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로 앞에 올라온 John Piper 목사님의 설교를 급히 받아 적어 보았습니다. 이렇게 답을 잘 해 주시는 목사님이, 이런 삶을 사는 목사님이 저희들에게도 있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
존 파이퍼: 사역자의 돈 관리에 대한 5가지 제언
(사회자) 한국에서는 수십억을 횡령한 혐의로 72세의 목사가 3년 형을 언도 받았습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의 목사이기도 합니다. 목사님, 이 소식을 쭉 잘 알고 계셨지요?
(John Piper) 네… 정말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을 욕되게 하는 일입니다. 복음과 교회를 더럽히고 복음 전파에 방해가 되어 정말 화가 나고 슬퍼집니다…백만 성도를 가진 여의도(* John Piper 목사는 다른 John과는 달리 교회이름, 장소, 이름을 정확하게 발음하셨음 *) ㅅㅂㅇ교회 목사인 ㅈㅇㄱ는 교회돈을 횡령한 혐의로 3년형(집행유예)을 받았습니다. 이미 형을 살고 있던 그의 아들도 처벌 받았구요. 저는 그 사람들을 더 이상 정죄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우리들이 가능하면 그런 일에 연루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울은 갈라디아 6:1에서 “형제자매 여러분, 어떤 사람이 어떤 죄에 빠진 일이 드러나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사람인 여러분은 온유한 마음으로 그런 사람을 바로잡아 주고”라고 했습니다. 아마 그게 그 교회 장로나 지도자들의 심정일 것이고, 저는 교회의 리더들이 그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이라고 봅니다. 바울은 다음에 “자기 스스로를 살펴서,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라고 합니다. 그 구절은 (문제 된 목사와 관계 없는) 우리들이 들어야 할 말입니다. 저도 조심해야겠고, 목사도 스스로 살펴 조심해야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를 목사들에게 요청합니다. 68세의 목사(= 존 파이퍼)의 가슴이 찢어지는 심정으로 예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일을 말자는 심정에서 말씀 드립니다.
첫째, 목사님들! 제발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일랑, 부자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 싹 버리기 바랍니다. 만약 그런 욕심이 조금 이라도 느껴지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조준해서 성령의 검으로 베어내기 싹둑 잘라내십시오. 예수님은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기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힘들다고 엄중하게 경고하셨습니다. 부자가 되려는 사람들에게 바울은 “돈을 좇다가, 믿음에서 떠나 헤매기도 하고, 많은 고통을 겪기도 한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고 경고합니다. 제발 사역을 통해 부자가 되려는 생각일랑 완전히 죽여 없애야 합니다.
둘째, 교회 수입이 늘어나는 순간, 따로 관리자를 정해 지키게 하십시오. 지상에 있는 교회에 돈을 쌓아 놓지 말라고 교인들에게 가르치십시오. 수입이 커질수록, 구제 사업비 비율을 늘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가 될 것입니다. 저는 2억5천을 번 목사가 30%를 교회에 내고, 70%를 자기가 가져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40% 50%를 헌금했다고 자랑해도, 아니 90%를 헌금했다고 해도 여전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사실 그런 목사들의 자랑은 아주 위험한 사기극일 수 있습니다. 제발 교회가 주는 보수에만 만족하고, 나머지 버는 수입 모두를 기쁘게 남을 위해주님을 위해서 사용하라고 요구합니다.
셋째, 목사는 어디에서 발생했건 모든 수입을 100% 투명하게 교회 장로들 모두에게 공개해서, 장로들이 목사 수입 모두를 샅샅이 볼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세상과 교회 밖의 부자와 권력자 친구를 장로로 삼아서도 안됩니다. 그런 목회 방식은 성경에 나오질 않습니다. 그런 목회 방식은 전혀 성경 근거가 없고, 교회 지도자들 사이에 불신을 조장하며, 목사는 위에서 군림하면서 책임은 지지 않게 됩니다. 벌어들이는 소득 모두를, 장로에게 보고 싶다고 말하는 구성원 누구에게라도 투명하게 낱낱이 공개하는 것이 옳습니다. 돈에 관한 비밀처럼 위험한 것도 없습니다. 무언가 부정한 일이 일어났다는 신호입니다. 충실히 목회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파는 장사꾼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 합니다.
넷째, 목사는 단촐하게(simply) 살면서, 당신의 보물이 땅에 있지 않고 하늘에 있다는 것을 행위로 보여야 합니다. 아마 “아 존 파이퍼, 저 친구, 또 가난하게 살라는 그 말 또 나오네”라고 비아냥 거리는 목사가 있을 겁니다. 저는 빈곤하게 살아야 한다는 청빈의 목회를 주장하진 않습니다. 대신 적당히 적절히, 가끔씩 과도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돈을 지출할 수 있는 삶을 살라는 말입니다. 자신을 가끔 즐겁게 하는데 지출하고, 여행도 가며, 명품은 아니지만 싸구려로 보이지 않는 옷을 사 입으며, 그냥 당신 교회의 보통 사람들과 같은 규모의 집에서 비슷하게 살라는 말입니다. 베드로는 우리 같은 목사들에게 “제발 부끄러운 방법으로 이득을 구하지 말라”고 합니다. 정말 사람들 앞에서 모범이 되도록 행동하십시오. 지상의 재물에 신경을 쓰지 않고, 대신 하늘에 계신 예수님이 당신의 최상의 보물이라는 것을 삶에서 보이면 됩니다.
다섯째, 마지막으로 목사들에게 간절히 부탁 드립니다. 장로회에서 목사는 1표 이상의 힘을 행사해서는 안됩니다. 목사는 장로 중 하나이며, 강단에서 말씀을 전하는 역할을 담당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서 설득할 줄 아는 리더여야 합니다. 절대로 성도들의 결정을 거부권을 행사해서 무시하거나, 조직을 만들어서 자기 힘을 행사해서는 안됩니다.
저는 예수님을 너무 간절히 사모하기 때문에, 위에서 말한 다섯 원칙에 충실하려 합니다. 바울은 로마서 2:24에서 “너희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이 이방 사람들 가운데서 모독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누구에게 그 말을 했나요? 바울은 “그대는 남은 가르치면서도, 왜 자기 자신은 가르치지 않습니까? 우상을 미워하는 당신 왜 신전 물건을 훔칩니까?”라고 합니다. 위선에 쩔어버린 바리새인들입니다. 우상을 미워하고 하나님을 극진히 섬긴다고 하면서, 뒤에서는 돈을 밝힌다는 것이 도대체 말이 될까요? 그래서 예수님은 바리새인이 돈 욕심 많다고 하셨고, 그런 사람들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이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모독 받게 됩니다. 정말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돈을 사랑하는 목사들 때문입니다. 제발, 제발, 모든 목사들이 돈 쫓다가 예수님 이름을 그만 더럽히고, 그런 마음이 드는 순간 바로 손이라도 절단하겠다는 각오로 살게 되길 기도합니다.
첫댓글 아무리 가면을 쓰고 성도를 속여도 때가 되면 다 드러납니다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면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지당하신 말씀 입니다!! 스스로 절제해야 ~!!!!!!!
두바협이 추구하는 담임목사 목사상 입니다.장신대님! 두바협식구들 장신대수준으로 올리시려는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풍~~덩
당연한 말씀이 특별하게 들리는 오늘의 현실이 안타 깝습니다.
상식이 특별한 것이 ~되어진 교회모습 입니다
돈과 권력에 의지하여 목회하는 목회자는 이미 올바른 목회자의 길을 벗어난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의지하려고 분투하는 목회자만이 양을 돈과 권력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