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마에 가끔 습기를 제거한다고 아궁에 불을 지피면 아궁의 화열이 고래 속으로 잘 들지 않는다.
겨울철에는 그냥 잘 들어가던 구들인데 말이다.
이것은 고래 속에 내재해 있는 무거워 아래로 가라앉는 성질의 냉기와 습기가 많아서다
아궁의 화열을 고래 속으로 잘 들게 하려면 아궁에서 화목이 타면서 발생하는 연소가스에 불이 붙어 스 상승효과를 더 보태야 하는데 이 때는 아궁(GL)에서 방바닥(FL)까지 높이 차를 더 두면 좋은데 방을 뜯을 수도 없고 해서 선풍기 바람으로 잠깐동안 아궁 속을 밀어 열상승효과를 보태면 된다.
사람도 음식을 씹어 목구멍으로 잘 넘겨야 소화가 잘 되듯이 아궁에서 발생하는 화열을 고래 속으로 잘 들게해야 방이 따뜻하다.
나는 초보자에게는 아궁(GL)에서 방바닥(FL)까지 높이 차를 1550mm로 하라고 가르친다.
이 정도의 높이차라면 왠만한 구들방은 불도 잘 들어가고 방도 윗목까지 따습게 된다. 물론 구들놓는 기법도 좋아야 한다.
간혹 유튜브 동영상이나 카페 자료 영상에서 아궁(GL)에서 방바닥(FL)까지 높이 차가 1000mm 이하의 구들방을 보면 한결같이 아궁 전면 벽에 시커먹케 그을려 있다. 불이 잘 들지 않는다는 증거이며 여기에는 언제나 굴뚝에 연기 강제배출기를 단 것을 볼 수 있다.
나는 굴뚝에 연기 강제 배출기를 단 구들은 무조건 잘못놓은 구들이라고 말하고 싶다.
구들방이 적은 화목으로 고루 넓게 따뜻하려면 아궁에서 발생되는 뜨거운 화열을 고래 속으로 자연배연으로 밀고 들어가야 고래 속의 구석구석을 열기로 가득 채우면서 축열 되고 마지막 굴뚝으로 배연되는데,
반대로 굴뚝에서 연기 강제 흡출기를 달아 연기를 강제로 뽑는다면 그만큼 고래 속의 화열은 좁게 줄어지면서 굴뚝으로 빨려 나올 것이 아니겠는가?
마치 위암환자가 위와 장을 절단하고 옆구리에 구멍을 뚫어 스토마(인공 항문)를 착용해서 배변을 하는 것과 같이 먹으면 옆구리에 장착한 스토마(인공 항문)로 바로 배변이 되듯이 건강하지 않고 정상적이지 않는 것이다.
아궁(GL)에서 방바닥(FL)까지 높이 차에서 검증하는 방법은 그림파일에 간단히 설명문을 붙여 게시해 본다.
*** 방 고래 속 사진이 궁금하거나 실습을 원한다면 https://cafe.daum.net/sowoozee3/OBKO/1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