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와곶감
호랑이 배가고파 마을에 내려와 어슬렁 더슬렁 거리다
우는 아이를 달래는 어머니의 소리를 엿듣는다
랑랑한 목소리의 어머니가 '호랑이가 왔다. 울지 말아라.' 하는데도
아이가 계속 울자 호랑이는 저 아이는 호랑이도 무서워하지 않는구나
이어 어머니는 '곶감 이다 울지 말아라.' 하니 아이가 울음을 뚝!그친다.
뭐여! 호랑이보다 곶감이라는 놈이 더 무서운 놈이라고?
와룡산 깊은 산중에 내가 왕중왕인줄 알았는데
호랑이 보다 곶감이 더 무서운 놈이라니 에구에구 무써버라
곶간에 들어가 소나 한마리 잡아먹어야 겠다
그때 마침 뒤따라 들어온 소도둑을 보고 놀라 납짝 엎드리는데
감촉 뽀실뽀실한 호랑이 등을 만져본 소도둑이 등에 올라타니
어이쿠야 이놈이 바로 곶감이 틀림없구나 호랑이 살려~~
첫댓글
곷감의 전설적인 일화
재미 있네요
방에 불이꺼져있어서
쓰잘데기 없이 올렸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래요 곷감의 전설 공감합니다
행복한 오늘 보내시길
바랍니다.
방에 불켜시느라 수고 많으셨는데
힘이 되지 못하였네요
머리는 안따라주고
때꺼리사냥은 나가야 하고
그래도 분주히 움직입니다
고맙습니다
전설의 곳감이야기를 행시로?
역시 미루님
행시에 달인 이시구먼요
재미나오
뭐 마땅히 주제가 생각나지 않아서
그래도 향기님 오시니
카페가 훤해졌습니다
장미는 잡초속에 묻혀 있어도
장미는 장미입니다
항상 강건하시고
행복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