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무의도 트레킹둘레길 - 실미도 - 국사봉(230m)
일시 : 2023년 2월20일 월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 무의도 큰무리선착장을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무의도 큰무리선착장 - 무의편의점 - 첫 갈림길 - 전망데크 - 구낙구지 - 웬수부리 - 당넘해변 - 실미해수욕장 - 실미도 - 실미해수욕장 - 형제바위 전망대 - 마당바위해변 - 호랑이,선녀 조형물 전망데크 - 작은하나개해변 - 하나개해변 - 재빼기고개(구름다리) - 국사봉(230m) - 봉우리재 - 헬기장 - 삼각점봉(112m) - 실미고개 - 서어나무군락지 당산(105m) - 첫 갈림길 - 큰무리선착장.
교통 : 무의도 큰무리선착장 앞 무의편의점 옆 주차장에 차량주차. 원점회귀 산행.
대구에서 약 4시간의 차를 달려 인천 잠진도를 징검다리 삼아 무의도와 연결한 무의대교가 바라보이는 큰무리선착장에 이릅니다.
인천 무의도는 2019년 무의대교 개통으로 육지와 연결되어 대중적인 섬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큰무리선착장에서 큰무리회전 교차로로 올라선 걸음은 무의편의점 왼쪽의 데크계단으로 오르면 무의도 트레킹둘레길이 시작됩니다.
무의도 트레킹둘레길 입구 데크계단을 오르면 이내 원점회귀할 첫번째 갈림길에서 오른쪽 "무의 트레킹둘레길0.8km" 방향으로 향합니다.
큰무리마을 둘레길 안내도가 있는 첫번째 갈림길 : 국사봉3.16km - 무의 트레킹둘레길0.8km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으로 이어진 탐방로를 걷다보면 잠진도로 이어진 무의대교가 조망되는 전망데크를 지납니다.
전망데크 오른쪽으로는 무의도 큰무리선착장 뒤로 넓은 갯벌과 멀리 영종도대교로 불리는 인천대교까지 조망됩니다.
이어진 해안을 따른 산길은 조선후기 명장인 임경업 장군이 연평도를 가기 위해 무의도를 주둔지로 삼고 진을 치던 곳이였다는 구낙구지를 지납니다.
구낙구지에서는 나무사이로 잠진도로 휘돌아가는 무의대교를 봅니다.
이어진 해안 숲길은 원수와 맞부딪치는 것과 같이 파도가 거세게 몰아치는 지역이라 하여 붙여지게 된 명칭인 웬수부리를 지납니다.
웬수부리를 지나 당넘해변이 보이면 고즈녁한 당넘해변부터 해안 데크길이 시작됩니다.
살짝 내려선 걸음이 당넘해변 해안 데크길 갈림길에 이르면 무의도의 마스코트인 "도둑게" 안내판이 있습니다.
도둑게는 해안 지역의 민가에 빈번하게 출몰해서 음식 찌꺼기나 과일 껍질에 붙은 속살을 훔쳐 먹어서 도둑게라는 이름이 붙었답니다.
도둑게는 웃는 얼굴의 모습과 같은 형상이 있어 "Smile Crab" 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운답니다.
당넘해변 해안 데크길 갈림길 : 큰무리 - 둘레길1코스(실미방향) - 국사봉4.21km - 해안둘레길(1코스 460m)
썰물의 당넘해변에서는 잠진도로 크게 휘어지는 무의대교를 봅니다.
당넘해변 해안 데크길을 이어가면 앞에 북파공작원들의 슬픈 사연이 담긴 인천 실미도가 앞에 다가섭니다.
당넘해변 데크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둘레길의 본 코스는 산쪽 임도로 이어지지만 그림같은 실미도해변을 따라 가기로 합니다.
북파공작원들의 실제 훈련 장소였던 섬인 인천 실미도를 한눈에 담고 고운 모래해변의 아름다운 실미도해수욕장을 지납니다.
실미도해수욕장을 지나며 실미도 앞에 이르니 마침 썰물 때에만 갈 수 있는 섬, 실미도로 모세의 기적같은 길이 열려있어 실미도를 갔다가 오기로 합니다.
실미도해수욕장에서 신비의 바닷길을 지난 걸음은 옛 산길을 찾아 실미도 능선을 넘어 실미도 영화촬영장으로 향합니다.
낮은 실미도 능선을 넘으면 옛 북파공작원들의 실제 훈련장소였던 기암괴석의 해변에 이릅니다.
북파공작원들의 슬픈 사연이 담긴 실미도 실제 훈련장소에는 기암괴석 암릉에 아직도 쇠사슬 줄이 메여 있습니다.
실미도 북파공작원들의 실제 훈련장소를 둘러본 걸음은 다시 신비의 바닷길을 건너 무의도 실미도해수욕장으로 되돌아 갑니다.
제법 긴 무의도 실미도해수욕장을 지난 걸음은 지나온 "신비의 바닷길"을 봅니다.
실미도해수욕장은 2km에 달하는 초승달 모양의 해변 모래사장과 100여년씩 된 아름드리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무의도 실미도해수욕장을 지난 걸음은 계속 거친 바위 해안을 따라갑니다.
거친 갯바위 해안을 지난 걸음이 뺄골 입구 둘레길 B코스에 이르면 다시 해안 데크길로 형제바위로 향합니다.
뺄골 입구 B코스 데크길 시작점 : 실미유원지1.0km - 작은하나개해변1.2km
제법 긴 해안 데크길은 붉은빛에 가까운 황토색 바위인 형제바위 전망대에 이릅니다.
붉은빛 형제바위 전망대에서 무의도와 실미도로 연결된 신비의 바닷길을 봅니다.
형제바위를 지나 마당바위 해안을 따른 걸음이 전망데크에 이르면 무의도 작은하나개해변과 하나개해변이 펼쳐집니다.
작은하나개해변 위로는 무의도 국사봉(230m)이 하나개해변 위로는 무의도 호룡곡산(244m)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무의도라는 명칭은 투구 쓰고 갑옷 입은 장수가 흡사 칼춤을 추는 모습과 닮았다는 뜻에서 유래한답니다.
마당바위를 지난 전망데크를 지나면 긴 해안 데크길이 작은하나개해변과 무의도 국사봉(230m)을 바라보며 잇단 전망데크로 이어집니다.
굵직한 바위가 있는 전망데크에서 지나온 마당바위 쪽 전망데크를 바라보면 서해바다 위에는 이름모를 서해낙도들이 아득합니다.
이어진 데크산책로는 셋쩨 공주와 호랑이의 전설이 적혀있는 "호랑이, 선녀 조형물" 전망데크에 이릅니다.
호랑이, 선녀 조형물 전망데크에서 바로 아래 해변인 작은하나개해변으로 내려갑니다.
작은하나개해변에 이르면 춤추는 섬 무의도의 마스코트인 도둑게 조형물과 달우지 안내판이 있습니다.
도둑게는 갯벌이나 논같은 습지 뿐만 아니라 해안에서 1km ~ 2km 떨어진 산에서도 서식 한답니다.
달우지는 옛날 밤이면 어부들이 모여앉아 달구경도 하면서 쉬던 곳 이랍니다.
국사봉 입구인 작은하나개해변 : 국사봉 정상2.0km - 실미유원지2.2km
작은하나개해변을 지난 해안길은 다시 거친 갯바위 해안을 지나 무의도 호룡곡산(244m)을 바라보며 하나개해변으로 향합니다.
붉은빛의 해안절벽이 아름다운 갯바위 해안 위로는 무의도 국사봉(230m) 아래 무의도 자연휴양림이 이국적인 풍경으로 다가옵니다.
작은하나개해변을 지난 걸음은 "무의도의 하나뿐인 갯벌" 이라는 뜻의 하나개해변에 이릅니다.
하나개해수욕장의 하늘색 짚라인 타워 뒤로는 무의도 호룡곡산(244m)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나개해수욕장에서 하나개해수욕장 입구로 나온 걸음은 무의도 국사봉(230m)을 넘기 위하여 구름다리가 있는 재배기고개로 향합니다.
하나개해수욕장 입구에서 0.5km 거리의 포장길을 올라온 걸음은 구름다리가 있는 재빼기고개에서 국사봉1.3km 방향의 왼쪽으로 오릅니다.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과 개안마을을 넘나드는 재빼기고개는 국사봉(230m)과 호룡곡산(244m)을 이어주는 고개이기도 합니다.
재빼기고개 구름다리 : 하나개유원지0.5km - 호룡곡산1.2km - 국사봉1.3km
재빼기고개 구름다리에서 국사봉1.3km 방향으로 능선에 오르면 바로 앞에 국사봉 전위봉과 국사봉(230m)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재빼기고개 구름다리에서 무의도 국사봉(230m) 전위봉으로 오르면 울창한 숲속으로 가파른 데크계단길이 이어집니다.
전망이 좋은 무의도 국사봉 전위봉에 오르면 국사봉(230m) 정상 전망대가 바로 위에 우뚝 솟아 있습니다.
국사봉 전위봉 : 하나개큰길0.65km - 국사봉 정상0.39km
무의도 국사봉(230m) 전위봉을 지나면 다시 가파른 데크계단길이 이어집니다.
인천 무의도 국사봉(230m)을 향한 데크계단에 서면 휘돌아온 해안둘레길과 헬기장 능선 뒤로 실미도가 환상적인 풍경으로 펼쳐집니다.
가파른 데크계단 오름길이 국사봉 정상 직전의 갈림길에서 국사봉 정상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국사봉 정상 직전 갈림길 : 봉오리재0.87km - 국사봉 정상0.06km - 하나개해수욕장1.7km
국사봉 정상 직전 갈림길에서 잠시 오르면 멋진 전망데크인 무의도 국사봉(230m) 정상에 이릅니다.
무의도 국사봉(230m) 정상에서 무의대교가 보이는 큰무리선착장으로 원점회귀할 능선을 봅니다.
아름답게 펼쳐지는 서해바다 풍광속에는 무의대교, 잠진도, 용유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뒤로는 강화도 마니산까지 조망됩니다.
또한, 지나온 능선 뒤로는 재빼기고개 뒤로 무의도의 최고봉인 호룡곡산(244m)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무의도 국사봉(230m)에서 원점회귀를 위해 정상 직전 갈림길로 되돌아와, 봉우리재0.87km 방향으로 내려서면 실미도가 환상적으로 조망되는 전망데크를 지납니다.
내림길은 잇단 무의도 자연휴양림 갈림길을 지나 포장길 고개인 봉우리재로 내려와 직진해 헬기장 능선으로 올라갑니다.
무의도 봉우리재는 작은하나개해변과 큰무리마을을 연결하는 고개입니다.
봉우리재 : 큰무리선착장2.21km - 국사봉0.97km - 작은하나개해변0.57km
무의도 등산안내도와 쉼터가 있는 넓은 능선의 헬기장에서 지나온 봉우리재 뒤로 내려온 무의도 국사봉(230m)을 봅니다.
헬기장 : 큰무리선착장2.08km - 무의 트레킹둘레길1.6km - 국사봉1.10km
헬기장을 지난 잇단 갈림길에서 큰무리선착장 방향으로 오른 걸음은 벤치쉼터가 있는 삼각점(보2,2001) 봉(112m)을 지나 포장길고개인 실미고개를 지납니다.
실미고개는 실미도, 실미도해수욕장 - 큰무리마을, 큰무리선착장을 넘어가는 도로고개입니다.
실미고개 : 실미유원지0.61km - 큰무리선착장1.15km - 국사봉2.03km
실미고개를 지난 산길은 전망이 별로인 전망데크를 한차례 지나, 마지막 봉우리로 오르면 당산제를 지나는 서어나무군락지인 당산(105m)을 지납니다.
당산제를 지내는 당산(105m)을 내려선 산길은 오전에 지나갔던 첫번째 갈림길로 내려와, 밀물이 세차게 밀려오는 큰무리선착장에서 약6시간의 산행으로 원점회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