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의 희미한 기억을 되살려 생각나는 대로 적어 봅니다.
2004년 12월 첫 산행(북한산)
산행코스 :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산성주능선-대남문-구기동
산행참가자 : peoplelover, 예쁜할매, 사니사나, 재로, 멍게, 댕기, 조규철
다른 일정이 있었던 알자지라가 아카데미하우스까지 왔다가 돌아 갔음.
86학번 조규철은 당일 아침 전화받고 뒤늦게 출발해 일행을 따라잡는다고 고생했음.
이 날 고생을 심하게 해서 그런가, 그 후로 딱 한번 더 나오고 안나옴.
구기동 날머리에 있는 식당에서 1차 뒤풀이, 광화문 피맛골에서 2차 뒤풀이, 노래방 3차 뒤풀이까지 했음.
산행은 5시간 남짓 하고 10시간 이상 뒤풀이했던 기억.
2005년 1월 두번 째 산행(도봉산)
산행코스 : 회룡역-포대능선-신선대-도봉산주차장
산행참가자 : peoplelover, 예쁜할매, 컴불, 알자지라, 파리투, 재로, 멍게
날씨가 매우 좋았음. 그 것 말고 산행에선 특별히 기억나는 것 없음.
뒤풀이를 도봉산 주차장옆 식당가에 있는 식당에서 했음. 참새구이를 안주로 먹었음.
이 자리에서 정식으로 성대신방과산악회를 만들자고 의기투합함.
알자지라가 참새 다리를 손에 들고 앉아서 잠자는 묘기를 처음 선보였음.
그 때 사진을 찍어두었으나 찾아보니 없음. 무지 아쉬움.
산행앨범 게시판에 첫번 째로 등록돼 있는 다음 사진이 이 날 포대능선에서 찍은 사진임.
기억나는 건 이상입니다.
첫댓글 네 기억력 좋다. 그런데 잊을 건 조금 잊어라. 모두 정확히 10년은 젊었구나.
멍게야 짱이다. 그때 입은 옷을 아직도 겨울이면 입고 다니는데, 얼굴은 정말 요즘과 비교하면 정확히 10년은 젊은 것 같다. 아니 요즘이 10년 이상 늙은 건가? 에휴. 근데 사니 아저씨는 없었나? 언제 있었는데...
기억력 배틀은 아이고요....ㅎㅎ
86학번 규철인 그 후에 관악산행에 참가한 적 있음. 나는 이 산행에 가질 않았는데 어찌 아느냐면....이 때 참가했던 돼지맘 언니 왈, "산행도 뒤풀이도 너~~무 좋았다"고 내게 했던 말쌈이 기억이 나서....
작년 여름, 광화문 80년대 학번 번개모임서 돼지맘 언니와 규철이 나란히 앉았는데 서로 생초면처럼, 모르는 사람처럼 인사해서 산행 얘기 했더니 둘 다 기억 못함. ㅠ
산행기 확인해 보이 2007년 11월 관악산, 멍게 씨도 참가했네. ㅋ
아, 기억난다.
본문 고쳤음. 딱 한번 더 나온 걸로. ㅋㅋ
난 아주 흐릿하게 첫 번째 산행에서, 수유리 갔다가 나 혼자 돌아온 날, 사니 형과 인사를 했던 기억이 있다. 확실치는 않음. 사니 형에게 나중에 물어보삼. 연륜이 10년 되는데 이제야 이걸 정리하고 있으니, 한심하기도 하고 그만큼 우리의 발자취를 열심히 찾는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고.
퍼즐 완성!
사니 형 얘기하니 떠올랐는데, 사니형과 한명 더 있었네. 사니 형과 댕기가 왔어요. 맞제? 댕기야.
@멍게 그려 내가 원조 멤버여^^
10년이면 제법 긴 세월인데 바로 얼마전 일 같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