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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구황식품
미숫가리 한그릇하시고 라면 묵을라고 물 시켰더니
누들 묵을꺼냐고 묻는다.
매니저 고개 가우뚱 하며 꺼려하는것 같아
컵라면들고 숙소밖으로 나갔다.
멋진 고목아래서 한 젖가락 했다.
운치있고 더 좋으네 ...
마이쮸로 입가심하고 숙소를 옮기기로하여
여행자거리가 있다는 빠르간즈로 가기 위해 오토릭샤를 타고
지도 보여줌시로 출발했다.
릭샤할배 오케이 하더니 길 못찾아 이리저리 헤매다 모르겠다면서
내리라한다.
~~~헐~~~
우짜마 좋노
그래도 여기까지라도 태워준 정이 있으니 지도에 보이는 뉴델리역으로
데려 달랬더니 거기는 아는 곳이라며 힘주어 말씀하사
다시 겟인 하여 갔다.
나로서는 상상할수도 없었던 인파와 매연속에 덩그러니 떨어져
역전 앞부터 길을 시작했다.
무식 즉 용맹이라고 길따라 쭉 내려가며
눈으로는 레이져를 쏘고 귀는 쏘머즈가 됐다.
한국사람? 한국사람! 한국사람^_^
찾았다.
젊은 누이, 행님들 오늘 도착하여 한국식당 찾는 중이란다
....빙고~오~오~오~ㄱ....
한국식당 매니져 도움으로 숙소도 구하고
요 젊은 영혼들도 라다크 들어간다고 하여 또 만나지겠다는 ..
다음날 숙소 옮기기로 하고 돌아와 숙소에서 파는 마살라 도전했다.
베지푸드 있다하여 추천 받아 묵은
버터로 볶은 치즈 마살라
매니져 말로는 베리베리 맵다고하여 우짜꼬 했더니 그리 맵지는 않다.
이 음식은 나를 위한 메뉴라며 공책에다 음식이름 적어두었다.
왠걸 밤에 자다가 깼다.
음...위경련...
상비약 챙겨묵고 약기운 생길때까지 식은땀만 줄줄 흘려 댔다.
첫댓글 위경련을 일으키게 한 음식, 아마 다음에 드시면 괜찮을 겁니다.
처음 들어오는 음식이 들어와서 배가 놀래서 그랬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