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서용주 “이재명 피습은 암살 시도” “피의자 당적 중요치 않아”
김가연 기자
입력 2024.01.04. 09:49
업데이트 2024.01.04. 10:07
부산에서 60대 남성에게 피습을 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뉴스1
부산에서 60대 남성에게 피습을 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이 자당 이재명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가 어떤 당적을 가졌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서 상근부대변인은 3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백주대낮에 야당 대표에 대한 단순한 테러라기보다는 암살 시도라고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피의자가 사전에 흉기를 구입해 개조한 점을 언급하면서 “오랫동안의 어떤 치밀한 계획들이 있지 않고서는 설명이 안 된다. 계획적인 범죄라고 상식적으로 이해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건 야당 대표 피습이기도 하지만 정치인에 대한 테러이기도 하기 때문에 꼭 저희 당에서 대응할 부분이라고만은 보지 않는다”며 “배후, 명확한 동기, 어떤 경위로 야당 대표의 목을 겨냥해 암살을 시도하려 했는지에 대한 경찰의 신속한 조사를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의 상태에 대해서는 “일반 병실로 옮겨 안정을 취하며 치료를 받는 중”이라며 “그나마 좀 위중한 고비는 넘겼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환자의 안정을 위해서 (가족을 제외한 외부인) 면회는 아직 하지 않고 있다”며 “아직 기력이 완벽히 회복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칠승 수석대변인 말에 따르면 (이 대표가) 어떤 이야기를 전달하려고는 하지만, 그걸 들을 수는 없는 정도다. 아직까지 남긴 말은 없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급습한 피의자가 지난 2일 오후 부산강서경찰서에서 부산경찰청으로 이송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급습한 피의자가 지난 2일 오후 부산강서경찰서에서 부산경찰청으로 이송되고 있다. /뉴스1
같은 날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유튜브 채널 ‘스픽스’의 ‘정치본색 신년특별대담’ 생방송에서 “그냥 피습 사건이 아니라 이 대표에 대한 암살 미수 사건”이라고 했다. 그는 피의자의 당적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보도가 나오고 있다면서 “동기와 준비하는 과정에서 단독범인지 아닌지 조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오전 10시29분쯤 가덕도 신공항 부지가 보이는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걸어가던 중 흉기를 든 60대 괴한에게 피습됐다. 이 대표는 사건 당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약 2시간에 걸친 경정맥 혈관 재건 수술을 받았다.
이 대표를 공격한 피의자 김모(67)씨는 사건 직후 현장에서 체포돼 부산 강서경찰서로 이송됐다. 경찰은 3일 오후 충남 아산에 있는 김씨 집과 사무실, 차량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PC와 노트북, 과도 등의 증거물을 압수했다. 경찰은 여야 정당 중앙당 관계자의 협조를 받아 당원명부를 비교해 김씨의 당적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기사
이재명 찌른 남성, 전날 부산에...등산용 칼 자루 빼 ‘흉기’ 개조
이재명, 일반병실로 이동... 민주 “1㎝ 열상 아닌 2㎝ 자상”
경찰은 이날 김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살인미수 범죄의 중대성,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 등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며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4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이재명
피습
김가연 기자
김가연 기자
기사 전체보기
많이 본 뉴스
위험수위 넘은 ‘은둔형 정치 훌리건’
나경원 “이준석, 당에서 노원 공천해주려 하니 그냥 튀어 나가버려”
재조명 된 박근혜 ‘대전은요’...“의논해 나온 말”에 “실제 발언, 직접 들어”
100자평19
도움말삭제기준
100자평을 입력해주세요.
찬성순반대순관심순최신순
허짱
2024.01.04 10:03:23
너도 이제 뇌가 썩었지 않니? 그만 나대라 이 촉새야
답글작성
20
0
오마빡
2024.01.04 10:06:36
가만 기다려도 큰집 살림 할건데 왜 그랬을까 큰집에서 영길이 조국이 죄명이 3명이서 고스톱 치다가 또 들어올 웅래 광 팔면될텐데 웅래는 뒷돈(부스럭)받은걸로
답글작성
12
0
아지트
2024.01.04 10:03:38
병원측에선 치료 경과 국민보고 안합니까?
답글작성
10
0
huhk
2024.01.04 10:55:46
이 사이비들 또다시 음모론 선동이 시작되었다......이것들의 머리 구조가 참 궁금하네....반대 쪽 상황이었을 경우는 자작극이라고 또 온통 음모론을 만들었을 것이다
답글작성
1
0
레몬할빠
2024.01.04 10:52:12
혹여 담에 국민의힘 당원이 시민이 너 거시기할때,지금같은 입장 유지하기 바란다!버러지들!
답글작성
1
0
다우네
2024.01.04 10:41:15
서 용주는 그 입 다물라! 그놈이 개딸 일수도 있는데도 당적이 의미가 없다고라?
답글작성
1
0
천리향1
2024.01.04 10:27:35
촉새는 또 무슨 선동을 하고 싶은걸까
답글작성
1
0
녹색 숲
2024.01.04 10:24:01
ㅉㅉㅉ 인간아 너도 60이 넘어가니 뇌가 썩어 가나보다 당연히 경찰에서 수사하겠지 뭘 니가 나서서 주접을 떠냐.......
답글작성
1
0
보안관
2024.01.04 11:02:51
촉새가 여기에 왜 나와? 세상은 미쳤다.
답글작성
0
0
김진아
2024.01.04 10:59:12
세치 혀를 두려워하질 않으니 후안무치가 뭔지도 모르지...이재명의 더불어저물당
답글작성
0
0
무임소장관
2024.01.04 10:56:30
이것들은 말하는 품새가 남탓하는 내로남불, 거짓말, 떠넘기기 허위 선??선동, 좌익, 주사파, 공산당, 사회주의자들의 전통적인 전술 전략
답글작성
0
0
통신장
2024.01.04 10:49:41
암살을 시도 할만한 인물은 되냐? 유시민이 잊혀지는게 두렵냐? 숫가락 걸치지 말라.
답글작성
0
0
바른나라
2024.01.04 10:40:18
십상쥐 같은 놈이 또 나불거린다.
답글작성
0
0
참죽
2024.01.04 10:35:04
유시민이 shield 친다고 욕 본다. 의도가 뻔한 이런 인간류의 기사는 사실 아무런 여파가 없음
답글작성
0
0
가돌
2024.01.04 10:31:48
유시민이 말대로라면 자작극 아닌지도 조사 해야돼~~~
답글작성
0
0
思義軒
2024.01.04 10:31:11
재단 열쇠는 양숙이가 갖고 있지? 빈 깡통 통장 들고 이사장 행세하는 유가의 날날이를 누가 듣기나, 보기나 할꼬?
답글작성
0
0
ewl1180
2024.01.04 10:23:06
시민아닌 시민아 너희 경호팀은 뭐하고 이런 사건을 만들어서 쇼를 하냐? 이 사건을 누가 이익을 보느냐? 맨 정신이라면 피해자만 이익이 된다는 사실을 모르겠냐? 아무 이익도 없는 분들이 왜 이런 극한 일을 벌이겠느냐? 모르겠으면 자성하고 조용히 침묵하면 중간이나 가지...애라이....입만 살아서
답글작성
0
0
bijiri
2024.01.04 10:17:11
천박과 경박함을 항상 보여 주네...
답글작성
0
0
홍여사
2024.01.04 10:13:30
누가 뭘라고, 개값 물어줄 일 있냐~~?? 시민군~~!! 니네 조빨덜이 고스돕 자고 친거자너~~!!
답글작성
0
0
많이 본 뉴스
1
부산대병원 “민주당이 먼저 헬기 이송 요청”
2
[속보] 서울대병원, “이재명 대표 치료 경과 브리핑하겠다”
3
위험수위 넘은 ‘은둔형 정치 훌리건’
4
[양상훈 칼럼] 한동훈 약진이 與 성공 안 되는 이유
5
이강인 슈퍼컵 결승골… 경기 최우수 선수 선정
6
나경원 “이준석, 당에서 노원 공천해주려 하니 그냥 튀어 나가버려”
7
“짐 포기하고, 앞으로”…승무원은 침착했고 승객은 안내 따랐다
8
[단독] 새 법원행정처장에 천대엽 대법관 내정
9
현대차 공장 인허가 2년 단축… 울산시 6급 최금석씨의 특별 승진
10
‘난공불락’ 테트리스, 드디어 인간에 졌다...13세 美소년, 35년만에 올클리어
오피니언
정치
국제
사회
조선경제
스포츠
건강
컬처·
스타일
조선
멤버스
DB조선
조선일보 공식 SNS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인스타그램
개인정보처리방침
앱설치(aos)
사이트맵
Copyright 조선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