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가뭄이다.
소백산에 눈이 말라 눈을 거의 볼 수 없었다.
제 2연화봉에서 제 1연화봉으로 가는 짧은 구간의 시멘트 포장도로 위에 조금 깔려있는 것이 전부였다.
바람이 별로 불지않고 날씨도 춥지않아 두껍게 껴입은 등산복 안에서는 땀이 많이 났다.
눈 구경은 못했지만 우리 입산회가 얻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오랫만에 느껴본 성취감 또는 자신감이었으리라. 몸이 불편한 2인을 제외한 11인이 A코스 (총 13km)를 6시간 정도(점심및 휴식시간 포함/순수산행시간: 5시간 남짓)에 걸쳐 완주를 했기 때문이다. 언제부터인가 총산 산행에서 우리 입산회는 힘든 A코스보다는 보다 짧고 쉬운 B/C 코스를 위주로 해왔던 것.
9회부터 45회까지 총 320 여명이 참가했다. 검증된 사실은 아니지만, 고등학교 동문 산악회로서 우리 서울고만큼 큰 규모로 활발하게 움직이는 곳은 대한민국에 없다. 이러한 산행을 통하여 선후배간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나이가 들어갈 수록 더 고맙게 느껴진다. 그 옛날 서울고를 졸업했다는 것이 현재적으로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3월까지는 눈이 내릴 것이니 분명 소백산 눈꽃을, 볼 수 있으리! 눈 소식이 들려오면 함께 하자!!
참가자(13인):
강준수
김부경. 김상일. 김성진. 김재년. 김종국. 김준호.
박승훈. 석해호. 안서규. 이수한. 장재훈. 조철식.
당일 입산회비 지출: 65,000(5*13)
https://photos.app.goo.gl/E7nzUcunXbttiv2u6
위의 링크화일을 열어 톰죤스의 That Wonderful Sound의 음악을 배경으로 편집된 동영상을 감상해주시길!
첫댓글 As I write this letter
My heart's beating much too fast for my pen
Soon I'll be in your arms again
To think I'll be with you
To taste all those sweet, sweet kisses once more
Darling, that's what I'm longing for
But most of all I just wanna hear that wonderful sound "I love you"
It brings sweet music to my heart
It's been so long since I heard the sound, that wonderful sound
"I need you"
My love, why ever did we part?
I need reassuring
Those thoughts have been storing up in my mind
When I get home, what will I find?
Will you still remember?
And will your love be tender...