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로켓 엔진 화염까지 탐지하는 신형 '백두정찰기' 美서 시험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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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백두정찰기 주요 제원 /연합뉴스 제공 |
북한의 미사일 장치에서 발생하는 기계 신호음과 로켓 엔진 화염을 탐지하는 신형 백두정찰기 2대가 이번 주 중 미국에서 첫 비행시험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군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백두체계 능력보강' 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형 백두정찰기가 이번 주 미국 텍사스주의 한 공항에서 처음으로 비행시험에 나선다.
신형 백두정찰기의 내부 임무장비는 LIG 넥스원 등 국내 방산업체의 기술로 개발됐다.
비행시험은 미국의 기술 지원으로 체계통합한 국내 개발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시험하는 과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강된 탐지장비 중에는 북한이 각종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여러 장치에서 나오는 기계 신호음을 포착하고, 실제 발사됐을 때 화염까지 탐지하는 열추적 탐지장비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조기경보위성이 미사일 엔진에서 나오는 화염을 탐지할 수 있기 때문에 신형 백두정찰기는 '위성급 정찰기' 수준으로 평가된다.
군은 2017년까지 완성품 2대를 도입할 계획이지만, 장비 성능에 문제가 없어 비행시험 일정이 앞당겨지면 연말까지 도입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신형 백두정찰기 동체는 프랑스 다소사의 '팰콘-2000'으로 이미 결정된 바 있다. 북한에서 발생하는 각종 신호음을 탐지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백두정찰기는 탐지 범위가 백두산까지 도달한다고 해서 '백두'라는 이름이 붙었다.
[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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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백두정찰기' 美서 시험비행
김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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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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