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가 아니고 우리 베란다에 있는 꽃방 한바퀴입니다.
꽃방 한 바퀴 돌며, 지는 꽃 따 버리고, 물 주고, 영양제 주는 걸로 저의 새벽 일과가 시작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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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이션 지는 꽃도 따 줘야 됩니다.
시든 꽃을 따내면 전체가 싱싱해 보입니다.
친 어미 품에서 떨어져, 남의 집으로 양자를 갔어도 주눅 들지 않고 튼튼하게 잘 살고 있는 아이비제라늄입니다.
두 줄기 꽃대 중에 먼저 핀 건 벌써 지고 늦게 핀 꽃은 한창 예쁜데 꽃대 밑에 새로운 꽃봉오리도 맺혀 있습니다.
꽃치자 꽃봉오리....
황금새우꽃은 열 송이 쯤 피고 있습니다.
'여왕의 눈물'이라는 이름의 이 식물은 우리 집에 와서 사는 게 슬프지가 않은가 봅니다.
다른 집 아이들은 꽃대가 나와 꽃을 많이 피우고 있던데.... 우리 것은 아직도 슬픈 기색이 없습니다.
방울토마토 싹을 분갈이 해 주었습니다.
자라는 거 봐서 두 화분이나 세 화분으로 나누어 심을 겁니다.
수국은 꽃봉오리가 없는 잔가지들을 다 제거하니 시원해 보입니다.
봉숭아는 하루라도 방향바꾸기를 못 해주면 꼬부랑이가 됩니다.
팝콘수국도 꽃잎에서 제 색깔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얼핏 보면 얼쩡한 것 같지만
수국나무 가지 중에서 제일 약한 가지의 꽃봉오리들이 조금 이상합니다.
확대해 보니 진딧물에게 공격을 당한 것 같습니다.
흐린 날이라 손전등과 확대경을 들고 가서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아~~,이런...?
어린 봉오리에 진딧물이 번지고 있었습니다.
즉시 진딧물 제거할 약을 쳐 주고 왔습니다.
다행히 같은 나무이지만 다른 가지의 꽃송이들은 괜찮았는데 그래도 예방차원에서 다 약을 쳐 주었습니다.
큰일 날 뻔했습니다.
이런 건 육안으로는 잘 알아보기 어렵지만 사진으로는 쉽게 알 수 있어 좋습니다.
첫댓글
꽃을 보고 계시면
시간 가는줄 모르겠습니다
어버이날 맞이하여
카네이션이
화려합니다
넘 이쁩니다^^
감사합니다.
여느 플라워샵보다 더 화려하고 활짝 핀 꽃들이
정성 가득합니다!!
카내이션 제라늄 꽃빛깔이 참 선명합니다
꽃방도 이쁘고, 배경도 이쁩니다.^^
베란다꽃방에서 힐링합니다 ㅎㅎㅎ
양자 간 아이비제라늄
한참웃었습니다
쌤은 표현도 감칠나게 하셔요
선생님꽃방은 볼때마다 힐링 잘 합니다
저같은 회원들이 많을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창밖풍경도 한몫해서 더 아름다워요~
베란다 정원이 깔끔하며
꽃들의 많이 피었네요
수국이랑 제라 카네이션까지
수국이 넘 예뻐요 ~
와우 보기만 해도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