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올려서 죄송합니다😭😅
1. 강의평가 : 강의를 많이 듣지는 못했지만, 꾸며진 얘기가 아니라 진솔한 나만의 얘기를 이끌어내시는 점이 인상적이었고, 저 또한 제 답변에 상투적이지 않은 내용을 담아내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2. 교재평가 : 기출과 실전연습문제가 충분히 들어있어 스터디조원들과 최대한 많은 문제를 연습해보았습니다. 다양한 문제들을 접하면서 생각을 거듭하니까 실제 면접 때 오히려 수월하게 답할 수 있었습니다.
3. 실천코칭 수업의 중요성 : 사실 코칭 때문에 강의를 수강했던 것인데, 아르바이트와 스터디 일정 등으로 시간이 나질 않아 코칭을 받질 못했습니다. 같이 스터디한 조원이 코칭이 굉장히 도움됐다고 했는데, 우수를 노린다면 꼭 코칭을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4. 쌤한테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말 : 참여를 많이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챙겨주려고 하셔서 감사했습니다. 선생님 수업을 열심히 들었던 조원들과 같이 스터디 할 수 있어서 도움되는 얘기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고, 그런 것들 덕에 합격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5. 최종합격 소감 및 본인의 면접 노하우 :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 같고, 수험생활을 끝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내용적인 것은 면접스터디에서 연습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면접장에서는 태도적인 면에 가장 초점을 두었습니다. 자신감 있게 답변하고 예의바르게 행동하고자 했습니다(인사, 자세, 말투, 감사표시 등 기본적인 것). 특별한 노하우가 없기도 하고, 세부적인 답변은 다른 분들 수기가 더 도움될 것 같아 전반적인 것만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5분 발표 : 다른 분들이랑 눈에 띄게 달랐던 점은, 많은 분들이 5분 발표 스크립트를 작성하신 반면에 저는 표로 내용을 작성했던 것입니다. 저도 스크립트를 작성했다면 발표가 좀 더 쉬웠을 것 같긴 한데, 저는 생각에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라 그냥 제 방식을 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단 틀은 "제시문에서 도출할 수 있는 공직가치 - (공직가치 정의) - 공직가치 관련 국세청의 사례 - 공직가치 관련 나의 경험"으로 두고 키워드를 표에다 작성하였습니다. 괄호 친 것은 말할 내용이 많을 경우, 생략하곤 했습니다. 면접스터디에서 다양한 문제를 접했었고, 국세청의 사례나 나의 경험을 공직가치별로 정리하고 연습을 많이 했었기 때문에 5분 발표에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시간안배도 잘했던 것 같고, 면접관님과 눈도 맞추면서 발표할 수 있었습니다. 후속질문(내가 잘못한 걸 사후에 알게 된다면?)에서 살짝 당황하기도 했는데, 그래도 정신차리고 다시 답변을 잘했었습니다. 뭔가 잘못되어가려 할 때 정신 똑바로 차리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경험과제 : 지원동기는 어느 곳에서든 너무나 중요한 것 같아 구체적으로 내용을 준비했었습니다. 마침 경험과제 첫 질문으로 나와 연습한 대로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험에 대해 많이 생각해오고 정리해오고 연습해왔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교재 속 질문을 연습한 것도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소한 질문처럼 보이는 것도 막상 내 생각을 입 밖에 내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면접스터디에서 많이 느꼈습니다. 일단 답을 해보고자 하고, 답변이 부실하거나 핀트가 나갔으면 다시 답변해보는 과정을 가졌던 것이 실제 면접 때 크게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상황과제 : 평소 상황과제를 가장 힘들어하곤 했는데, 면접 때는 이전에 연습한 문제들에 비해 문제가 쉽다고 생각해서 어렵지 않게 작성하고 답변했던 것 같습니다. 막연한 답변이 아니라 구체성을 갖고 제가 생각한 방향을 제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대기시간에 반박 등에 대해 미리 생각해보았기 때문에 실제 면접에서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임기응변이 좀 약한 분이시라면 애초에 예상질문을 미리 생각해두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면접관님이 대처방안을 강구하는 데 제일 중점적으로 고려한 것?이라든가 기타 여러 꼬리질문을 하셨을 때, 차분하게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수기를 작성하면서 느낀 것이 연습과 준비를 많이 했었기 때문에 면접을 비교적 수월하게 봤던 것 같습니다. 저희 면접스터디가 좀 빡센 편이었어서 좀 버거울 때도 있었고 부담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런 과정들 덕분에 면접에 편하게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공무원 면접이 다른 기업 면접들에 비해 평이한 편이긴 하지만, 결코 준비 없이 갈 수는 없고.. 또 혹시나 까다로운 면접관님을 만날까 다소 과투입을 감수한 것도 같습니다. 사실 보통만 받아도 된다면 좀 지나칠 수도 있지만, 안전하게 합격하시려면 면접준비를 철저히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면접을 준비 중이신 분이시라면, 꼭 좋은 결과 거두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