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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Test@
-->아무 근거 자료없이 오로지 저의 가물거리는 두뇌에(?^^) 저장된것들을 마구 꺼집어 내 봅니다. 다소 과장과 왜곡이(사실과 다름)이 있을수 있음을 밝혀두며 차후 정정 작업을 거쳐 극단 역사책에 남게 될것입니다. 고로,동시대에 함께 경험 하신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이하는 우선 제가 기억나는 것들로 구성되었습니다. : 이름 :이상천-85학번(19기)
--- 1985년---
1) 춘계공연 : * 제목 : 궁정에서의 살인
* 극작 : 강용흘
* 연출 : 이우영(79학번 이하 문자.존칭생략) 기획 : 한종국(84)
* 나의 역할 : 배우(주지 스님)
* 특기사항 : 대명동 대 강당(극장)에서 공연되었으며 주인공 만송역에 홍광식(83)이송평(84)더블 캐스트등 총 캐스팅(배역)이 20여명에 육박 당시 1학년 신입단원도 거의 무대위의 배우로 활약, 카리스마 넘치는 우영형의 지휘아래 그 큰 대강당의 무대를 꽉 채웠으며 "연극은 연습이다","연극은 약속이다" 기치아래 경산 영대에서 대구 대명동으로 1번 버스를 1시간 넘게 타고 가야하는 강행군이었다. 극장입구의 "간난이 식당" 에서 막걸리와 깍두기를 사랑했으며 무대세트 설치는 2박3일에 걸쳐 배문주(82)이하 여성 단원들이 석유 곤로를 가져와 부침개를 해주었다.늦은 밤 왠만한 사람들은 귀가하고 2학년들이 주축이 되어 집단 유희(마스터***)를 즐기기도 함. 나는 동기들중 게중 많은 6마디의 대사를 2달동안 입에 달고살며 연습했으나 끝내 고질적인 사투리를 교정하지 못하고 "저놈을 쇠사슬로 무까라!~~"라고 외쳤다.쫑파티(뒷풀이)는 어디서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2) 추계공연 : * 제목 : 춤추는 욕망 (Die Verdict)
* 작 : 아가사 크리스티
* 연출 : 류강국(79) 기획 : 김호윤(82)
* 나: 배우(윌리암 로랜드)
* 특기사항 : - 연습기간중 대명동 대강당(극장) 무너짐.(8월)
- 시민회관 소강당에서 공연,대학극 예선 탈락
-쫑파티때 대백앞 호프집에서 연출과 부둥켜 안고 울음바다.
맥주과음으로 요로결석(?) 이 말끔히 나음
- 여단원들 연습후 늦은 귀가로 다리몽뎅이 부러질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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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1) 84학번 공연 (2월경): * 제목 : 요모양 요꼬라지 (햄릿3)
*작 : 기국서
*연출: 이영호(84) 기획;
* 나 ; 진행
* 특기사항 ; 시내 카톨릭 문화관에서 공연
- 소품인 기타를 내동이 치는 퍼포먼스 수행
- 아랫층에 우리무대 소속으로 있던 이송희(79)선배로부터
'이게 연극이냐 학예회냐'라며 혹평 들음
- 우리동기(85)화영이 영일이등이 도와줌
2) 신입생 환영공연 (3월경) : * 제목 ;위대한 훈장
*작 :
*연출 : 이창연(83)
*나: 배우( )
* 특기사항 - 인문관 강당에서 공연
- 허영일(기장,85)류장희(85) 이상천 세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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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춘계공연 : *제목 : 찰리 브라운
* 작 :
*연출 : 이종헌(80) 기획;전광우(84)
*나: 배우(스누피)
* 특기사항 - 뮤지컬 (작곡 담당 음대-혹시 서정애씨와 연출자 엮어줄라고 애썼음)
- 사범대 강당에서 공연
- 학생회관 여학생 휴게실에서 연습
4) 추계공연 : * 제목 : 물리학자들
* 작 : 뒤렌마트
*연출 : 정현효 (80) 기획;
* 나 : 조연출 + 배우(수행원,뉴튼)
* 특기사항 :- 대학극 경연대회 참가 우량상 수상( 서울 중앙대 루이스홀 )
- 음대 강당에서 공연
---1987/1/14 ~ 1989/5/25---
-> 군복무 기간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주특기 130, 하사만기 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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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사항 : 당시 전두환 군사정권 시절 남자들만 학년때는 가까운 50사단에서 1주일간, 2학년에는 전방부대에서 2주(?)간 군사훈련을 받고
대학재학중 군대를 가면 90푸로 이상 전방에 배치됨 (이유?-데모하는 정신상태 교정? ㅋ)
-88년도에 '민중들 반란을 연습하다' 공연 출연 관계로 당시 이종헌(80)연출로 부터 참여독려 편지받은 기억, 그밖에 동기들끼리 군대의 애환을 나누며 서로 위문편지 교환했던 기억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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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휴가시 가장 먼저 들러는 곳이 학생회관 3층 써클룸(동아리 방)으로 가장 먼저 맞닦드리는 선.후배와 바로 막걸리집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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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
-> 먼저 제대한 최원준(85,공병대출신)이 김지하 작 '금관의 예수' 를 통해 신입단원 워크샾 공연을 준비를 하고 있었음.
'거지' 역할을 맡아 노천극장과 사대강당에서 공연함.
* 춘계공연 ; 전광우(84) 연출 = '' 무덤없는 주검'(당시 88 꿈나무로 주목 받던 김동찬,송대순등 88학번들 다수 출연-사대강당 공연)
* 추계공연 ; 이창연(83) 연출 = '미시시피씨의 결혼'(이송평(84)등 출연 대백극장에서 공연했던것 같기도 하고 기억이...)
* 장호종(79)선배의 복학으로 활기 넘쳤던 써클 생활로 기억됨.
----1990-------
* 춘계공연 ; 전광우(84)연출 = '풍금소리' (작;윤조병)
-사실주의 잘짜여진 극을 더욱 살리기 위해 조연출이었던 이강진(89)과 극중 무대가 된 태백 탄광촌에 1박2일 답사를 다녀오기도 했음 열악한 극장(사대강당)환경 속에서도 간지(그럴듯하게-일본말)나게 무대 장치를 했던...
극중 초상 치루는 장면을 위해 옆써클 '민연반'으로부터 상여소리꾼과 악기등을 지원받음.
- 당시 주축 배우들이 술 약한 여자들이 많은 관계와 취업준비에 바빴던 84학번 복학 선배들을 배제하고 단장이었던 저와 연출자인 전광우(84)선배가 학교앞 포장마차에서 보다 나은 공연을 위해 많은 시간 술 잔을 기울렸던 ...(허영일(85)군 운영 포차, 제목이...)
*추계공연 ; 전광우(84)연출 = '위선자'(몰리에르 작)
- 동기들이 연출을 맡지 않아 또 한번 연출을 맡은 광우형, 최주환(87) 이 주인공 따르뛰프 역을 맡아 열연, 나도 배우로 출연(오르공)
----1991-----------
*춘계공연 ; 최원준(85) 연출 =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추계공연 ; 이상천(85) 연출 = '들소'
첫댓글 다음에 나오는 이야기부터는 저도 알수 있는 이야기들이겠네요... 이건 제가 같이 한 시기가 아니라서... ㅋㅋㅋ
극단역사 자료 수집 관계로 기억을 더듬어 봤다. 니도 글 함 올려라.
너 누구냐 정체를 밝혀라! 니 선배다 이송희(13기)010-6556-8187
행님 저 이상천(85학번 19기)입니다. 지난번 임원회의때 극단역사 자료 수집 관계로 기억을 더듬어 봤습니다. 혹시라도 왜곡된 부분들 있으면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그리고 형님도 시간 되시면 추억의 한자락을 펼쳐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