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부론産團 투자 물밑경쟁 치열
시, 선정 투명화 위해. 심사위원 추첨 선출
이달말 선정심의위 구성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민간업체들간에 치열한 물밑경쟁이 벌어져 최종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주시가 지난달 22일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하기위해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11개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참가 의향서를 받은 결과 모두 6개 업체가 접수를 마쳤다.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예상과 달리 6개 업체가 몰리면서 현재 업체들간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 위해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업체들간에 경쟁이 치열해지자 ‘특정업체 내정설’ 등 확인되지 않은 설이 나도는 등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원주시는 업체들간에 경쟁이 과열되면서 공정성 시비에 휘말릴 것을 대비해 업체들이 모두 납득할 수 있도록 최대한 투명하고, 공정하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선정심의위원회의 경우 3~4배수로 선정심의위원을 추천받아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업체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정심의위원들을 선출해 구성키로 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참여업체들이 인정할 수 있는 공정한 방법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도록 하겠다”며 “여름 휴가기간이라 이달말쯤에 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내달초부터 본격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최종 선정된 민간사업자와 함께 SPC(특수목적법인)를 구성해 오는 2018년까지 총 40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부론면 노림리 일대 231만5000여㎡의 부지에 부론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강원도민일보 2013.8.2 원주/백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