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까지 30시간의 운전연수를 마치고...
(워낙 운동신경도 부족하고 운전감이 잘 오지 않아서...)
평생 운전할건데 이번에 제대로 하지 않으면 더 힘들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 금요일 출근길, 선생님 없이 혼자 운전해서 회사까지 갔습니다.^^
아침 일찍 집에서 출발..
선생님께 연수를 받을때는 이렇게 많이 떨리지 않았는데, 이젠 나 스스로 판단하고 운전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가슴도 두근두근,, 손도 덜덜덜, 브레이크를 밟은 다리가 후덜덜덜...
하지만, 선생님이 절대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주위 상황을 잘 보면서 운전하라는 말씀을 생각하면서 회사까지 갔습니다.
차선변경도 앞차, 옆차와서 거리감을 잘 생각하면서 하니 잘 되었고, 교차로 에서도 좌우 앞뒤를 잘 살펴보면서 잘 건넜구요.
중간에 오른쪽으로 빠져야 하는 길을 지나쳐서 잠시 당황했는데, 조금 더 가니 다시 나오는 길이 있어서
무사히 출근길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원래 40분 정도 걸리는 길을 1시간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사무실에 도착해서도 두근거림과 손떨림이 아직 남아 있었지만, 혼자서 무사히 운전하고 왔다는
뿌듯함에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둥지속에 편히 있던 아기새가 드디어 하늘을 날아오른 기분입니다.
이제 혼자서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선생님께 너무 감사 드립니다. ^^
좀 더 운전에 익숙해지고, 베스트드라이버가 되면 아이 데리고 주말에 놀러 다녀야 겠습니다.^.^
선생님께 한번 더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꾸벅.
첫댓글 진희맘님 안녕하세요
배우실때 마다 최선을 다 하는 모습에 보람을 많이 느꼈는데..
정성스러운 후기글 소중한 자산으로 영원히 남기겠습니다.
항상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안전운전 부탁드려요.
차한잔하러 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