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흐름은 막을 길이 없습니다.
알고 있지만, 계절은 급한 걸음을 재촉하네요.
전국적인 비소식에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방콕을 할 수 밖에 없었지요..
추적추적 내리던 비가 게인 날 저녁 지산 야간스키를 했습니다.
기온이 급강하해서 슬로프 상태는 쌀가루가 얼어버린 듯한 상태였습니다.
평사면을 한번 내려왔는데 앞서간 스키어들의 엣지자국에 스키가 걸려버리더군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15D14394D6DC44535)
전날 비로 확연히 바닥이 얇아진 느낌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59F7394D6DC4453A)
오오..한 땀 한 땀 장인의 모글이군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8606D394D6DC4462D)
리프트 운영 30분 정도 밖에 안되어서인지 아직은 인적이 드문편이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25E07394D6DC4472F)
낮동안 폭신했던 모글이 야간에는 얼어서 미끄러웠습니다.
에어님께서 낮동안 모글 상태가 매우 좋았다며 아쉬워하셨지요...
모글상태가 어떻든 고수님들은 슝슝 날라다니시고,
저는 역시 한두턴 모글에서 퉁겨나가기를 수차례...
안쓰러워보였는지 에어님이 한 수 지도해주시고,
경사가 덜한 아랫쪽 모글 열개 정도를 한번에 달릴 정도가 됐습니다.
에어님, 제가 직활강하고 싶어 하는 게 아니여요- ㅜ....
그래도 에어님 한 말씀에 이전보다 안정적으로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감사!!!
그리고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깔아주신 코스도 고맙습니다!
점점더 기온은 떨어졌지만, 모글에서는 오히려 땀이 납니다.
그리고 도전은 계속됩니다. 쭈욱~
이번 스프링시즌 기간이 2주 밖에 안된다니 아쉽네요.
주말 스키어인 관계로 두번 정도 가면 시즌오프 일듯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5FD0394D6DC4472C)
돌아오니 봄냄새 나는 싱싱한 딸기가 반겨주네요^^*
시즌이 끝나는 봄이 오는 건 싫지만,
맛있는 과일이 나는 봄은 대환영해줘야죠...ㅎㅎㅎㅎㅎ
첫댓글 역시 마지막엔 쩝쩝....후기가 궁금한게 아니라 마지막 사진이 점점 더 궁금해진다는....쩝....
저도 딸기 하나만 주시면...쩝;
옛날 로시뇰 클리닉에서 같이 찍은 사진 찾았어용 ^^ 방갑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