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 뉴욕을 빅 애플 [Big Apple]이라고 부릅니까?
1920년대 Morning Telegraph지의 John Fitzgerald라는 기자가 당시 뉴올리언즈 (New Orleans) 경마장 소속 마굿간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대화중 그들이 당시 뉴욕시의 경마장을 빅애플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걸 엿들었다고 하는군요.
여기서 힌트를 얻은 Fitzgerald 기자는 그때부터 그의 기고 칼럼을 [Around the Big Apple] 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수년후 할렘지역으로 모여들기 시작한 재즈 뮤지션들이 이 스포츠 칼럼 이름으로 뉴욕시를 부르기 시작하고 이때부터 뉴욕시의 별명이 빅 애플이라고 (물론 이때까지는 비공식 이었지만) 일반에게 퍼지기 시작 했다고 합니다. 재즈 뮤지션들은 이렇게 얘기했다고 합니다.
"사과나무를 올려다보면 수많은 사과들이 보이지만,
함 진짜 떠 볼려믄 뉴욕시티를 골라야지만 정말로 큰 사과 (Big Apple)를 잡는거징..."
미 연방에 가입한 수많은 중부에 위치한 주(state)들이
미국을 커다란 사과나무에 빗대어 얘기할 때,
"미국의 줄기는 당연히 대륙 중부이며 동부쪽에 있는 도시들은
단지 그 줄기에 매달린 하챦은 열매들에 불구한데
그 중 누구라고 꼭 얘기하긴 뭐 하지만 한도시가
지나치게 주 정부 보조 예산을 많이 잡아먹어서
"커다란 사과"처럼 되어버렸다"는
불만에서 빅애플(Big Apple)이라는 얘기가 나왔다는 설도 있습니다.
뉴올리언즈라는 도시가 있는 루이지애나 주가 중남부에 있는걸 보면
위의 얘기도 꽤 신빈성이 있어보입니다.
2. The Bronx
뉴욕시 행정지역중의 한곳인 브롱스 (The Bronx) 지역은
1639년 스웨덴인 Jonas Bronck라는 아저씨가 최초의 주민 이었습니다.
뉴욕시 행정지역중 가장 역사유적지가 많고 문화재가 많이 있는곳이죠. (물론 맨하탄 다음으로)
소설가 에드가 알란포 (Edgar Allen Poe)의 전원주택,
Grand Concourse 지역의 농가 유적,
Van Cortland House Museum (박물관)등이 아직도 잘 보전되고 있습니다.
범죄자와 빈민으로 유명한 South Bronx도 역시 이 지역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아차...양키스 구장도 브롱스에 있지요.
한가지만 더 추가: 브롱스는 뉴욕시에서 유일하게 미국본토에 붙어있는 지역입니다.
다른곳들요? 다, 섬 입니다.
3. 왜 택시들이 다 노란색 입니까?
1915년 Yellow Cab Company라는 회사를 설립한 John Hertz씨 가
시카고대학에 연구를 의뢰 해보았더니 가장 눈에 잘 띄는 색깔이 노란색 이었다고 하네요.
John Hertz 아저씨는
원래는 자동차를 팔던 분이었는데,
당시 그가 차를 팔던 곳에 점점 쌓여가던 중고차들을 해결할 방책으로
택시회사를 차렸다고 합니다.
그는 1929년 까지 택시업에 종사하시다가 미래에 더 전망이 좋아보이는
렌트카 사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미국 어느 공항에 가나 볼 수 있는 노란색 렌트카 표지판.
바로 Hertz 렌트카입니다.
그는 택시회사를 운영하던 당시 시카고 시의 도로에 신호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자비를 들여 시카고시 첫 번째 신호등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신호등의 편리함에 감탄한 시카고시는 도시전체에 신호등 이라는 걸 확장하기로 결정하고
Hertz씨에게 감사의 표시로 그가 처음에 만든 신호등에 들어간 경비를 전부
환불해 주었다고 하는군요.
4. Green-Wood 공동묘지
역시 뉴욕시 행정지역중의 하나인 브룩클린 (Brooklyn)지역에 있는 이 공동 묘지는 총 478 에이커의 크기로 뉴욕시를 전세계에 알린 유명인사들의 마지막 쉼터입니다. 이 묘지에는
뉴욕 필하모닉의 지휘자,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작곡가 Leonard Bernstein,
전신기를 발명한 Samuel Morse,
장난감 가게 쥔장 (Tom Hanks의 "빅" 이라는 영화에 나온 바닥에 피아노가 있는 장난감가게) F.A.O Schwartz,
티파니 보석상 그리고 스테인 글레스의 명가 Louis Comfort Tiffany, Charles Tiffany,
뉴욕에서 가장 악명을 떨친 정치인 그리고 조폭의 황제 "Boss" Tweed. (Gangs of New York)
5. 전 미국 어느 도시를 가도 반드시 있는 Main Street은 없나요?
맨하탄 안에는 없습니다. 기타 행정 지역에는 있지요.
6. 자유의 여신상에 대한 숫자들
발바닥 에서 횃불까지는 151.1 피트 (46.05 미터)
좌단에서 역시 (전 인류를 자유의 섬광으로 밝혀주는) 횃불까지는 305.1 피트 (92.99 미터)
발 뒤꿈치에서 부터 머리까지는 111.1 피트 (33.86 미터)
손 길이는 16.5 피트 (5 미터)
검지 8 피트 (2.44미터)
머리 두께 10 피트 (3.05 미터)
양눈 사이 2.6 피트 (.76 미터)
코 길이 4.6 피트 (1.39 미터)
오른팔 길이 42 피트 (12.80 미터)
오른팔 두께 12 피트 (3.66 미터)
허리 둘레 35 피트 (10.67 미터)
입 크기 3.0 피트 (.91 미터)
독립선언서의 두께 2.0 피트 (.61 미터)
좌단 높이 154 피트 (46.94 미터)
총 계단 숫자: 좌단 꼭대기 까지는 192개 계단, 자유의 여신상 머리까지는 354 계단
자유의 여신상에 들어간 총 구리판 무게: 62000 파운드 (31 톤)
자유의 여신상에 들어간 총 철강의 무게: 25만 파운드 (125톤)
좌단 콘크리트의 무게: 5400만 파운드 (27000 톤)
자유의 여신상 전신은 철강으로 만든 프레임에 씌운 2.37 mm 의 구리판으로 되어있습니다.
7. 혹시 아십니까?
뉴욕시의 길거리를 다 합하면 총 6374.6 마일 (10260 킬로미터) 인거?
1자로 주욱 늘여서 하나의 길로 합치면 뉴욕에서 서울까지 가는 거리와 거의 같습니다.
8. 과거를 묻지 마세요, 브로드웨이!!!
바둑판처럼 가지런하게 정리가 잘 되어있는 맨하탄의 길들을
삐딱하게 사선으로 내려오는 전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도로 브로드웨이를 아시는지요?
브로드웨이의 본명은 Wiechquaekeck Trail 입니다.
맨하탄 섬의 원래 주인 알곤퀸 (Algonquin) 인디언들이 만든 물물교환 센터들이 있던
뉴욕시가 뉴욕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전부터 있던 가장 오래되고 전통(?)있는 핵심도로 입니다.
9. The Verrazano-Narrows Bridge
뉴욕시 행정지역 스테이튼 아일랜드(Staten Island) 과 브룩클린 사이의 뉴욕만을 건너는
이 맘모스 현수교의 총 길이는 4260피트 (1.29 Km) 입니다.
현수교를 지탱하는 두 개의 타워는 지구의 굴곡 (만곡)을 맞추기위하여
타워 자체가 정확한 평행에서 조금씩 어긋나도록 세워 졌다고 합니다.
10. 뉴욕시의 해안?
New York City는 총 578마일에 (930 Km) 걸친 해안지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11. 재즈 뮤지션들의 고향?
할렘 르네상스 시절 뉴욕시를 전 세계 재즈음악의 수도로 만들었던 뮤지션들.
이 뮤지션들은 주로 뉴욕시 행정지역 중 하나인 Queens 지역에 많이 살았습니다.
Louis Armstrong, Fats Waller, Billie Holiday, Ella Fitzgerald, 그리고 Dizzy Gillespie.
모두 퀸즈지역에 살았던 대가들 이십니다.
지금은 퀸즈 지역은 주로 남미계통 그리고 한국인, 중국인 그리고 그리스인등.
말 그데로 인종 전시장 입니다.
12. 세계최고의 성당?
아직 완공이 되지 않은 성당입니다.
성공회, 영국 국교 성당입니다.
성당이라고 칭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콜럼비아 대학 건너편에 자리한 St. John the Divine Cathedral (성요한 대성당)은
1892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아직도 열심히 공사중에 있습니다.
완공이 되면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이 된다고 하는군요.
(완공이 되면 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공사시작 연도 역시 1892년)
지금 현재 2/3 정도가 완공이 되었다고 합니다.
주 예배당 의 천장높이 600 피트(180미터) 넓이 146피트(45 미터) 입니다.
13. 세계에서 가장큰 백화점 Macy's 백화점
맨하탄 32번가 한인타운에서 단지 두블록 떨어진 이 백화점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매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2백 10만 평방 피트 (48 에이커)의 의 매장 공간을 가진 이 백화점은
평균 50만점의 상품을 진열한다고 합니다.
아주 특이한게 있죠.
에스컬레이터가 계속 연결되지 않는점.
한층을 올라간후에 반대편으로 가서 다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층을 올라간후에 반대편으로 가서 다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반드시 각층의 매장을 조금씩은 보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들린적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강철이 아닌 나무계단으로 된 엘리베이터가 있었죠.
14. 디오라마 매니아
현재 Queens Museum of Art 에 있는 뉴욕시티 디오라마는
전세계 현존하는 디오라마중 가장 큰 모델 이라고 합니다.
총 8십 9만 5천개의 빌딩 모델들이 디오라마 위에 서있다고 합니다.
스케일은 100:1.
15. 센트랄 파크
"뉴욕의 폐, 호흡기관" 이라고 불리는 이 공원 안에는 215종의 조류가 산다고 합니다.
조류독감 조심???
16. 뉴욕시에서 가장 흔한(?) 이름
가장 흔한 여자 아이 이름
1898: Mary
1948: Linda
1998: Ashley
가장 흔한 남자 아이 이름
1898: John
1948: Robert
1998: Michael
17. 초기의 이민자들
지금은 뉴욕의 경제지구 그리고 세계의 경제중심인 뉴욕의 월가 (Wall Street).
1633년에 자리를 잡은 이 지역은 뉴욕 최초의 양조장이 있던 곳입니다.
초기 이민자들은 아침식사에 곁들여 맥주 한잔씩을 마셨다는군요.
18. 엘리스 아일랜드 (Ellis Island)
자유의 여신상 바로 옆에 있는 또 하나의 작은섬 Ellis Island는
1892년 부터 1924년 까지 1200만명이 넘는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입국한
미국 최고의 이민국 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영화 대부(The Godfather)를 통해서 Vitto Coleone (말론 브랜도 역)가
꼬맹이로 미국에 도착하여 이 섬의 이민국 의사에게 건강검진을 받고
창밖으로 보이는 자유의 여신상을 바라보는 장면을 기억 하실겁니다.
19. 타이타닉 호
영화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타이타닉호는
원래 1912년 4월 16일 지금 맨하탄 서쪽 끝에 자리한
시민 스포츠 센터자리인 Chelsea Pier(첼시 피어, 첼시항)에 도착 예정 이었다고 합니다.
타이타닉 호는 1912년 4월 16일 빙산조각과 충돌하여 결국 뉴욕에 도착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타이타닉 호는 "Unsinkable" 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죠.
침몰이 불가능하다는 얘기죠.
2200명의 승객중에 675명이 Carpathia 호에 구출되어 4월 20일 뉴욕 첼시 피어에 도착 하였습니다.
20. 맨하탄은 미국의 수도?
맨하탄 다운타운은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George Washington이
취임연설을 한 미국최초의 수도 였습니다.
21. 뉴욕시 최초의 쓰레기 수거
1840년대까지 뉴욕시의 쓰레기 수거는
다운타운 지역에 풀어놓은 수천마리의 돼지떼가 하였습니다.
진짜입니다.
Gangs of New York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