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은 그것이 무엇이든지 일사불란한 지휘체계에서 때론 당장 죽고 사는 일일지라도 명령에 따라야 한다는 묵시적 철칙 같은 것이 예부터 전설처럼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그리고 군인은 전장의 대비를 위하여 항상 마음속을 굳건히 하고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625를 경험한 민족이 아닌가 우리는 지정학적으로 공산국가들로부터 위험이 항시 상존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국가에 재난이 닥쳤을 때 채해병은 명령에 따라. 대민 봉사를 열심히 이행하다 용감하게 순직하였다.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그런 채해병의 명예를 손상시키는 일들을 벌이고 있는 것은 물론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하는 군의 명령 체계를 무너트리고 있다는 것이다.
채해병의 순직을 두고 지휘관들이 전부 연대해서 책임을 져야 된다면 전장에서 병사가 순직할 때마다 남아있을 지휘관이 누가 있을 것이며 남은 병사들을 또 누가 책임질 것인가. 그래서 군의 특성상 지휘체계의 책임을 연대해서 물으면 안 되는 것이다.
더불당의 파렴치한 정치 공세는 채해병의 부모를 부추기어 국민을 선동하면서 현재의 군을 무력화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을 파괴하는 공산당들의 행태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정치인이라면 이런 때일수록 서로 합심하여 힘을 모아 국가를 위해 노력해야 함에도 더불당의 지금의 모습은 오히려 국가를 전복하려는 공산당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채해병의 사건을 빌미로 박정훈 단장의 소영웅주의가 해병을 넘어 전군의 기강을 허무러 트리고 있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대민지원 활동을 하다 순직한 채해병이 저 하늘 어딘가에서 굽어보며 대한민국을 걱정하며 가슴을 치며 한탄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채해병 사건으로 한동안 뉴스에 오르락내리락하던 박정훈이 요즘 뜸한 사이 이번에는 채해병의 대대장이 연일 뉴스에 나오고 있다. 채해병의 묘지를 찾아가서 채해병의 묘비를 끌어안고 통곡하더니 또 하루 걸러 채해병의 사고 현장인 내천을 찾아 의미심장한 몸짓으로 울부짖듯 고인의 추모를 하는 것을 보니 평소에 대대장의 채해병 사랑이 이렇게도 각별했었나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채해병의 대대장이었던 그의 통곡은 이미 고인이 된 채해병이 어쩌면 저 하늘 어딘가에서 바라보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채해병으로서는 평소 그리 가까운 거리에서 대대장의 얼굴을 볼 일이 없었기 때문에 지금 대대장이 보이고 있는 지고지순한 듯 이리도 깍뜻한 부하 사랑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도 궁금해진다.
뉴스에 크로즈엎되면서 대대장은 한발 더 나아가 윗선을 들먹거리면서 책임을 져야 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이 그가 그 옛날 말로만 듣고 있었던 귀신 잡는 해병이었던가를 의심케 한다 채해병의 사건을 계기로 소영웅주의 와 대대장은 해병의 비겁함은 물론 전군의 기강마저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그나마 유지하고 있었던 지휘체계가 사분오열 되면서 이참에 무너져 내리는 것을 보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노병으로서 너무도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그리고 현재 군의 체계를 더 나아가 국가를 무너트리고 있는 더불당의 행위를 보면서 어떻게 대처를 못하고 있는 현재의 무능력한 정부가 너무도 안타깝고 또, 너무도 분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 옛날 훈련병 시절에 미국인의 체격에 맞게 만들어진 M.I 소총으로 훈련을 받았는데 훈련병시절 M I 총의 가늠자 부분을 입에 물고 침상 3선에 정열 5선에 정열 하던 순간들이 떠오른다. 훈련병 시절 그것이 무엇이던 선임하사의 명령소리에 모든 고통을 참아내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던 순간들이 떠오른다
선임하사의 말 한마디에 당시 내 키만큼 크고 무거웠던 M I 소총을 입에 물고 침상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던 순간들이 생각이 난다.
'Feelings Gone' by John Hayd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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