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 : 통일전 - 남산부석 - 금오봉(468m) - 삼불사
일시 : 2023년 8월23일 수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경북 경주시 남산동, 통일전 주차장을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통일전 주차장 - 통일전 - 서출지 - 무량사 - 남산동회관 - 동남산 탐방지원센터 - 국사골 - 굴바위 절터 - 지그재그 오름길 - 남산부석 - 팔각정터 - 사자봉(남산관광일주도로 준공비) - 순환도로 - 헬기장 - 순환도로 갈림길 - 능선 갈림길 - 금오봉(468m) - 능선 갈림길 - 상사바위 - 바둑바위 - 상선암 갈림길 - 326m 전망바위 - 석조여래입상 - 조릿대숲 - 삼불사.
교통 : 경북 경주시 남산동 통일전 주차장에 차량주차. 산행후 삼불사 입구 도로에서 지나가는 경주 택시를 타고 차량회수(택시비9,000원)
경북 경주시 남산동, 신라 삼국통일의 영웅인 태종무열왕, 문무왕, 김유신 장군의 영정과 사적비가 모셔져 있는 경주 남산 통일전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수련 연꽃이 활짝 핀 경주 남산 통일전 연못을 한바퀴 돌아보면 통일전 뒤로 남산부석이 하얀 바위로 조망됩니다.
신라는 660년 백제를 병합하고, 668년 고구려를 멸하고, 676년 이 땅에 주둔하던 당나라 군사를 완전히 몰아냄으로써 삼국통일을 이룩했습니다.
경주 남산 통일전을 둘러본 걸음은 천년 전설이 살아나는 아름다운 연못인 서출지 둑길을 지납니다.
아름드리 소나무가 멋을 더 하는 서출지는 경주 남산마을 동쪽에 있는 삼국시대의 연못입니다.
이곳에서 신라 소지왕을 살린 글이 적힌 봉투가 나와 서출지라 합니다.
연못 서쪽에는 조선 현종 5년(1664)에 임적이 지은 "이요당"이라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정자가 있습니다.
서출지를 지난 걸음은 이요당 옆의 대한불교 조계종 무량사 앞을 지납니다.
무량사 우물터 : 통일전주차장0.3km - 칠불암 등산로 입구1.9km, 동남산 등산로 입구0.6km
무량사를 지난 걸음은 저 멀리 경주 남산 고위봉(495m) 능선을 바라보며 경주시 남산동 마을길을 지나 남산동회관으로 향합니다.
남산동회관 사거리에서는 오른쪽 시멘트 포장 임도로 올라갑니다.
남산동회관에서 오른쪽 임도로 오르면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 "동남산 탐방지원센터"에서 금오봉(국사골)2.1km 방향의 오른쪽으로 올라갑니다.
동남산 탐방지원센터(해발120m) : 통일전주차장1.0km - 금오봉3.2km, 포석정주차장7.5km - 금오봉(국사골)2.1km, 팔각정터1.1km
계곡 물이 마른 남산 국사골을 따라 금오봉(468m)을 향한 오름길은 해발151m 지점을 지납니다.
국사골 오름길은 "국사곡 제4사지 삼층석탑" 400m 갈림길을 지나 키가 큰 조릿대 숲을 지납니다.
키가 큰 조릿대 숲을 지나면 "경주 남산 국사곡 제5사지 동굴절터"인 옛 굴바위 절터(해발230m)에 이릅니다.
굴바위는 통일신라부터 조선 전기까지 운영된 사찰로 추정되고, 자연동굴로 사찰 정원의 일부였거나 불상을 안치한 공간이였답니다.
굴바위 절터를 지난 오름길은 잇단 이정표가 있는 지그재그 오름길로 이어집니다.
지그재그 오름길은 "지암골 - 국사골" 갈림길 능선에 올라 금오봉0.9km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지암골 - 국사골" 갈림길 능선(해발320m) : 지암골, 통일전주차장2.25km - 국사골, 통일전주차장2.2km - 금오봉0.9km
이어진 오름길 왼쪽으로 열리는 잇단 전망대에서는 경주 남산 고위봉(495m)을 향한 능선이 펼쳐집니다.
바위지대 오름길은 이정표와 탁자바위가 있는 남산부석 전망대(해발370m)에 이릅니다.
남산부석 전망대 : 통일전주차장2.4km, 지암곡 3사지 삼층석탑0.3km - 금오봉0.75km
탁자바위 전망대에서 경주 남산부석을 봅니다. 남산부석은 큰바위 위에 부처님 머리처럼 생긴 바위가 얹혀 있어 마치 커다란 좌불처럼 보이는 바위입니다.
바위가 허공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부석이라 부르고, 버선을 꺼꾸로 세워놓은 모양과 같다하여 버선바위라고도 부릅니다.
또한, 탁자바위 전망대에서 남산부석 오른쪽으로는 경주 남산 주능선에 금오정 정자가 보입니다.
탁자바위 전망대에서 잠시 오르면 카메라에 한번에 담을수 없는 크기의 거대한 남산부석(해발375m)에 이릅니다.
남산부석은 멋진 전망대로 지나온 암릉 뒤로 경주시 남산동 벌판이 펼쳐지고, 남산동 벌판 뒤로는 경주 토함산(746m)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남산부석에서 한굽이 오르면 경주 남산에서 가장 위엄 있는 봉우리인 사자봉 팔각정자 터에 이릅니다.
사자봉 팔각정자 터는 남산일주도로 준공시 국토건설단에 의해 팔각정이 세워졌으나 얼마되지 않아 벼락을 맞아 무너졌다고 합니다.
팔각정자 터(해발420m) : 통일전주차장2.55km, 지암곡 3사기 삼층석탑0.45km - 금오봉0.6km
팔각정자 터에서는 경주 남산 주능선의 금오정 뒤로 경주시가지가 펼쳐집니다.
또한, 팔각정자터에서 바라보는 경주시 남산동 너른 벌판과 경주 토함산(746m)은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지리적 잇점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경주 남산 사자봉(해발425m) 정상 바위에는 "남산관광일주도로 준공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남산관광일주도로는 경주 남산을 관광화하기 위하여 국토건설단을 동원하여 1966년 11월25일 완공하였습니다.
"남산관광일주도로 준공비"에서 살짝 내려서면 경주 남산 종주능선의 남산관광일주도로로 내려서 금오봉0.5km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남산순환도로 갈림길 : 포석정주차장4.2km - 통일전주차장2.65km, 지암곡 3사지 삼층석탑0.55km, 팔각정터0.1km - 통일전주차장4.3km, 금오봉0.5km
금오봉0.5km 방향의 남산순환도로를 따라 쉼터가 있는 헬기장을 지난 걸음은 화장실, 벤치쉼터, 공원지킴터가 있는 갈림길에서 금오봉0.2km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화장실 갈림길 : 금오봉0.2km, 삼릉2.3km - 통일전주차장4.0km, 용장마을3.5km - 포석정주차장4.5km
남산순환도로 화장실 갈림길에서 살짝 올라서면, 능선 갈림길인데 금오봉0.1km 방향의 금오봉(468m) 정상을 갔다가 오기로 합니다.
능선 갈림길(해발445m) : 금오봉0.1km - 통일전주차장4.0km - 상선암0.9km, 삼릉주차장2.5km
능선 갈림길에서 조금 올라서면, 전망은 없지만 너른 터에 정상석이 서 있는 경주 남산 금오봉(468m) 정상에 이릅니다.
금오봉 정상 : 포석정주차장4.7km, 삼릉주차장2.6km - 약수골 입구1.5km, 약수계곡 마애입불상0.4km - 고위봉4.6km, 통일전주차장4.2km, 용장마을3.5km
경주 남산 금오봉(468m) 정상을 둘러본 걸음은 다시 능선 갈림길로 되돌아와 상선암0.9km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상선암을 향한 내림길은 경주시 배동, 탑정동, 남녁들, 형산강이 조망되는 잇단 전망대로 이어집니다.
전망대 오른쪽으로는 경주시 배동 남녁뜰과 형산강, 상선암 마애불이 있는 암봉을 봅니다.
경주 남산 상선암을 향한 능선은 제법 긴 데크계단을 내려갑니다.
제법 긴 데크계단을 내려서면 정면에 거대한 상선암 상사바위가 막아섭니다.
상선암 상사바위는 상선암 위 높이 13m, 길이 25m쯤 되는 주름이 많은 큰 바위더미입니다.
옛부터 상사병에 걸린 사람이 이곳에서 빌면 상사병이 낫는다고 전해옵니다.
상선암 상사바위 오른쪽으로는 "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좌상"이라는 상선암 마애불이 바위 절벽에 새겨져 있습니다.
상선암 마애불은 통일신라 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으로 높이는 6m에 달하며 남산에서 가장 높은 곳(해발365m)에 새겨진 마애불이랍니다.
상사바위를 내려서면 왼쪽 상선암 마애불은 출입이 통제된 안부 갈림길에서 바위 능선으로 올라갑니다.
상사바위 안부 : 금오봉0.8km - 삼릉주차장1.8km, 삼불사1.5km
상사바위 안부에서 바위 능선으로 직진하면 상선암 마애불 정상의 암봉에 이릅니다.
상선암 마애불 정상의 암봉에서 지나온 상사바위를 바라보고 능선으로 되돌아 갑니다.
상선암 마애불 정상의 암봉을 둘러본 걸음은 능선으로 되돌아와 이내 신선이 바둑을 두었다는 너른 전망대인 바둑바위에 이릅니다.
멋진 전망대인 바둑바위에 서면 경주시 배동, 탑정동, 너른 남녁뜰 사이로 형산강이 굽이쳐 흐릅니다.
푸르른 너른 들판인 남녁뜰 뒤로는 경주 단석산(827m) - 벽도산(424m) - 선도산(386.6m) - 구미산(594m) - 옥녀봉(276m) - 송화산(147m)이 펼쳐집니다.
바둑바위를 지난 갈림길에서 황금대 능선으로 가려고 계획했지만, 현재 황금대 능선은 생태보전으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삼불사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황금대 능선의 아쉬움을 안고 상선암 방향의 내림길 전망대에 서면 형산강과 암릉의 황금대 능선 뒤로 경주시가지가 펼쳐집니다.
이어진 내림길은 상선암 입구 갈림길에서 삼불사1.5km 방향의 오른쪽으로 내려갑니다. 왼쪽은 상선암과 삼릉 방향입니다.
상선암 입구 갈림길 : 삼릉주차장1.65km - 삼불사1.5km - 금오봉0.9km
삼불사를 향한 내림길은 한차례 326m 전망대 암봉을 지나 삼불사1.2km 지점을 지납니다.
삼불사1.2km 지점 : 삼불사1.2km - 바둑바위0.4km, 금오봉1.2km
삼불사 내림길에 오른쪽으로 트인 전망대에서 황금대 능선 뒤로 펼쳐지는 경주시가지를 봅니다.
또한, 바로 오른쪽에 펼쳐지는 아찔한 절벽으로 이뤄진 경주 남산 황금대 능선을 봅니다.
황금대 능선은 포석정에서 해질 무렵 이곳을 올려다 보면 누런 빛이 발해 신라때부터 신성시 돼 왔다고 합니다.
황금대 능선을 바라보며 내려선 걸음은 "경주 남산 선방곡 제4사지 석조여래입상"을 지납니다.
이곳 석조여래입상은 높이 240cm, 너비 110cm의 바위 한 면에 선으로 조각되어 있습니다. 광배를 갖춘 불상은 높이 208cm, 너비 80cm 정도입니다.
석조여래입상을 지난 내림길은 형산강이 보이는 잇단 전망대로 이어집니다.
이어진 내림길은 형산강과 포석정 주차장을 바라보며 트인 암릉을 지납니다.
내림길은 잇단 이정표와 키가 큰 조릿대 숲길을 지나고 울창한 소나무 숲길도 지납니다.
소나무 숲길 : 삼불사0.5km - 금오봉1.9km, 바둑바위1.0km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지나 내려서면 보물 제63호인 경주 배동 "석조여래삼불입상"이 있는 경주 남산 삼불사에서 약4시간30분의 산행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