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속리산 천왕봉(1058m) - 문장대(1054m)
일시 : 2023년 6월13일 화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사내리, 법주사 소형주차장을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법주사 주차장 - 법주사 - 세조길 - 세심정 갈림길 - 상환암 - 상환석문 - 배석대 - 능선갈림길 - 천왕봉(1058m) - 능선갈림길 - 천왕석문 - 비로봉(1032m) - 입석대 - 신선대휴게소 - 문수봉(1037m) - 문장대 사거리 - 문장대(1054m) - 문장대 사거리 - 중사자암 갈림길 - 용바위골휴게소 - 세심정 갈림길 - 세조길 - 법주사 주차장.
교통 :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사내리, 법주사 소형주차장에 차량주차(주차비 1일 5,000원). 원점회귀 산행.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사내리, 생각보다 넓은 법주사 소형주차장에서 속리산 천왕봉(1058m) - 문장대(1054m) 산행을 시작합니다.
법주사 소형주차장에서 요즘 입장료 무료인 옛 매표소를 지나면 아름드리 나무숲인 법주사 일주문(해발371m)을 지납니다.
숲의 길인 세조길과 차량이 다니는 도로길을 이어간 걸음은 속리산 주능선이 조망되는 보은 속리산 법주사에 이릅니다.
"부처의 법이 머문다"는 속리산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때 처음 지어진 1500년 된 고찰입니다.
속리산 법주사 대웅보전 마당에는 염주나무라는 보리수나무가 꽃을 활짝 피우고 대웅보전을 지키고 있는 듯 합니다.
속리산 법주사 넓은 마당에는 우리나라 목탑 가운데 유일하게 전해지는 오층목탑이 있고 높이 33m, 무게 160톤 금동미륵대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5층 기와 지붕의 오층목탑은 부처의 일생을 여덟 장면으로 표현한 팔상도가 안에 모셔져 있어 팔상전이라고도 불린답니다.
속리산 법주사를 둘러본 걸음은 세조길과 도로길을 번갈아 걸으며 법주사 위의 상수원저수지를 지납니다.
법주사 입구 : 법주사, 수정암, 동암0.5km - 문장대5.9km, 천왕봉5.8km, 경업대4.7km, 상환암3.9km, 복천암3.2km, 탈골암2.3km
상수원저수지를 지난 걸음은 첫번째 휴게소인 태평휴게소를 지나 계곡을 따른 속리산 세조길로 들어갑니다.
계곡을 따른 속리산 세조길은 탐방지원센터에서 고려 공민왕과 조선 세조 임금이 직접 걸어 다녔다고 전해지는 복천암까지 왕복 8km에 이릅니다.
계곡을 따른 속리산 세조길은 세조가 바위 그늘에서 앉아 잠시 생각에 잠겼던 자리인 눈썹바위를 지나 작은 목교를 건너면 목욕소입니다.
목욕소는 세조가 월광태자의 조언을 듣고 이곳에서 몸을 씻어 종기가 깨끗하게 나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 이랍니다.
목욕소를 지난 걸음은 천년의 쉼터인 세심정휴게소 갈림길에서 오른쪽 천왕봉3.4km 방향으로 향합니다. 왼쪽은 속리산 문장대(1054m)를 찍고 하산할 길입니다.
세심정휴게소 갈림길 : 천왕봉3.4km, 신선대2.7km, 상고암2.0km, 관음암2.0km, 상환암0.8km, 비로산장0.6km - 문장대3.3km, 중사자암2.9km, 복천암0.5km
세심정휴게소 갈림길에서 천왕봉3.4km 방향으로 향하면 수려한 계곡을 따라 올라갑니다.
수려한 계곡을 따른 오름길이 이내 작은 목교 갈림길에 이르면 오른쪽 천왕봉3.2km 방향으로 올라 시원한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잠시 쉬어갑니다.
작은 목교 갈림길(해발495m) : 천왕봉3.2km, 상환암0.6km - 경업대1.9km, 상고암1.8km, 관음암1.8km, 비로산장0.4km
작은 목교 갈림길을 지난 가파른 오름길은 데크계단 마다 108번뇌 명언들이 적혀있는 108계단을 지나 상환암으로 오릅니다.
상환암 아래 108계단(해발615m) : 천왕봉2.4km - 상환암0.1km
잠시, 가파른 108계단을 오르면 고려말에 이성계가 이곳 암자로 와서 백일기도를 올렸다는 상환암에 이릅니다.
속리산 상환암의 멋은 상환암 뒷쪽 산신각 앞에서 바라보는 속리산의 환상적인 풍경입니다.
속리산 상환암에서 잠시 겸손의 기도를 올리고, 상환암 왼쪽으로 철문을 지나면 이내 등산로와 연결됩니다.
상환암을 지난 가파른 오름길은 새로이 생긴 상환석문 안전쉼터를 지나면 거대한 바위문인 상환석문을 지납니다.
상환석문 안전쉼터(해발735m) : 법주사3.6km, 세심정0.9km - 천왕봉2.1km, 상환석문
거대한 석문인 상환석문을 지난 오름길은 아름드리 소나무가 멋을 내는 가파른 오름길로 이어집니다.
아름드리 소나무의 멋스러움에 감탄한 걸음은 속리산 천왕봉(1058m)이 역광으로 조망되는 기암괴석 전망바위인 배석대(해발860m)에 이릅니다.
기암괴석 전망바위인 배석대 북쪽으로는 수려한 속리산 묘봉(874m) - 관음봉(983m) 능선이 조망됩니다.
기암괴석 전망바위인 배석대(해발860m)를 지난 오름길은 더욱 더 가팔라지며 한차례 상고암 갈림길을 지납니다.
상고암 갈림길(해발880m) : 상고암0.2km - 법주사4.5km - 천왕봉1.2km
상고암 갈림길을 지난 오름길은 얕은 습지를 가르는 데크다리를 지나 "문장대 - 천왕봉" 갈림길인 주능선 갈림길에 이르러 천왕봉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주능선 갈림길(해발960m) : 문장대2.8km, 신선대화장실1.5km - 천왕봉0.6km - 법주사5.1km
주능선 갈림길에서 산죽의 능선과 경북 상주시 화북면 장각동 갈림길인 헬기장을 지나 환상적인 전망을 보여주는 속리산 천왕봉(1058m) 정상에 이릅니다.
속리산 천왕봉 정상 : 형제봉7.1km, 도화리2.7km - 법주사5.7km, 문장대3.4km
속리산 천왕봉(1058m) 정상에서 가야할 속리산 문장대(1054m)를 향한 환상적인 풍광에 감탄합니다.
속리산의 만물상이라 부를만한 이 풍광은 설악산 공룡능선, 금강산 만물상과도 견줄만한 풍광입니다.
속리산 천왕봉(1058m) 정상에서 문장대 왼쪽으로는 속리산 묘봉(874m) - 관음봉(983m) 능선이 펼쳐집니다.
속리산 천왕봉(1058m) 정상에서 다시 능선 갈림길로 되돌아온 걸음은 돌무더기를 지난 전망바위에서 앞에 우뚝한 속리산 비로봉(1032m) 암봉에 감탄합니다.
또한, 속리산 비로봉(1032m) 왼쪽의 불끈불끈 솟은 암릉들에 눈이 호강을 합니다.
전망대의 감동을 안은 걸음은 속리의 세계로 들어가는 진정한 관문인 "상고석문"(해발973m)을 지납니다.
상고석문을 지난 왼쪽의 기암괴석 위에는 등산화를 벗어놓은 듯한 등산화바위가 신비롭습니다.
등산화바위 옆에서 지나온 수려한 전망바위 뒤로 속리산 천왕봉(1058m)을 봅니다.
등산화바위 옆에서 뒤돌아보면 비로봉(1032m) 주변의 암릉에는 바위를 타고 오르는 듯한 도룡뇽바위가 있습니다.
등산화바위를 지나 암릉지대를 넘어가는 곳에는 고릴라 가족이 정겹게 앉아있는 듯한 모습의 고릴라바위를 지납니다.
고릴라바위를 지나 입석대(970m) 전망바위에 오르면 수려한 산세의 속리산 신선대(1025m) - 문수봉(1037m) - 문장대(1054m) - 관음봉(983m)이 줄을 섭니다.
입석대(970m)를 지나 이어진 걸음은 산죽지대를 지나 입석대와 신선대(1025m) 사이의 금샘 전망바위에 올라섭니다.
금샘 전망바위 뒤로는 수려한 기암괴석 암봉 위의 곰바위를 봅니다.
금샘 전망바위에서 지나온 방향의 속리산 입석대(970m)를 봅니다.
또한, 금샘 전망바위에서 가야할 방향 바로 앞에는 속리산 신선대(1025m)가 우뚝 솟아 있습니다.
전설의 속리산 신선대는 신선들이 놀던 곳이라 하여 신선대라 불리게 되었답니다.
금샘 전망바위를 내려선 걸음은 신선대 주변이며 임경업 장군이 무예 수련장으로 사용했다는 경업대 갈림길을 지납니다.
경업대 갈림길(해발1014m) : 법주사5.1km, 경업대0.4km - 문장대1.3km, 신선대화장실200m - 천왕봉2.1km,
경업대 갈림길에서 잠시 오른 걸음은 오늘은 문을 닫은 백두대간 속리산 신선대휴게소에서 점심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속리산 신선대휴게소 : 천왕봉2.3km, 법주사5.4km, 경업대0.6km - 문장대1.1km, 법주사6.9km
속리산 신선대휴게소에서 가야할 방향으로는 청법대(1018m) 바위를 품은 문수봉(1037m) 암릉을 봅니다.
책을 쌓아놓은 듯한 청법대는 옛날 어느 고승이 속리산 절경에 영혼을 잃고 헤메던 중 이 봉우리에서 불경 외우는 소리를 듣고 정신을 차렸다 하여 청법대라 한답니다.
청법대(1018m) 아래를 지난 산길은 문수봉(1037m)을 향해 가파른 돌계단을 올라갑니다.
속리산 문수봉(1037m)을 내려선 걸음은 경북 상주시 화북주차장 갈림길인 문장대 사거리에서 문장대(1054m)를 둘러보고 오기로 합니다.
문장대 사거리(해발1006m) : 화북주차장3.1km - 문장대0.2km - 법주사5.8km - 천왕봉3.2km, 신선대화장실1.1km
문장대(1054m)는 속리산을 대표하는 자연경관 중 하나로 산 정상에 바위로 석대를 쌓아놓은 듯한 형상을 하고 있는 봉우리 입니다.
문장대는 봉우리가 구름속에 묻혀있다 하여 운장대로 불리다가, 조선 세조가 문무 시종과 이곳에서 시를 읊었다 하여 문장대로 불린답니다.
잠시 가파른 철계단을 올라 문장대(1054m) 정상에 서면, 지나온 수려한 속리산 암릉 뒤로 속리산 천왕봉(1058m)을 봅니다.
속리산 관음봉(983m) 뒤로는 충북 괴산의 속리산 묘봉(874m) 능선이 수려하게 펼쳐집니다.
또한, 출입이 통제된 "문장대 - 밤치 - 눌재"를 향한 백두대간 능선을 봅니다.
백두대간 헬기장 뒤로는 속리산 칠형제봉 절경의 능선(해발800 ~ 1000m)에 감탄합니다.
환상적인 속리산 문장대(1054m) 조망을 즐기고 문장대 사거리로 되돌아온 걸음은 원점회귀를 위해 법주사5.8km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문장대 사거리에서 법주사5.8km 방향으로 가파르게 내려서면 두꺼비바위가 바로 옆에 있는 두꺼비바위 안전쉼터를 지납니다.
두꺼비바위 안전쉼터 문장대0.5km - 세심정2.8km, 법주사5.5km
두꺼비바위를 지난 내림길은 조금씩 완만해지고 생태복원하고 있는 옛 냉천골휴게소와 보현재휴게소 터를 지나 용바위골휴게소에서 캔맥주 한잔하며 잠시 쉬어갑니다.
속리산은 천왕봉과 문장대 주변은 음주를 할수 없는데, 휴게소에서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현재 속리산 보현재휴게소, 금강골휴게소, 냉천골휴게소는 없어졌습니다.
용바위골휴게소를 지나면 차량이 다니는 포장길로 이어지고 고려 공민왕과 조선 세조가 머물렀다는 복천암을 지나면 세심정휴게소에 이릅니다.
"세속을 떠난 산에서 마음을 씻는 정자"라는 뜻의 세심정휴게소에서 오전에 올랐던 세조길을 되짚어 법주사 주차장으로 되돌아갑니다.
법주사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는 걸음은 상수원저수지 옆을 지나는 세조길 수변데크길을 지나 법주사 주차장으로 약8시간의 산행으로 원점회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