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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플러버 배우려고 하는 초보인데 제목대로 핌플러버를 양면으로 붙여서 하나요?
아님 보통 어떤 러버 조합(일반+이질 결합)으로 해서 배우나요?
참고로 해외에 있어서 주변에 자문을 구할데가 없습니다ㅠ
첫댓글 당연 해도됩니다. 근데 민러버로 기본기 좀 익히고 말씀하신 전형으로 전향하는 거 추천드립니다.
단면만 쓰셔도 양면 다 핌플 쓰셔도 상관없습니다
핌플러버는 대개의 경우 한 면에만 붙여서 씁니다.
많은 분들이 백핸드에 사용하죠.
크게 두 가지 목적으로 핌플을 택하게 되는데
하나는 약한 쪽의 보강 측면이고
또 하나는 강한 기술의 특화 측면입니다.
첫째 경우는 리시브나 보스커트, 드라이브 등 회전에 민감한 기술들이 어려울 때 잘 안되는 쪽에 핌플을 붙여서 회전을 덜 타게 하려는 의도가 됩니다. 백핸드 기술에서 회전의 조절이 힘들 때 핌플을 붙여 상대의 회전을 덜 타는 플레이로 실수를 줄이고 포핸드 찬스볼을 만들기 위한 목적입니다.
두 번째 경우는 걸거나 깎는 기술보다 건드리고 때리는 기술에 자신이 있는 경우인데 그런 기술에는 핌플(숏이나 미디엄에 한정)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두 번째 이유로 포핸드에 숏을 쓰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백핸드에서는 회전을 잘 이용하지만 포핸드에서는 드라이브보다 스매쉬를 더 잘하거든요.
굳이 세 번째를 추가하자면 엘보 등으로 인해 전체 무게를 줄이는 데에 가벼운 핌 조합이 크게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도 해당이 되긴 합니다.^^
많은 분들이 백핸드에 롱이나 숏을 붙이는 건 포핸드보다 백핸드에서의 공격력과 회전 관련 기술들이 자신 없기 때문입니다.
주로 한 쪽에만 핌플을 붙이는 이유는 역시 회전에 관련이 큽니다.
어느 쪽이라도 평면러버가 있는 게 서브나 드라이브나 기타 회전 관련 기술을 구사하는데 유리하니까요.
양면 다 핌플이 되면 회전력은 총체적으로 부족하게 되므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크게 메리트가 없지요.
양면 핌플은 또 크게 두 가지 스타일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양면 다 숏을 붙여서 양핸드 모두 건드리고 때리고 들어가는 전진속공에 특화되는 경우인데 양핸드에서 다 회전보다는 때리는 쪽의 기술이 더 좋을 경우에만 하게 되죠.
또 하나는 주로 백핸드에 롱을 붙여 찬스를 만들고 포핸드 숏으로 때려 결정짓는 플레이를 위함입니다.
결국 핌플은 자신의 장단점과 플레이 스타일, 취향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조합해야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너무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설명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외국어로 설명들으니 이해안가는 부분이 많았는데 적극 참고하겠습니다 ^^
양숏 회전계달아서 짧은볼 및 커트볼은 드라이브걸고 뜬볼은 스트록치면 무시무시하죠. 대신전면은 맥스나 2.0으로써서 서브시 커트가잘찍히는 걸 붙이세요. 숙달되면 최소오픈5부는 찍을거에요
이런 방식도 있었군요 감사드립니다
@칭다오핑팡치우 양면 회전계 숏을 조합했던 탑급 선수로 86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중국대표 후이준, 90년대에 캐나다 대표로 뛰었던 중국계 선수 자니후왕 등이 있습니다. 자니후왕선수는 사디우스에 양쪽 숏.
상성이 있긴 했지만 전진에 딱 붙어서 양쪽 숏으로 닥공 들어가기 시작하면 아무것도 못하고 완전 KO되는 상대도 많이 있었죠.ㅎ
이토 미마가 양면 다 모리스토 쓴다고 상상해보시면..
@공룡 이토미마.회전계 맥스 혹은 2.0 양숏쓰면 엄청무섭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