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콘 짧은 시타기입니다(사용 러버 MX-P / 5Q VIP)

[홍성훈]

주력라켓으로 로즈우드7을 사용 중인데요. 전면에는 MX-P, 뒷면에는 5Q VIP를 조합했습니다. 티모볼 ZLF(특주)를 줄곧 사용하다가 로즈우드7에 적응하기까진 약 한 달 정도가 필요했습니다. 좋은 라켓이고, 훌륭한 조합입니다.

며칠 전부터 루비콘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3일 테스트했는데요. 당분간은 집중적으로 시타를 할 예정입니다.

탁구닷컴에서는 루비콘에 조합한 러버로 ‘카리스’를 말하고 있습니다. 카리스는 같은 동우회원이 비스카리아 특주 백핸드에 붙인 것을 잠시 시타한 적이 있습니다. 시타 평을 할 정도는 아닌데, 그 회원의 말에 따르면 비스카리아 백핸드에 아주 제격이라고 합니다. 속도와 안정감, 맹렬한 회전을 거론하네요.

루비콘에 조합한 러버는 전면에 MX-P, 뒷면에 5Q VIP인데, 로즈우드 7과 같습니다. 이렇게 조합한 것은 결국 로즈우드7과의 성능 비교를 위해서입니다.

루비콘 전면에 결합한 MX-P는 매우 좋은 선택이었음을 시타하면서 바로 느꼈습니다. 어젠 4게임 정도 하면서 역시 잘 붙였다는 생각을 했구요.

느낌은 이렇습니다.

로즈우드에서와는 달리 막 타격했을 적의 스피드... 그러니까 상대 테이블에 닿기 전까지의 공의 속도가 로즈우드7에 비해 속도감이 느껴집니다.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로즈우드7으로 타격을 병행하면서 느낀 점입니다.

그런데, 테이블 바운드 후의 속도감과 파괴력은 특별한 감흥이 없었습니다. 로즈우드7은 상대 테이블에서 바운드 후에 파고들어간다는 그런 느낌이 있거든요.

그리고 공이 매우 잘 잡힙니다. 포핸드로 상대의 강공을 수비해야 할 적에 뛰어난 안정감을 보입니다. 뭐라고 할까... 임팩트 후의 공의 속도가 후반부에서 줄어든다는 그런 류의 느낌...?

루프 드라이브...^^

이 라켓과 MX-P 조합의 최대 장점이지 싶습니다. 참 착하게 잘 걸려 올라옵니다. 연타에서의 안정감이 좋아서인지 루프 후의 연속 공격으로 상대를 흔들기 좋습니다. 그렇지만.. 꾸준한 공격을 계속 할 수 있는 실력은 반드시 필요할 겁니다. 왜냐하면 상대가 비교적 수비를 잘합니다. 그 점이 로즈우드7으로 공격할 때와의 다른 점입니다.

라켓이 비교적 가벼운 것이 주류를 이루던데... 라켓이 가벼움에도 불구하고 맞드라이브에서 밀리지 않았습니다.

3일 사용해서 맞드라이브나 카운트 드라이브에 대해선 깊이 있는 평을 할 단계는 아닙니다. 로즈우드는 상대의 드라이브 공격을 카운트 칠 적에 정말 짜릿합니다. 루비콘이 어떤 지는 며칠 더 사용하면서 느낄 참이고요.

백핸드의 5Q VIP....

루프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다면 개인적으로 이 조합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로즈우드와는 달리 조합이 맞지 않았습니다. 안정감 있는 수비와 빠른 푸시에서는 합격점을 줄 수 있지만...

전면을 돌려서 백핸드 드라이브를 구사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이 라켓에는 양면 모두 MX-P로 가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백핸드에서도 역시 역회전이 강한 공을 시원시원하게 들어 올립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러버 2종만을 가지고 시타한 개인적인 결론이구요. 카리스를 구할 수 있으면 이 러버와도 조합해서 시타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립 부분에 대해 짧게 개인적인 평을 한다면 이렇습니다. 개인적인 평입니다. 루비콘은 그립을 깊게 잡게끔 설계가 된 것 같습니다. 저는 라켓을 그렇게 깊게 잡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헐겁게 잡지도 않는데... 그런 점에서 스티가 제품을 좋아 합니다. 그립이 저에게는 매우 이상적이기 때문입니다.

루비콘을 이틀 사용한 후에 그립감이 아무래도 어색해서 그립 테이프로 손잡이와 윙 부분이 만나는 곳을 두 번 정도 감아 내렸더니 손에 맞습니다.

넥시의 라켓들이 개인적으로는 스티가 라켓들의 그립을 채택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회사마다 사정이 있겠지요.

개인적인 평이었습니다.

[홍성훈]

아참.... 라켓은 FL 그립입니다. 무게는 84그램이더군요.

[U-are-Ready]

혹시 로즈우드7 사용기도 시간되실때 언제한번..ㅎㅎ
이번에 로즈우드7 특주 구매했는데 양면05 생각중입니다. 어떤장점이 있는 채인지 궁금하네요^^ 이전에는 삼소노프 블랙에디션 사용했습니다

[홍성훈]

예전에 사용기 올리는 곳이 있었는데... 그게 안 보여요. 개편이 되고 난 후에... 그곳에 올려 두었는데...^^

[슈미아빠 jw]

시타기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홍성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홍성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중펜전향-2주차]

언제 저도 모르게 루비콘을 지르셨군요~
구장에서 뵈면 한수 지도 부탁드립니다~^^

[홍성훈]

^^... 앞으로도 어떤 분 모르게 계속 지를 예정입니다.

[중펜전향-2주차]

루비콘 vs 루비콘 대결 기대해 보겠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