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불가능에 도전하여 가능을 창조한 자주독립 정신으로 지켜온 우리 민족의 뜨거운 역사를 만날 수 있는 곳이 독립기념관입니다.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 내부에 들어서면 "불굴의 한국인상"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불굴의 한국인상은 독립기념관의 상징적 조각으로 불굴의 독립정신과 강인한 한국인상을 표현한 것입니다.

월요일은 휴관이라 독립기념관 내부 전시관을 둘러보지 못한 걸음은 단풍나무길 이정표를 따라 독립기념관을 에워싸고 있는 단풍나무길로 올라 갑니다.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에 이르면 아름드리 단풍나무들이 터널을 이루고 있습니다.

단풍나무길은 독립기념관 통일염원의 동산에서 시작하여 조선총독부 철거부자재 전시공원까지 약4km에 걸쳐 2,000주의 단풍나무로 조성되었습니다.

가을이면 붉게 물드는 아름드리 단풍나무길은 앞에 천안 흑성산(519m) 정상부를 바라보며 5,6전시관 갈림길을 지납니다.

5,6전시관 갈림길 : 5,6전시관730m - 단풍나무길1306m - 단풍나무길1858m

5,6전시관 갈림길을 지난 단풍나무길은 이내 흑성산 등산로 입구에서 잠시 쉬고 본격적인 산길로 들어갑니다.

흑성산 등산로 입구(해발244m) : C코스, 흑성산 정상 가는길1050m

뚜렷한 산길에 접어들면 파아란 하늘 위로 천안 흑성산(519m) 송신소와 흑성산성이 올려다 보입니다.

이어진 오름길은 제법 긴 계곡을 따라 데크계단(해발314m)을 올라갑니다.

계곡을 따른 오름길은 목교(해발385m)를 건너 가파른 오름길을 합니다.

가파른 오름길이 능선 갈림길에 이르면 시멘트 포장된 임도가 흑성산성으로 올라 갑니다.

능선 갈림길(해발445m) : 단풍나무숲길0.9km - 청소년수련원3.4km - 흑성산0.3km

오름길은 간이 화장실이 있는 전망대0.7km 갈림길을 지나 시멘트 포장 임도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오르면 성문이 잠겨있는 흑성산성에 이릅니다.

흑성산성은 천안시 목천읍 흑성산(519m) 꼭대기에 있는 돌로 쌓은 테뫼식 산성입니다. 테뫼식 산성이란 산꼭대기 부근을 테처럼 둘러싼 형태를 말합니다.

흑성산성 앞에서 천안 흑성산(519m) 정상부를 바라보면 흑성산 정상부는 흑성산 송신소가 자리를 해 출입금지이고 흑성산성 좌우에는 전망데크가 있어 둘러봅니다.

흑성산성 오른쪽 전망데크에서는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뒤로 어사 박문수의 이야기가 서려있는 천안 작성산(493m) - 은석산(455.3m)이 조망됩니다.

흑성산성 왼쪽의 전망데크에서는 65만 인구가 사는 충남 천안시가 펼쳐집니다.

흑성산성을 둘러보기 위해 산불감시초소 - 앙증맞은 흑성산(519m) 정상석 - 비석이 있는 곳에서 왼쪽 철계단을 내려가 흑성산성을 둘러보고 오기로 합니다.

왼쪽 철계단을 내려서면 제법 긴 흑성산성을 따라 데크길이 이어집니다.

독립기념관에서 서북쪽으로 약2km 쯤 떨어져 있는 흑성산성은 둘레가 약400m에 이르고 높이는 2m 가량으로 현재의 모습은 보수개량한 것입니다.

흑성산성을 둘러보는 걸음은 흑성산성이 유턴하는 흑성산성0.7km 갈림길에서 되돌아 갑니다.

흑성산성이 유턴하는 갈림길에서 흑성산성을 바라보면 산성안에 흑성산 송신소가 있어 들어갈수가 없습니다.

흑성산은 "상왕산" 검은성이라고도 불렸으며 이곳에서 기우제를 올리면 비가 왔다하여 신성시 하던 산 이랍니다.

흑성산성을 둘러보고 다시 앙증맞은 흑성산(519m) 정상석으로 되돌아온 걸음은 국학원 갈림길을 지나 흑성산 송신소 철망을 따라 헬기장0.1km 방향으로 향합니다.

흑성산 송신소 철망을 따른 걸음은 이내 천안시 조망이 좋은 흑성산 활공장을 지납니다.

흑성산 활공장을 내려서면 역시 조망이 좋은 헬기장에 이릅니다.

흑성산 헬기장에 서면 가야할 천안 태조산(421.5m) 뒤로 멀리 금북정맥의 천안 성거산(579m)까지 조망됩니다.

흑성산 헬기장에서 천안 태조산(421.5m)을 향한 등산로 입구는 길주의 지점으로 시멘트 포장길이 휘돌아가는 왼쪽으로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확인합니다.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확인하고 등산로를 찾으면 낙엽가득한 청정의 산길이 이어집니다.

내림길에 맑은 물이 솟아나는 샘터를 지납니다.

샘터를 지난 산길은 계속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찾아 내림길로 이어지고 터널위 생태통로 안부(해발295m)를 지납니다.

터널위 생태통로 안부를 지나 뒤돌아보면 지나온 천안 흑성산(519m) 송신소들이 올려다 보입니다.

이어진 청정의 산길은 어느새 아름드리 나무가 있는 옛 성황당고개(해발325m)를 지납니다.

옛 성황당고개를 지난 산길은 임도(해발345m)로 떨어져 바로 산길로 올라갑니다.

임도에서 오름길을 한 산길은 한차례 고압철탑을 지나 금북정맥 취암산(320m) 갈림길인 아홉싸리고개에서 점심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아홉싸리고개(해발385m) : 취암산4600m - 태조산2370m - 흑성산2020m

아홉싸리고개를 지난 능선 오른쪽 간벌지대 뒤로 가야할 천안 태조산(421.5m)이 보이는데 그저 평범한 야산 같습니다.

아홉싸리고개를 지나 천안 태조산(421.5m)을 향한 능선에는 "전망 좋은곳" 쉼터(해발400m)가 있습니다.

전망 좋은곳 쉼터에서 충남 천안시를 봅니다.

전망 좋은곳 쉼터를 지나 능선을 고수한 오름길은 삼각점이 있는 교육원 삼거리 갈림길을 지나면 "교보생명 계성원" 울타리길로 이어집니다.

교육원 삼거리 갈림길 : 교육원 삼거리1670m - 태조산600m - 제3포스트1230m

그래도 울타리길 곳곳에는 야생동물 이동통로가 있어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울타리길을 제법 오른 걸음은 충남 천안의 진산이라는 태조산(421.5m) 정상에 섭니다.

서기930년 고려 태조 왕건이 천안의 진산인 태조산에 올라 주위를 살펴보고 오룡쟁주 지세로 군사적 요충지임을 판단하고

천안도독부를 두고 민호와 군사를 상주케 함으로써 천안과 태조산의 지명이 유래되었답니다.

천안 태조산(421.5m) 정상 정자전망대에서 천안시를 봅니다.

태조산 정상에서 성거산(579m) 방향으로 내려선 걸음은 태조 왕건의 이야기가 적혀있는 안내판을 바라보며 잘록한 도라지고개에서 능선을 고수해 오릅니다.

도라지고개에서 오른 봉우리는 청소년수련원 갈림길 봉으로 이후 수종변경 벌목지 능선을 지납니다.

습지와 계단식 논이 있는 유왕골 뒤로 멀리 금북정맥의 천안 성거산(579m)을 봅니다.

청소년수련원 갈림길 봉(345m) : 청소년수련원1080m - 태조산 정상680m - 성거산 정상5010m

수종변경 벌목지대 능선을 지난 걸음은 사각정자가 있는 구름다리 갈림길 봉에서 태조산 대머리봉(339.6m)을 갔다가 오기로 합니다.

구름다리 갈림길 봉(해발360m) : 구름다리1510m - 유왕골(약수터)1030m - 태조산 정상1490m

구름다리 갈림길 봉(360m)에서 잠시 내려서면 태극기 휘날리는 조망좋은 허연 바위산인 태조산 대머리봉(339.6m)에 섭니다.

태조산 대머리봉(339.6m)에서 천호지 쪽의 충남 천안시를 봅니다.

또한, 태조산 대머리봉(339.6m)에서 지나온 천안 태조산(421.5m) 뒤로 흑성산(519m) 송신소들을 봅니다.

대머리봉(339.6m)에서 구름다리 갈림길 봉으로 되돌아온 걸음은 계속 금북정맥 성거산(579m) 방향의 능선을 따릅니다.

능선 상의 첫번째 좌불상 갈림길을 지나 사랑의 쉼터 사각정자가 있는 유왕골재에서 각원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유왕골재는 목천 삼뱅이의 화전민들이 생계유지를 위하여 화목과 숯을 구워 천안으로 입성하는 지름길이였답니다.

유왕골재(해발370m) : 각원사 입구1045m - 성거산 정상3430m - 태조산 정상2360m - 유왕골(약수터)160m

유왕골재에서 각원사 방향으로 내려선 걸음은 이정표(유왕골 약수터800m - 좌불상110m)를 따라 각원사로 향합니다.

임도 수준의 산길은 이내 동양 최대의 아미타여래 청동좌불상이 있는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태조산 각원사에 이릅니다.

부처님 진신사리와 팔만대장경을 복장한 각원사 청동좌불상은 앉은 높이 15m, 귀 1.75m, 손톱길이 30cm, 무게는 60t에 달합니다.

각원사 청동좌불을 둘러본 걸음은 경주 불국사 이래 대사찰로 손꼽히며 연간 3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관광명소인 각원사에서 약6시간의 산행을 마칩니다.

천안의 진산인 태조산 각원사는 남북통일 염원 사찰로 동양 최대의 청동좌불상, 대웅전, 성종 등으로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