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노이 웨스트민스터 로얄 GR,Tannoy Westminster Royal GR
Prestige Gold Reference 시리즈는 8년만에 새로 선보이는 것으로써, 디자인을 더욱 세련되게 손보고 새로운 기법과 부품
처리를 통해 명품에 걸맞은 품질을 갖췄는데, 구체적으로 첨단의 오디오 엔지니어링 기술과 결합한 Dual Concentric 드라이버와 콘의
신소재 채택, HF 압축 다이어프램, 업그레이드 된 크로스오버와 최상급 프레스티지 GR 모델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극저온 처리 부품 등을 손꼽을
수 있다.
제품의 캐비닛은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장인에 의해 한 대씩 수공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개선 된 원목 합판과 호화로운 골드
테두리 마감을 채택하였으며, 과거에 사용하던 탄노이 오리지널 ‘번개’로고를 GR 모델에 두루 사용함으로써 시대를 초월한 Prestige 시리즈의
전통적인 스타일에 걸맞는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Westminster GR의 경우 15인치 Dual Concentric 드라이버와 530리터 크기의 내부용적, 컴파운드 혼 구조의
인클로져, 높이 1395mm 가로 980mm 깊이 560mm라는 크기와 사운드를 자랑한다.
영국의 탄노이는 전 세계 스피커 브랜드 중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브랜드 중 한 곳이다. 지금은 프로용 장비들을 주력으로 하는 TC
그룹에 속해 있지만, 전통적으로 탄노이는 프리스티지 시리즈의 존재가 가장 돋보인다. 그리고 동사의 프리스티지 시리즈의 진화는 정말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지난 2013년 뮌헨 오디오 쇼를 통해 선보인 새로운 GR 버전은 가장 혁신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탄노이의
레퍼런스 모델인 킹덤 로열에 적용되었던 기술들을 새롭게 개량하여, GR(Gold Reference) 시리즈를 완성한 것인데, 적용 모델들은
프리스티지 시리즈의 대표 모델인 스털링 GR, 턴베리 GR, 켄싱턴 GR, 캔터베리 GR, 웨스트민스터 로열 GR이다. 이전 버전들이 마이너
체인지였다면, 이번 GR 시리즈는 핵심적인 부분들이 변경된 이른바 메이저 체인지 버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새로운 시리즈로
분류되어, 사운드에서도 완전한 차별화를 선언하고 있다.
GR 버전은 로열 킹덤의 드라이버 기술들을 대거 적용한 새로운 듀얼 콘센트릭 유닛이 적용되었다. 잘 알려진 튤립 웨이브가이드의 듀얼
콘센트릭의 장점은 동일한 포인트에서 고역과 저역이 재생되기 때문에 마치 풀레인지와 같은 일체감을 주는 것이다. GR 시리즈의 듀얼 콘센트릭은
고역부와 저역부에서 혁신적인 개선이 이루어졌다. 프레임은 새로운 열처리 기법으로 알루미늄 합금을 다이캐스팅하여 견고하게 뼈대를 갖추었고, 동축
유닛 기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알니코 자석의 개선과 새로운 재질의 트윈 롤 패브릭 에지를 적용했다. 그리고 마그네틱의 에어 갭의 최적 세팅을
통해 콘의 움직임이 더욱 빨리 반응함으로써 에너지가 증가되고 댐핑력도 향상되었다. 또한 앰프의 높은 파워에도 잘 견딜 수 있도록 보완
설계되었다.
탄노이는 G.R.파운틴이 1926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한 회사(Tulsemere Manufacturing Company)에서 출발했습니다.
이 회사가 1928년 만든 라디오용 정류기 재질이 탄탈럼-납 합금(tantalum-lead alloy)이었기 때문에 이 때부터 회사이름을
'Tannoy'로 바꿨다고 합니다. 어쨌든 탄노이는 1920~30년대 PA시스템의 독보적 존재로 성장했고, 그러다 1947년 R.H.래컴이
개발한 15인치 동축 스피커 유닛이 바로 그 유명한 '듀얼 콘센트릭(Dual Concentric)'입니다. 영국 KEF사 등에서도 채택,
개발해오고 있는 이 동축 유닛은 고역을 담당하는 트위터와 중저역을 담당하는 우퍼의 중심을 한 축에 놓음으로써 선명한 점음원을 재생키 위한 스피커
유닛입니다. 우퍼 안에 트위터를 집어넣어 마치 한 유닛처럼 보이죠. 그리고 이 탄노이 듀얼 콘센트릭의 두번째 개발 유닛(모니터 실버)을 채용한
스피커가 바로, 지금은 부르는 게 값이라는 '오토그래프'(1953년)입니다.
동축형은 빈티지 시대 탄노이 모니터 블랙, 레드, 실버 유니트에서부터 젠센 동축형 유니트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개발이 이뤄져왔다. 동축형
스피커의 최대 장점은 가장 자연스러운 소리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백로드(백 로디드 혼) 방식도 저음을 배출하는 한 형태로 인기를 끈다. 주로 클래식 소편성에 적합한 이 방식은 로더사의 런던 시리즈와
탄노이 오토그라프 등 저음이 통 안의 일정한 길을 돌아나오면서 자연스러운 음을 내게 된다. 다만 저음이 도달하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스피드가
빠른 음악을 듣기에는 부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